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재밌는가?
- 몬스터 헌터의 팬이라면 잘 만든 CG로 재탄생한 몬스터들이 반가울 듯.
- 꼭 대화면으로 감상하시길 강력 추천!
# 이런 건 별로.
- CG에 모든 자본을 다 투자한 듯한 빈약한 스토리.
볼거리는 풍성한데, 이야기는 빈약하다.
감자는 예전에 PC방에서 몬스터 헌터 온라인 게임을 열심히 한 적이 있다. 그래서일까? 영화로 만들어진 <몬스터 헌터>의 이야기가 굉장히 반갑게 다가왔다. 예고편으로 먼저 접한 <몬스터 헌터>의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끝내주는 CG를 보여주는 영화'였다. 더구나 게임을 기반으로 한 7번째 영화라는 사실도 흥미롭게 다가왔다. 1
영화의 이야기는 아르테미스 대위가 이공간으로 차원 이동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헌터를 만나 이공간을 탈출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내용자체는 굉장히 단순하다. 특별할 것도 없지만, 너무 단순하게 만들었다는 점은 아쉽다. 아르테미스가 이공간으로 빠져드는 모습이나, 네르스큐라의 둥지를 탈출하는 장면 등은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려 노력했지만, 오히려 지루하게 보일 뿐 내용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야말로 '갑순이가 갑돌이를 만나서 이상한 공간에서 탈출했습니다.'가 전부인 내용이다.
그렇지만 영화의 CG는 볼만하다. 돈 들인 티가 난다고 해야 할까? 스토리와 캐스팅에 쓰일 자본까지 끌어모아 CG에 투자한 듯 한 분위기다. 그러다 보니 볼거리는 많지만, 내용은 매우 부실하다. 볼거리의 화려함도 얼마 지나지 않아 익숙해져 버린다는 점은 매우 아쉽다.
등장하는 몬스터의 종류도 네르스큐라, 디아블로, 라탈로스 가 주된 역할을 할 뿐, 그 외 초식 몬스터들은 잠깐 등장했다 사라지는 정도다. 그렇기에 긴장감을 만드는 구간도 매우 적다. 차라리 정신없이 몬스터만 잡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IMDB 평점은 5.3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48%로 낮은 점수를 보여준다. 다만 로튼 토마토 관람객 지수는 70%로 높은 편이다. 아마도 호불호가 강하게 작용하는 듯하다. 감자의 경우 볼거리는 마음에 들었다. 그렇지만, 초반부터 질질 늘어지는 듯한 스토리라인은 매우 아쉬웠다. 극의 말미 2편을 의미하는 듯한 떡밥을 던져는 놓았으나, 아직 2편에 대한 제작 정보는 확실치는 않다. 혹 2편이 나온다면 스토리 라인은 수정이 필요할 듯 보인다.
그렇지만, <몬스터 헌터>의 이야기는 블록버스터로서는 괜찮은 편이다. 타임 킬링용 영화가 필요하다면 한 번쯤 감상해 볼 만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두 번은 무리라고 생각되지만...)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 관련 리뷰 :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 (Resident Evil: The Final Chapter, 2016)
# 관련 리뷰 : 러브 앤 몬스터즈 (몬스터 프라블럼, Love and Monsters, 2020)
# [2.8~2.14] 2월 셋째 주 추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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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편은 레지던트 이블이다. 공교롭게도 몬스터 헌터와 레지던트 이불 모두 '캡콤'사의 작품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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