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데스티네이션 : 스케어리 스토리: 어둠의 속삭임 (Scary Stories to Tell in the Dark,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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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핼러윈 데이 스텔라(조 마가렛 콜렛티)와 친구들은 그들을 괴롭히는 토미(오스틴 에이브람스) 일당들을 피해 흉가로 달아나게 된다. 하지만 뒤 쫓아온 토니에 의해 흉가에 갇히게 되는 아이들. 그러던 중 스텔라는 흉가에서 어떤 노트를 발견해 집으로 가져온다.

 

  다음 날, 노트에 붉은색으로 쓰인 새로운 이야기가 나타나고 이야기는 토미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임을 알려준다. 그리고 진짜로 토미가 실종된 것을 알게 된 스텔라와 친구들. 그때까지만 해도 스텔라를 제외한 아이들은 그 이야기를 반신반의했었다. 그들의 친구인 어기(가브리엘 러쉬)가 사라지기 전까지는...

 

  이제 다음 이야기는 척(오스틴 지주르)의 누나인 루스(나탈리 간존)를 가리키고, 아이들은 급히 루스가 있는 학교로 달려간다. 그리고 벌어진 어마어마한 사건. 과연 아이들은 사라(캐슬린 폴라드)가 남긴 저주로부터 달아날 수 있을 것인가?

 

 

기묘한 이야기의 공포 버전을 보는 듯한 영화 <스케어리 스토리 : 어둠의 속삭임>

 

# 왜 재밌는가?

- <데스티네이션>과 <기묘한 이야기>를 섞어 놓은 듯한 재미와 공포.

- 호기심을 유발하는 스토리 라인.

 

# 이런 건 별로.

- 수수께끼는 좋으나, 공포는 별로.

 

 

사라의 저주가 남긴 비밀을 푸는 과정이 주는 흥미로움

 

  <스케어리 스토리: 어둠의 속삭임>의 이야기는 피할 수 없는 공포의 저주를 그린 영화 <데스티네이션>과 아동 특공대가 초자연적인 비밀을 푸는 넷플릭스의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를 섞은 듯하다. 여기에 일본 만화 <데스 노트>를 섞으면 완벽할 듯하다. 즉 <기묘한 이야기>의 아이들이 <데스노트>를 만나서 <데스티네이션>을 피하는 스토리라고 생각하면 쉬울 듯하다.

  어느 날 과거 사라가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흉가에서 노트를 발견하는 스텔라. 그 노트에 피로 가득한 이야기가 쓰이면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난다. 한 명 한 명, 흉가에 발을 딛었던 아이들이 희생되고 그 저주를 막기 위해 나서는 스텔라와 아이들. 하지만 공포의 저주는 점점 다가오고, 아이들의 위기 또한 점점 커져만 가는 이야기.

 

자신들을 괴롭히던 토미를 찾으러 온 스텔라와 라몬(마이클 가르자)

 

  영화는 이러한 상황들이 만드는 공포를 잘 활용한다. 위기가 점점 다가오고, 피할 수 없는 저주를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는 아이들. 과연 이들 악마의 저주를 막을 수 있지에 대한 궁금증은 관객들에게 호기심을 야기하며 흥미로움을 제공한다. 잘 짜인 공포 어드벤처 스토리는 아이들이 의기투합하여 자신들보다 거대한 힘을 맞서 싸운다는 이야기로 연결되며, 관객들을 아기자기한 재미로 이끌게 된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이미 <데스티네이션>과 <데스노트> 등에서 이미 경험한 바가 있다. 여기서는 앞 선 영화들의 '순한 맛' 버전을 제공할지는 모르겠으나, 관객들에게는 이미 낯익은 공포를 제공한다는 숙제를 떠안게 된다. 그렇지만 영화의 이야기는 이미 보았음직한 이야기임에도 호기심 있게 잘 꾸며낸다. 이로 인해 관객들은 한 편의 멋진 공포 어드벤처 영화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사이트들의 평점은 나쁘지 않다.

  다만 영화의 공포는 조금 약하다. '순한 맛'이 가진 어쩔 수 없는 한계로 보인다. 아이들 출연한 상황에서 더 이상의 공포는 무리일 수 있다. 그렇지만 수수께끼를 엮는 상황은 뒤로 흘러가면 그들이 준비한 퍼즐의 완성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공포의 아쉬움을 채우고도 남음이 있다.

  IMDB 평점은 6.2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77%로 준수한 점수를 보여준다. 영화의 내용도 나쁘지 않다. 올드 영화팬들에게는 <구니스>, 요즘 세대에게는 <기묘한 이야기>의 공포 버전을 보는 듯한 재미가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미스터리 공포 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척을 향해 다가오는 저주의 그림자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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