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재밌는가?
- <데스티네이션>과 <기묘한 이야기>를 섞어 놓은 듯한 재미와 공포.
- 호기심을 유발하는 스토리 라인.
# 이런 건 별로.
- 수수께끼는 좋으나, 공포는 별로.
사라의 저주가 남긴 비밀을 푸는 과정이 주는 흥미로움
<스케어리 스토리: 어둠의 속삭임>의 이야기는 피할 수 없는 공포의 저주를 그린 영화 <데스티네이션>과 아동 특공대가 초자연적인 비밀을 푸는 넷플릭스의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를 섞은 듯하다. 여기에 일본 만화 <데스 노트>를 섞으면 완벽할 듯하다. 즉 <기묘한 이야기>의 아이들이 <데스노트>를 만나서 <데스티네이션>을 피하는 스토리라고 생각하면 쉬울 듯하다.
어느 날 과거 사라가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흉가에서 노트를 발견하는 스텔라. 그 노트에 피로 가득한 이야기가 쓰이면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난다. 한 명 한 명, 흉가에 발을 딛었던 아이들이 희생되고 그 저주를 막기 위해 나서는 스텔라와 아이들. 하지만 공포의 저주는 점점 다가오고, 아이들의 위기 또한 점점 커져만 가는 이야기.
영화는 이러한 상황들이 만드는 공포를 잘 활용한다. 위기가 점점 다가오고, 피할 수 없는 저주를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는 아이들. 과연 이들 악마의 저주를 막을 수 있지에 대한 궁금증은 관객들에게 호기심을 야기하며 흥미로움을 제공한다. 잘 짜인 공포 어드벤처 스토리는 아이들이 의기투합하여 자신들보다 거대한 힘을 맞서 싸운다는 이야기로 연결되며, 관객들을 아기자기한 재미로 이끌게 된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이미 <데스티네이션>과 <데스노트> 등에서 이미 경험한 바가 있다. 여기서는 앞 선 영화들의 '순한 맛' 버전을 제공할지는 모르겠으나, 관객들에게는 이미 낯익은 공포를 제공한다는 숙제를 떠안게 된다. 그렇지만 영화의 이야기는 이미 보았음직한 이야기임에도 호기심 있게 잘 꾸며낸다. 이로 인해 관객들은 한 편의 멋진 공포 어드벤처 영화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영화의 공포는 조금 약하다. '순한 맛'이 가진 어쩔 수 없는 한계로 보인다. 아이들 출연한 상황에서 더 이상의 공포는 무리일 수 있다. 그렇지만 수수께끼를 엮는 상황은 뒤로 흘러가면 그들이 준비한 퍼즐의 완성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공포의 아쉬움을 채우고도 남음이 있다.
IMDB 평점은 6.2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77%로 준수한 점수를 보여준다. 영화의 내용도 나쁘지 않다. 올드 영화팬들에게는 <구니스>, 요즘 세대에게는 <기묘한 이야기>의 공포 버전을 보는 듯한 재미가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미스터리 공포 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 관련 리뷰 : 왓 해픈드 투 먼데이? (What Happened to Monda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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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2.14] 2월 셋째 주 추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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