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판 배달의 기수 : 1914 전투 (LEGIONY, The Legions, 2019)

감자의 줄거리 요약

  러시아군을 탈영한 죄로 교수형에 처할 뻔한 요제크(세바스티안 파비얀스키)는 폴란드군에 의해 구출이 된 후 그들의 도움으로 고향으로 가려한다.

 

  한편 폴란드는 열강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었고, 폴란드의 국민들은 각국에 의해 차출당하고 있었다. 이에 국민들은 폴란드군을 결성하여 열강과 맞서 싸우려 한다. 요제크 역시 그들을 따라 한 마을에 도착하지만, 그곳에서 러시아군의 무차별 학살을 목격하게 된 요제크는 그 일을 계기로 폴란드 군에 합류하게 된다.

  러시아군을 탈영한 요제크, 세 왕국에 종속되었던 폴란드인을 이끌고 독립을 이뤄내려는 사람들(미로슬로우 바커)과 여자로서 군을 위해 희생한 올가의 이야기가 더해져 독립을 이루려는 이들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폴란드의 아픔을 그리고 있는 영화 <1914 전투>

 

# 왜 재밌는가?

- 민족의 부흥과 독립을 이루려는 사람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 이런 건 별로.

- 폴란드 애국심을 고취하는 이야기의 한계.

- 전쟁 보다는 드라마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스토리.

 

 

폴란드판 배달의 기수의 한계

 

  <1914 전투>는 세계 1차 대전 중 독립을 위해 싸웠던 폴란드 군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당시 독일-오스트리아-러시아에 의해 분할점령을 당하고 있었던 폴란드의 국민들은 각자를 지배한 나라에 속하여 전쟁을 치르게 된다. 영화에서는 묘사되지 않았지만, 이로 인하여 동족상잔의 비극까지 일어났었던 폴란드인들의 비극은 독립에 대한 열망으로 이어지고, 영화의 이야기는 당대의 실화를 기반으로 한 감동 드라마를 그리고 있다.

 

  다만 이 영화가 대규모 전투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실망할 수 있다. 영화의 이야기는 요제크라는 한 인물을 통해서 러시아군과 맞서 싸우게 되는 폴란드 군의 과정들을 그리고 있다. 여기에 요제크와 올라라는 인물의 묘한 관계까지 더해지며, 사랑과 전쟁 그리고 민족의 열망에 관한 이야기들을 보여주게 된다.

 

  IMDB 평점 5.3점인 <1914 전투>의 이야기는 우리가 보기에는 약간 지루한 감이 있다. 전쟁의 장면이 화려하다면 전쟁 영화로써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겠지만, 불행히도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는 대부분 민족의 아픔에 관한 드라마와 요제프와 올라의 썸 등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서 보여주는 민족적 아픔 역시 폴란드의 애국심을 고취하는 사상이 강조되기 때문에 우리가 보기에는 어색할 수 있다. 때문에 세계 1차 대전 중 폴란드인들이 겪은 전쟁에 관한 단편적 지식 습득 정도의 재미는 될 수 있겠지만, 전쟁 영화로서의 재미는 아쉬울 수 있다.

 

요제크는 폴란드군에 의해 목숨을 구한다.

세계 1차 대전 속에서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 폴란드 전쟁 영화 : 배틀그라운드: 브릿지 전투 (EDINICHKA, BATTERY NUMBER ONE, 2015)

제목은 별로지만, 내용은 볼 만하다 - 배틀그라운드: 브릿지 전투 (EDINICHKA, BATTERY NUMBER ONE, 2015)

 

# 폴란드 전쟁 영화 : 폴란드1943 (Letnie przesilenie, 2014)

한여름밤의 추억이 남긴 그들의 슬픔: 폴란드1943 (Letnie przesilenie, 2014)

 

# [2.8~2.14] 2월 셋째 주 추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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