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 요괴와 인간의 핑크빛 로맨틱 코미디 - 이대요정: 지금생유행 (二代妖精之今生有幸,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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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빚을 갚기 위해 돈 많은 여자들과 결혼하려는 원수(풍소봉)는 자신의 앞에 나타난 소백(유역비)을 만난다. 자신을 여우요괴라 소개하며 원수와 결혼 할거라 말하는 소백 앞에서, 요괴의 정체를 믿지 못하는 원수. 하지만 소백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된 원수는 놀라 도망을 치고 만다.


 한편 인간과 요괴의 만남을 감사하는 요괴 관리국(이광결)에서는 소백의 변신을 눈치채고, 소백의 체포 명령이 떨어진다. 하지만 그들의 진짜 목적은 요괴국에서도 희귀한 북극 여우가 인간과 섞이는 것을 막고자 하는 것있고, 요괴 관리국에서는 원수의 빚을 미끼로 소백을 넘기라는 제안을 한다.


 인간 세계에서 벌어지는 여우 요괴와 인간의 달콤한 핑크빛 로맨스. 과연 이들의 사랑은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인가?



▲ 인간 세상에 나타난 여우 요괴 소백과 그녀가 사랑하는 원수. 그리고 요괴 관리국 사람들의 핑크빛 로맨틱 코미디


불행히도… 굉장히 유치하다.


 <이대요정: 지금생유행>은 어린 시절 자신을 도와준 인간 ‘원수’를 찾기 위해 인간 세상으로 넘어온 여우 요괴 백섬초의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보여준다.  사랑을 찾아 인간 세상으로 넘어온 소백, 하지만 요괴국에서는 인간과 요괴의 사랑을 금지하고 있었고 그로 인해 이들의 사랑도 큰 위기에 빠지고 만다. 소백을 차지하려는 요괴 관리국, 그리고 그들로부터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려는 원수의 노력은 이야기의 중심 스토리를 이루며, 유역비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예쁘고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선사하게 될 것이다.


 다만 <이대요정>이 보여주는 이야기는 한국인들의 감수성으로 보기에는 많이 유치하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의 근간을 이루는 중국식 유머 코드는 더욱 낯설게 느껴진다. 이로 인해 느껴지는 어색함은 영화의 스토리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는 점에서 많은 아쉬움을 준다. 여기에 스토리를 이끌고 있는 요괴국과 인간세계의 이야기 역시 어색하게 느껴진다. 여우 요괴 백섬초가 인간 원수에게 빠지게 되는 과정은 설득력이 부족하고, 여우 요괴와 그녀를 잡기 위해 나타난 요괴국의 이야기들은 작위성이 너무 크다. 즉 억지스러운 이야기가 설득력을 잃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역비의 모습은 이제껏 보여줬던 영화들 중에서 손에 꼽을 만큼 깜찍하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의 유일한 볼거리라 봐도 무방한데, 아마도 유역비의 팬이라면 이 모습 만으로도 영화를 볼 가치는 충분해 보인다. 그렇지만 유역비의 매력을 제외한다면 볼거리가 없다는 점은 영화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 될 것으로 사료 된다.



▲ 자신이 여우 요괴인 것을 못 믿는 원수 앞에서 옷을 훌러덩 변신하는 소백


마치며...


 역시 유역비의 모습은 <이대요정: 지금생유행>의 전부라 할 수 있을 만큼 굉장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다만 그것을 제외한다면 영화의 볼거리가 거의 없다는 점은 매우 아쉽다. 이번 영화는 요괴들이 등장하는 만큼 CG도 여럿 등장 한다. 유역비가 여우 요괴로 변신하는 모습이라던가, 다른 요괴들의 변신 및 싸움에서도 CG가 다수 쓰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영화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CG에서는 미흡함을 보인다는 점도 영화의 아쉬움 점 중 하나다. 그렇다고 영화의 스토리가 매끄러운 것도 아니기에, 유역비를 제외한다면 <이대요정>에 기대할 것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 자신에게 주사기를 꽂으라는 소백에게 입을 맞추는 원수.


요약
중국 판타지 외 110분
감독
초양
출연
풍소봉유역비이광결곽경비  더보기









▥ 추천 : 유역비를 위한 유역비를 위한 유역비의 영화.

▥ 비추천 : 유역비를 빼면 남는 것이 없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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