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만불을 두고 싸우는 그들의 억지스러움: 퍼스트 킬 (First Kill,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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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아들(Ty Shelton)의 왕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린시절 자신이 태어난 마을로 여행을 떠나게 된 윌(헤이든 크리스텐슨)은 아버지의 친구인 경찰서장 하월(브루스 윌리스)을 통해 마을에 은행강도 사건이 있음을 알게된다. 하지만 자신들과 상관이 없을거라 믿었던 강도들이 윌과 아들 앞에 등장하게 되고, 윌은 이들이 숨겨놓은 250만 불이 얽힌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아들이 강도 중 한명인 리바이에게 납치를 당하게 되고, 그는 윌로 하여금 자신들이 숨겨놓은 250만 불을 찾아올 것을 지시하게 된다. 그때 하월이 나타나고, 그러면서 밝혀지는 비밀들. 과연 윌은 납치당한 아들을 구해, 이 사태를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 아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기위해 사냥을 알려주는 윌


짜고치는 고스톱보다 억지스러웠다.


  <퍼스트 킬>은 첫 번째 살인사건이라는 뜻을 지닌 제목으로, 주인공 윌이 원치않는 살인을 하게 되고 그 일을 빌미로 250만 불이 얽힌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성공한 펀드 메니저로서 승승장구를 하는 윌. 그리고 외과의사로서 바쁜 나날을 살아가는 아내. 그렇지만 아들 대니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되고, 그들은 아들을 위해 여행을 결심하게 된다. 그리고 할아버지때부터 내려온 총을 통해 사냥이라는 용기를 심어주려한 윌. 하지만 그들 앞에 리바이가 등장하게 되고, 선의로 그를 구한 윌은 아들의 납치와 은행강도 공모라는 누명까지 쓰며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시작되고 만다.


  이 영화는 이렇듯 강한 아들 만들기 프로젝트가 꼬이게 되고, 그로 인해 일어나게 되는 추격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하지만 영화가 만드는 이야기는 시작부터 너무도 억지스런 전개를 엮으며 이야기를 따분하기 그지 없는 곳으로 몰고 가게 된다. 때마침 방문한 고향마을에서, 때마침 아빠의 친구의 만나고, 그로부터 은행강도 사건을 듣게 되더니, 때마침 은행강도를 만난다는 설정부터가 너무도 억지스런 틀을 보여주는 <퍼스트 킬>의 이야기는 그 뒤로도 정당방위의 범위에 있는 행위까지 꼬아서 이야기를 억지로 엮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더구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라는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모습에서는 긴장감을 전혀 찾을 수가 없었다는 점 역시 이야기를 매우 지루하게 만들게 된다. 그렇지만 이 영화의 지루함은 이들이 엮는 억지스러움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결국 영화의 억지스러움이 모든 것을 망쳐놓은 꼴이 되고 마는 것이다. 특히나 뒤로 가며 강한 부성애를 만드는 이야기까지는 좋았지만, 평범한 시민을 슈퍼 히어로로 탈바꿈시키는 데 있어 설득력이 부족했다는 점은 빈약한 스토리를 더욱 진부하게 만드는 단점이 되고 만다.



▲ 그렇지만 자신이 구해준 리바이는 아들을 인질로 삼는다.



마치며...


  <퍼스트 킬>의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도 억지스러웠다는 점이 영화를 지루하게 만들고 말았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영화의 이야기는 너무 짜고 치는 티가 역력했었는데, 이러한 점이 결국은 긴장감까지 덮어버렸다는 점은 단점이 되고 말았다. 때문에 좋은 배우들이 등장하고 있었음에도 볼거리를 제공하지 못했다는 점은 큰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다.


  IMDb 평점은 5.2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10% (신선 1, 진부 9)로 역시나 매우 낮은 평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영화가 보여주는 모습 역시 평점만큼이나 아쉬웠다는 점에서 보는 시간이 매우 길게 느껴지는 영화였다.



▲ 그리고 드러나는 이들의 관계. 이 중 승리자는 누가 될 것인가?


요약
미국 액션 외 2017.07.20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101분
감독
스티븐 C. 밀러
출연
헤이든 크리스텐슨브루스 윌리스게틴 앤서니메건 레너드  더보기








▥ 추천 : ...

▥ 비추천 : 짜고 치는 고스톱이 들킬 때의 허무함.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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