지루함으로 인해 궁금증을 잃어버린 스릴러: 비밀규칙 (나인스 라이프 The 9th Life of Louis Drax,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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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갓난 아이시절부터 여러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루이(에이든 롱워스).  제왕절개부터 생후 16개월이 되었을 땐 전등추락으로 갈비뼈가 모두 부러지고, 거미와 벌에게 쏘이는 일은 예사, 전기감점에 뇌수막염과 식중독, 파상풍 등 역시 루이를 비켜가지 못했다. 그런 루이에게 어머니(나탈리 - 사라 가돈)은 고양이처럼 9개의 목숨을 가졌다고 말을 한다. 


  루이의 생일날 헤어졌던 아버지(피터 -아론 폴)가 찾아오고, 온 가족은 오랜만에 피크닉을 나서게 된다. 하지만 그날 루이에게는 9번째 시련이 나가오고 루이는 그만 낭떠러지로 추락하고 만다. 가까스로 목숨은 건졌지만 아버지의 모습은 행방불명이 된 상태. 경찰(몰리 파커)에서는 루이의 추락사에 대한 유력용의자로 피터를 지목하게 되고, 루이는 소아코마 분야의 권위자인 파스칼(제이미 도넌)에게 맡겨지게 된다.


  파스칼이 루이를 치료하는 동안 나탈리에게는 루이의 이름으로 된 편지가 도착을 하고, 경찰과 관계자들은 그 편지의 진위에 대해 의견이 분분해진다. 모든 것이 베일에 쌓여진 상태. 과연 그날의 진실은 무엇이며, 루이는 무슨 말이 하고 싶었던 것일까?




지루하고, 억지스런 이야기에 스릴러따위는 궁금하지 않았다.


  갓난 아이때부터 온갖 죽을고비를 다 넘긴 루이. 어머니는 고양이의 목숨에 빗대어, 루이 역시 9개의 목숨이 있음과 이제는 8개의 목숨을 다 사용해버렸다고 말을 한다. 그리고 9번째. 루이는 또다시 절벽에 추락하게 되고, 사건의 원인을 둘러싸고 경찰과 관계자들은 비밀을 밝히려는 노력을 한다. 그러면서 밝혀지는 또다른 진실들. 루이의 어린시절에는 과연 무엇이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지금 펼쳐지려 한다.


  <비밀규칙>의 원제 'The 9th Life of Louis Drax'는 루이의 9번째 목숨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극중 고양이의 목숨처럼 죽을고비마다 살아돌아온 그를 어머니는 9개의 목숨을 지닌 아이라 불렀지만, 9번째의 인생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 되어버렸다. 


  이처럼 이 영화는 루이의 사고에 관한 비밀을 파헤치기 위한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영화의 진행은 소아코마의 권위자인 파스칼이 자신의 학술을 증명하며 시작을 한다. 그의 논리에 따르면 뇌의 각부분은 서로 연결이 되었으며, 때문에 타인의 뇌 역시 서로 공유 혹은 지시를 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편다. 그리고 코마상태로 돌아온 루이의 모습. 소년이 파스칼의 손에 맡기어졌을 때부터 사람들은 앞선 파스칼의 학술발표와 루이의 코마가 서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임을 눈치채게 되는 것이다.



▲ 절벽에서 구출된 루이를 바라보는 나탈리



  <비밀규칙>은 극 속 루이가 가지고 있는 그만의 법칙으로서, '대상이 사용기한을 채우면, 대상의 소유자는 대상을 처리할 수 있다'는 내용의 규칙을 의미한다. 영화는 이러한 규칙을 배경으로 두고, 그 위에 루이의 사고와 루이의 과거를 교차해서 보여준다. 그 가운데는 코마상태에 빠진 루의 속마음이 내래이션 및 과거의 영상으로 나타나며, 관객들과 수수께끼를 찾는 스무고개를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 대한 힌트를 주기 위해 루이의 심리담당인 마이클(올리버 플랫)과의 치료과정을 덧입히며, 그날의 진실을 밝히기위한 진실게임을 벌이게 된다.


  하지만 영화가 보여주는 스릴러의 모습은 치밀하다가 보다는 지루함을 안겨준다. 그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경찰과 파스칼, 마이클이 각각 펼치는 자신들의 의학지식들은 산만하게 느껴지고, 여기에 루이와 피터, 나탈리가 펼치는 그들의 가정사 역시 산만하기는 마찬가지다. 비단 루이의 가족이야기가 주어진 상황을 흔들기 위한 전반부의 장치라고는 할지라도 그것이 주는 과정은 지나치게 루즈하다. 또한 의학적으로 사건을 흐리게 만들려는 파스칼과 마이클의 움직임 역시 의학지식을 털어내며 관객들을 최면에 빠뜨리려 하지만, 너무도 시끄러운 그들의 의학지식들은 극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점에서 산만하게 비춰진다. 때문에 마지막을 거창하게 꾸려가던 이야기는 시작부터 지루하게 다가오며, 관객들의 시선 뺏기에 실패를 하고만 것이다.



▲ 루이의 이름으로 도착한 편지를 바라보는 파스칼


마치며...


  아무리 이야기를 잘 짜놓다고는 해도, 그 마지막으로 가는 과정이 궁금하지 않다면 그 이야기는 실패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 영화 <비밀규칙> 역시 너무 산만하게 논리를 짰고, 그 결과는 나중이 궁금하지는 반전이 되어버린것이다. 이야기의 규모로 본다면 108분이라는 런닝타임은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이 펼치는 스무고개는 너무도 지루했기에 나중이 굼금하지 않은 것이다.


  IMDb 평점은 6.3점으로 나름 선방한 듯한 점수를 보여주지만, 로튼 토마토의 지수는 40% (신선 23, 진부 34)로 낮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전문가 지수에서 27%에 불과하다는 점은 이 영화에 대한 혹평이 어느만큼인지 잘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감자 역시 영화의 지루함에 나중이 불편하게 나가왔다는 점에서, 로튼의 점수에 동의하는 바이다.



▲ 점점 가까워지는 두 사람. 과연 이들의 앞에 서있는 진실의 모습은 무엇일까?


비밀규칙 The 9th Life of Louis Drax, 2016 제작
요약
영국, 캐나다, 미국 미스터리, 스릴러 108분
감독
알렉산드르 아야
출연
제이미 도넌사라 가돈에이든 롱워스아론 폴 더보기








▥ 추천 : ...

▥ 비추천 : 서술부분이 지나치게 지루하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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