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에 대한 유쾌한 고찰 - 클로이 앤 테오 (Chloe and Theo,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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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자네가 그들의 원로들을 만나 이야기 해 보게.


  작살을 들고 얼음을 긁으면 멀리서도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 북극, 그 곳에 살고 있는 이누이트 족은 점점 파괴되어가는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테오(테오 이쿰막)를 뉴욕으로 보낸다. 뉴욕에서 노숙소녀 클로이(다코타 존슨)를 만나게 된 테오는 그녀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해보기로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하고 아무도 테오의 말을 귀 담아 듣지 않는다. 우연히 UN에서 만나게 된 모니카(미라 소르비노)는 행사를 열어 테오의 이야기를 전하려 하는데...


  북극에서 온 테오가 뉴욕의 노숙자 소녀를 만나 세계를 구하기 위해 의기투합하게 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코미디.


▲ 불량배로부터 테오를 구해주는 클로이


클로이 앤 테오 (2015)0
Chloe and Theo
캐나다,미국 | 코미디,드라마  | 감독 : 에즈나 샌즈  | 배우 : 다코타 존슨미라 소르비노





▲ 노숙자로 나오는 다코타 존슨


# 테오 이쿰막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

  이 영화는 이누이트족의 테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광활한 흰색 평원 곧이어 비춰주는 녹아내린 얼음들. '클로이 앤 테오'는 처음부터 북극의 사라져가는 얼음의 모습을 통해서 전하고자 하는 바를 먼저 보여준다.

  그리고 도착한 뉴욕에서 만나게 된 클로이, 아무도 테오의 이야기를 듣지 않을 때 가장 소외 된 계층인 노숙자들만이 테오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그렇게 시작된 세계 구하기 프로젝트는 노숙자들의 도움으로 힘을 얻기 시작한다.


▲ 클로이의 도움으로 노숙자들을 만나게 되는 테오


  • 교훈성은 훌륭하지만, 재미는 그닥

  '클로이 앤 테오'의 교훈성은 10점 만점에 10점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하다. 하지만 재미가 10점 만점에 4~5점이라는 것은 조금 아쉽다. 극 초반 뉴욕에 도착한 테오가 클로이와 만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작은 헤프닝들은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으나, 그 이후는 BBC 다큐멘터리처럼 변한다. UN을 찾아가서 방송국 관계자를 만나게 되는 과정은 환경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엔 충분할지 몰라도 재미는 없다.


▲ UN을 찾아온 테오와 일행



  잊혀진 재미와 감동을 잡기 위해서 마지막 부분에 극적인 부분을 삽입했지만, 너무 감동을 연출하기 위한 작위성이 드러나보니 '옛다 감동먹어라'라고 하는 듯 해서 오히려 불편하기만하다. 여기에 다코타 존슨의 때묻은 분장은 너무 조잡해서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그녀가 노숙자라기보단 이 잘 닫는 노숙자 코스프레같기만 하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 뉴욕


# 마치며...


  극 초반의 재미를 끝가지 이어갈 수 있었다면 재미와 교훈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영화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2015)'에서 아나스탸샤로 나온 다코타 존슨이 클로이로 나와서 뭔가의 기대를 했지만, 여러모러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클로이 앤 테오'가 가지는 교훈성은 매우 훌륭하기때문에 교육 자료로 활용한다면 지루하지 않고 좋을 듯 하다. 다만 스크린에 걸기에는 조금 재미가 없을 뿐이지만...


▲ 모니카를 만나게 되는 테오



☞ 추천 : 지구의 환경문제에 관한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있다.

☞ 비추천 : 재미는 그닥...



★ 감자평점

- 교훈성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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