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신연의의 전설이 시작된다. : 강자아 (Jiang Ziya : Legend of Deification.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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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구미호를 살려줬다는 죄목으로 정허궁에서 추방당하는 장자아. 오랜 시간이 흘러 우연히 들른 주점에서 자신이 살려줬던 여인과 똑같은 여인을 만난다. 그러나 그녀의 정체가 여우로 밝혀지고, 아비를 찾겠다는 그녀를 따라 장자아의 모험이 다시 시작된다. 

 

  여우의 환술을 부수기 전까지 정허궁으로 못 돌아가는 장자아. 그는 자신이 가진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여우 소녀와 동행을 시작한다.

 

구미호와의 결전을 그린 애니메이션 장자아

 

# 왜 재밌는가?

- 디즈니 애니를 보는 듯한 캐릭터 묘사.

- 봉신연의라는 친숙한 세계관의 차용으로 흥미유발.

- 스토리의 진행이 지루하지 않다.

 

# 이런 건 별로.

- 중국 애니 역시 중국 영화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다.

 

 

강자아 = 태공망. 익숙한 세계관이 지루하지 않은 이야기를 보여준다.

 

  애니나 만화책의 팬들이라면 봉신연의의 세계관은 이미 익숙할 것이다. 여기서 강자아는 태공망으로 더 유명한 강자아의 본명을 말한다. 구미호와의 결전에서 승리한 강자아. 구미호를 처단하려는 찰나, 그 속에서 한 여인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녀로 인해 구미호를 죽이지 못한다. 이로 인해 정허궁에서 추방을 당하는 강자아. 사존은 강자아에게 '구미호의 환술을 풀 때까지 돌아오지 말 것'을 명령하고, 강자아는 오랜 기간 자신이 가진 숙제를 풀기 위해 인간세상에 머물게 된다. 그러던 중 강자아 앞에 나타난 한 여인. 자신이 풀지 못한 숙제의 열쇠를 쥔 그녀의 등장으로 강자아는 다시 한번 큰 풍랑에 앞에 서게 된다.

 

  3D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만든 <강자아>는 중국에서 만들어졌다. 일반적으로 중국 애니하면 돈은 많이 들인 것 같은데, 뭔가 2% 부족한 아쉬움을 남겼던 것도 사실이다. 지나친 중뽕, 혹은 돈을 처발처발한 CG로 엄청 화려해 보이지만 과유불급 같던 그래픽 기술, 산으로 흘러가는 스토리 등 모든 부분이 아쉬웠다면 <강자아>는 그런 단점들을 많이 보완했다.

  먼저 봉신연의라는 스토리도 삼국지만큼 많이 우려먹은 사골이 되었지만, 어쩐지 애니가 영화가 보다 더 좋은 것 같다. 표현의 자유도 영화보다 뛰어나고, 오글거리는 모습도 애니로 용서가 된다. 그래서 감자는 영화보다 애니가 훨씬 더 괜찮았던 것 같다.

 

장자아 앞에 나타난 여인

 

  이번 이야기는 구미호와 맞서 싸워야 하는 강자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 앞에 나타난 여인과의 동행을 그린다. 익숙한 세계관이지만, 지루하지 않다는 것도 <강자아>의 좋은 모습이다. 

  다만 잘 나가던 이야기는 뒤로 갈수록 산으로 간다. 이러한 모습을 구원에 관한 진리를 탐구하는 강자아의 모습으로 색칠하며 극복하려 하지만, 아쉬움까지 지우지는 못한다. 중국 스토리가 가지는 고질적인 뒷심 부족을 보는 듯하다. 이로 인해 후반부의 스토리가 루즈하게 되다는 점은 <강자아>가 가지고 있는 숙제로 보인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이야기는 재미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괜찮은 중국 애니메이션인 듯하여 반갑다. 봉신연의의 세계관을 몰라도 중국 판타지 액션 애니메이션으로 접근해도 괜찮다. 반가운 봉신연의가 이렇게 괜찮은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돌아와 기쁜 마음이 든다.

 

여인에게 숨겨진 비밀
구미호의 환술 뒤에 숨은 진실을 찾으려는 장자아
그리고 이들을 방해하려는 구미호의 존재

 

 

★ 감자 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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