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재밌는가?
- 근래 나온 공포 스릴러물 중에서 가장 기괴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 공포 스릴러 팬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
# 이런 건 별로.
- 예상외로 잔인하다.
- 깜짝 놀람의 장치, 무서움 등은 예상외로 약하다.
공포 버전의 기묘한 이야기 + 환상특급을 보는 듯한 뛰어난 재미.
<모추어리 컬렉션>은 제목처럼 영안실에 보관된 기괴한 이야기들의 컬렉션을 말한다. 시신이 보관되어야 할 영안실에 시신이 아닌 기괴한 이야기가 보관되어 있다니. 마치 80년대를 풍미한 <환상특급>이 기괴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다시 찾아온 듯 한 기분이다. 여기에 서양 속담에서 등장하는 '남을 저주할 때는 무덤을 두 개 파라'는 이야기가 자업자득의 기괴한 버전으로 변형된 듯도 하다. 이러한 이야기는 '펌프킨 헤드'에서 보이는 죄의 삯을 대물림하는 유형과도 비슷하다. 아무튼 굉장히 기괴하고 재밌는 이야기가 <모추어리 컬렉션> 속에서 펼쳐진다. 1
이번 이야기는 시작부터 굉장한 몰입감을 보여준다. 단 5분? 가량만 지켜보면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 그렇다고 해서 무섭지는 않다. 깜짝 놀람(이하 '깜놀')의 기법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그렇게 놀랍거나 무섭지는 않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약간 아쉬운 부분이지만, 영화가 보여주는 기괴한 흐름들은 이러한 아쉬움을 보완하고도 남음이 있다. 감자가 계속에서 찬사를 보내는 이유는 이 영화가 놀랍도록 잘 짜인 기괴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모추어리 컬렉션>은 제목이 상징하는 것처럼 액자식 구성을 보여준다.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기가 숨어있는 영화의 구성은 마치 '천일야화(아라비안 나이트)'에서 매일 밤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듯, 여기에서도 챕터마다 새롭고 기괴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야기의 구성은 몽고메리의 영안실을 찾은 소녀가 무섭고 뒤틀린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부탁을 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뒤로 갈수록 더욱 이상하고 기괴한 흐름들을 보여준다. 무섭지는 않지만 잔인하고, 기분 나쁘지만 눈을 뗄 수 없다. 2
이 영화는 근래에 본 공포 스릴러 중에서는 가장 재밌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물론 <스케어리 스토리>가 보여준 아이들의 공포버전 기묘한 스토리, <더 다크 앤드 더 위키드>가 보여줬던 불편한 진실들에 관한 이야기, 일본 영화 <온다>가 보여줬던 추리 소설과도 같은 재미들도 나쁘지 않은 공포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하지만 <모추어리 컬렉션>은 어린 시절 학교에서 수업에 친구들과 몰려 돌려봤던 '공포 문학집'과 같은 재미와 공포를 준다는 점에서 앞 선 영화들과는 차별되는 재미가 있다. 특히 비 오는 날 창가에서 읽었던 그 책의 재미를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감자의 이야기가 이해되실 듯싶다.
IMDB 평점은 6.5으로 준수하다. 하지만 로튼 토마토 지수는 95%로 매우 높은 점수를 보여준다. 감자도 로튼 토마토와 같은 의견이다. <모추어리 스토리>가 보여주는 공포의 흐름은 생각보다 약하다. 그렇지만 기괴한 흐름의 모습은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준다. 영화로서는 최고의 재미가 아닐까 싶다.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몰입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기괴한 이야기들. 시신마다 숨겨놓은 각자의 기괴한 사연들. 처음보다는 나중으로 흘러갈수록 더욱 커지는 이상한 이야기들. 이 모든 것들이 관객들에게 최고의 재미가 되어 줄 것이 분명하다. 공포 스릴러를 좋아하신다면, 꼭 보셔야 할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선정성 : ★★★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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