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자의 줄거리 요약
분노조절 장애를 앓고 있는 러브는 소년원에서의 사고로 일반 교도소로 이감된다. 교도소에서 만나게 된 아버지(네빌-벤 멘델슨)는 러브가 5살 되던 해에 수감되어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러브는 올리버(루퍼트 프렌드)를 만나게 되면서 그의 심리상담 치료 그룹에 참가할 것을 권유받는다. 심리상담치료를 통해서 조금씩 변화하는 러브, 하지만 네빌은 아들이 자신의 품을 벗어나느 것 같은 질투심에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데...
# 아버지, 아들 그리고 14년.
'스타트 업'은 소년원에서 성인이 되는 교도소로 조기 이감됨을 뜻하는 은어다. 영화에서는 19세 소년 러브가 교도소에서 크고 작은 일들을 겪으면서 아버지와 화해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그렇게 소년에서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Starred Up'에 빗대어 그리고 있다.
얼마전 '71(2014)'에서 적진에 홀로 남겨진 병사의 고뇌를 잘 표현했던 잭 오코넬이 러브역으로 나와 방황하는 19세 소년의 모습을 잘 연기하고 있다.
▶ 관련리뷰 : 1971년 벨파스트 폭동을 다룬 영화 - '71 (2014) |
눈만 마주쳐도 싸워야 하는 러브, 그는 매사가 다 자기를 원망하는 것만 같다. 어린시절의 학대는 그의 심리상태를 더욱 폭력적으로 만들고, 자신이 기대어야 할 아버지는 5살 때 이후로 교도소에 있었다. 그러나 14년만에 만나게 된 아버지는 아들이 올바르게 자라길 바라지만, 자신이 할 줄 아는게 없다.
'스타트 업'은 2013년 최고의 영국영화라 불리울 만큼 큰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전문 사이트 IMDb 네티즌 평점 7.4를 받기도 한 이 영화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다가가는 과정을 투박하면서도 진솔하게 그리고 있다. '스타드 업'은 교도소의 터줏대감이 되어있는 아버지와 스타드 업이 되어 자신이 있는 곳으로 온 아들의 모습을 통해서 다가감의 감동을 선사한다. 마치 고슴도치마냥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 두사람이 서로에게 다가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서 관객들은 큰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 마치며...
'스타드 업'은 잭 오코넬의 성기노출, 선혈이 낭자한 폭력 등 불편한 소재가 가득함에도 불구하고, 관객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영화다. 14년이라는 어색함을 좁혀가기 위한 두 남자의 서툰 몸짓은 마치 사랑을 배워가는 연인처럼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기만 하다. 이런 두 사람이 서로를 인정하는 순간 감동의 물결이 여러분을 흠뻑 적셔줄 것이다.
☞ 추천 : 2013년 최고의 영국 영화라는 찬사가 거짓이 아니더라.
☞ 비추천 :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소재가 등장한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 (잭 오코넬의 성기 노출 장면이 등장한다.)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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