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자의 줄거리 요약
어린시절 유아납치 및 살해 혐의로 7년 형을 선고받은 로니(다코타 패닝)와 앨리스(다니엘 맥도날드), 그로 부터 7년 후 그녀들 앞에 또다른 유아 납치 사건이 일어난다. 사건을 맡은 낸시(엘리자베스 뱅크스)는 사건을 수사 하던 중 전과가 있는 로니와 앨리스를 찾아나서게 되면서 7년전 사건의 몰랐던 부분들이 서서히 밝혀지는데...
두 개의 유아 납치 사건을 다루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내고 있는 심리 스릴러 물
▲ 어린시절 유아납치를 하게되는 두 소녀
▲ 7년 후 또다른 사건의 용의자가 되는 로니
# 이 영화는 스릴러가 아니다.
또다시 일어난 유아 납치사건, 그와함께 다시 조명되는 7년전 그날의 일들. <모든 비밀스러운 것들>에서는 극의 진행이 놀라우리 만큼 천천히 진행된다. 마치 하나의 대사라도 놓치면 안된다는 듯이 느린 호흡으로 진행되는 영화는 어이없게도 극 중반에 이르러서 모든 것이 밝혀지고 만다. 설마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지켜보지만 새롭게 밝혀지는 사실도, 반전도 없이 그냥 마무리된다.
▲ 신인인게 믿겨지지 않는 다니엘 맥도날드
이쯤 되면 '뭐야? 이 시시한 스릴러'는 하고 실망할 법도 하지만, 이때부터 <모든 비밀스러운 것들>이 왜 비밀인지를 알려준다. 즉 극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 영화는 시작부터 예상되던 범인을 영화의 절반도 안되어 알려준다. 이 때문에 순간 '쓰레기'같은 스릴러라고 착각할 뻔했지만, 이것도 잠시 그때부터 더 놀라운 심리전이 시작된다.
비밀을 쥐고 있는 로니와 그의 무게를 잡아주고 있는 앨리스, 그리고 앨리스의 엄마. 이 세 사람의 얽히고 설키는 심리상태를 보고 있노라면 전율이 흐르다 못해 무겁기까지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는 스릴러라기 보다는 한편의 공포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 7년 전 사건에 이어 또다시 유아 납치 사건을 담당하게 된 낸시
# 마치며...
이 영화의 결과는 정말이지 너무 뻔하다. 하지만 다코타 패닝과 다이안 레인의 연기력, 그리고 그녀들에 뒤지지 않는 다니엘 맥도날드까지. 이들이 펼쳐내는 소름끼치는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어떻게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게 된다. 여기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대사들까지 더해서 <모든 비밀스러운 것들>은 최고의 스릴러를 연출해 내고 있다.
▲ 로니에겐 어떤 비밀이 있는 것일까?
☞ 추천 : 올해 손꼽을 만한 스릴러임에 틀림없다.
☞ 비추천 : 영화의 느린호흡이 어떻게 비춰질지 모르겠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앨리스의 엄마로 나오는 다이안 레인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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