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를 넘어 한 계단 성장하기까지: 스탠바이, 웬디 (Please Stand By, 2017)

감자의 줄거리 요약

 자폐증을 앓고 있는 웬디(다코타 패닝)는 스타트렉 대본 대회에서 우승하여, 가족들과 함께 사는 꿈을 안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언니 오드리(앨리스 이브)이 찾아오고, 조카가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웬디. 그렇지만 자신의 병으로 인해 조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웬디는 좌절을 한다.


 스타트렉 대본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만이 자신이 자립 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 하지만 우편을 보낼 날짜를 놓쳐버린 웬디는 자신이 직접 L.A로 대본을 가져가기로 결심한다. 다음 날 아침 웬디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게 된 사람들을 뒤로 하고 긴 여정을 떠나는 웬디는 과연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 스타트렉 대본 대회를 위해 L.A로 떠나는 웬디


은하수를 건너는 힘겨운 여정에 관한 감동 드라마


 자폐증을 앓고 있는 스타트렉 덕후(각주[각주:1]). 그 덕에 남들은 두꺼운 스타트렉 사전을 뒤져서야 알 수 있는 사실도 웬디의 머리 속에서는 아무렇은 사실이 되어버린다. 그녀의 꿈은 언니에게 자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그렇게 되려면 스타트렉 대본 대회 우승 상금 10만 달러가 반드시 필요하다.


 영화는 자신의 존재를 입증하려는 주인공이 머나먼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폐증을 앓고 있기에, 자신만의 원칙을 정해놓은 웬디. 각 요일마다 입어야 하는 옷과 마트 건너편은 건너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그녀에게 하나의 원칙이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난생 처음 원칙을 어겨야하는 웬디. 영화는 바로 세상이 정해놓은 원칙과 금기를 넘어서 자신의 세상을 찾아가는 웬디의 머나먼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스탠바이, 웬디>의 재미는 여기서부터 출발을 한다. 금기와 맞서는 자폐증 환자의 힘겨운 싸움, 그것은 보는 이들에게 감동의 과정을 선사한다. 물론 가는 길마다 준비 된 듯, 웬디를 위해 모든 것이 들어맞는 상황은 작위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 그렇지만 자신이라는 커다란 벽을 넘어서려는 웬디의 여정들은 영화 속 가장 중요한 순간들이 된다는 점에서 분명 감동의 순간들을 연출하게 된다. 힘겨움 속에서도 자신을 이겨내려는 웬디의 숭고한 여정은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오른 후에도 긴 여운을 안겨 줄 것이 분명하다.



 처음으로 자신의 금기를 무너뜨리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 험난했지만, 조금씩 세상을 알아가는 웬디의 과정은 보는 이에게 먹먹한 감동의 과정을 선사하고 있었다. 다만 매끄럽지 못한 진행들은 작위적인 부분들을 완전히 감추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의 여지를 남긴다. 이러한 점들이 예상 외로 크게 느낀다는 점은 <스텐바이, 웬디>의 가장 큰 단점이 된다는 점에서 더 큰 아쉬움이 된다.


 IMDb 평점은 6.6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58%(신선 15, 진부 11)로 살짝 아쉬운 점수를 보여준다. 로튼의 관람객 지수는 67%로 그나마 살짝 높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다. <스텐바이, 웬디>의 감동 코드는 분명 아쉬움도 있다. 그렇지만, 세상이라는 멀고 긴 여정을 우주에 빗대어 설명하는 웬디의 이야기는 분명 감동의 순간을 전해 주게 될 것이다.



▲ 과연 세상을 향한 웬디의 도전은 성공 할 수 있을까?


요약
미국 코미디 외 93분
감독
벤 르윈
출연
다코타 패닝토니 콜레트앨리스 이브리버 알렉산더 









▥ 추천 : 영화가 끝난 뒤에도 계속되는 감동의 여운들.

▥ 비추천 : 성장의 과정이 너무 쉽게 준비되어 있다는 점.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1. 영화 포스터 속 다코타 패닝이 검지와 약지 사이를 벌린 동작은 벌컨 인사(영어: Vulcan salute)라는 스타트렉에 나오는 인사법이다. / 한마디로 스타트렉 덕후를 인증하는 것.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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