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찾아 떠나는 몬스터 여행 : 러브 앤 몬스터즈 (몬스터 프라블럼, Love and Monsters,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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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인간의 실수로 지구가 멸망한 이후. 사람들은 콜로니에 모여 세상의 부활을 꿈꾼다. 하지만 세상 밖은 이상현상으로 거대화된 돌연변이 곤충들이 지배하고 있었다.

 

  지구 멸망의 날 온 가족을 잃은 조엘(딜런 오브라이언)에 살며 그날 헤어진 여자 친구 에이미(제시카 헨윅)와의 재회를 학수고대한다. 하지만 어느 날 에이미로부터 연락이 끊기고, 조엘은 에이미가 있는 콜로니를 찾아가기로 한다. 하지만 두 곳의 거리는 140km, 더구나 조엘은 공포의 순간이 오면 몸이 얼어붙고 마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돌연변이들을 피해서 여자친구가 있는 곳으로 가야 하는 조엘의 여행은 과연 무사할 수 있을 것인가?

 

나는야 사랑 사냥꾼!

 

# 왜 재밌는가?

- 공포면 공포, 코미디면 코미디.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완성도.

- 요즘같은 시기에 보기 드문 메이저 영화.

- 양과 질을 모두 잡은 훌륭함.

 

# 이런 건 별로.

- 굳이 트집을 잡자면, 상황의 예측이 가능하는 것?

 

 

아케이드성을 제대로 살린 근래 보기 드문 블럭버스터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 영화는 재밌다. 왠지 B급 느낌이 나는 포스터는 그냥 낚시였을 뿐, 요즘 같은 시기에 만나기 힘든 블록버스터 영화가 등장했는데 내용까지 훌륭하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딜런 오브라이언의 전작 <메이즈 러너> 시리즈보다도 훨씬 더 재밌다. 

 

  지구의 멸망을 막기 위해 사용된 무기가 도리어 지구를 멸망시켰고, 그날 이후 사람들은 콜로니라 부르는 대피소에서 삼삼오오 숨어 지내기 시작한다. 거대화 된 곤충들이 지구를 지배하면서 인간이란 존재가 얼마나 나약한지 깨닫게 된 지지금. 겁쟁이 조엘은 그날 헤어졌던 에이미를 다시 만날 날을 꿈꾸고 있다. 

  제목 <러브 앤 몬스터>는 바로 조엘이 사랑을 찾아 목숨을 건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여자 친구가 있는 반대편의 콜로니까지의 거리는 140km, 도보로 7일이라는 시간이 걸리는 거리. 숙련된 헌터팀도 가기 힘든 곳이지만, 겁쟁이 조엘이 그곳에 가겠다고 한다. 사랑의 힘이 불러온 엄청난 사태, 그래서 러브 앤 몬스터가 된다. 

 

  영화는 이 과정을 흥미롭게 담아낸다. 곤충이 등장해서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순간은 공포스럽고, 주인공들이 곤충과 맞서 싸우는 장면은 액션영화처럼 통쾌하다. 여기에 겁쟁이 조엘이 사랑 앞에서 자신을 극복하게 되는 과정은 유쾌하게 담아낸다. 예전 <미믹, 1997>을 통해서 한 번 시도되었던 거대 곤충에 관한 이야기는 이 영화를 통해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 다만 여기에 유머러스한 코미디를 접목시킨 것만 살짝 달라졌을 뿐이다. 여기에 깜놀의 순간에서는 영화 <에일리언>처럼 이 영화 역시 알면서도 당할 수 밖에 없는 깜놀 포인트를 제공한다. 기분 나쁜 긴장감을 느끼게 되지만, 이 역시 즐겁다.

 

도중에 클라이드(마이클 루커)를 만나 성장하게 되는 조엘

 

 이러다보니 <러브 앤 몬스터>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재미가 있다. 블럭버스터가 보여줘야 할 아케이드성을 제대로 살리고 있고, 돈 들인 티도 팍팍 내면서 그 돈들을 제대로 쓰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재밌는 영화다.

 

영화 사이트의 평점

  IMDB 평점은 7점, 로튼토마토 지수는 92%다. 이 얼마나 바람직한 점수인가?. 우리가 바라던 블록버스터의 귀환을 영화 사이트들도 찬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감자는 아주 만족하는 영화지만, 굳이 트집을 잡자면, 다음의 상황이 뻔히 예측된다는 점은 살짝 아쉽다. 마치 공식을 따르듯 이 장면 다음에는 어떤 갈등의 요소가 등장할지 예측이 된다는 점은 영화의 유일한 단점이다. 그렇지만 성공한 공식을 잘 따르고 있기에 실패 없는 재미를 제공하기에 이 또한 장점이 된다.

 

쫄보 앞에 나타난 바위 달팽이
방심하는 순간 나타나는 돌연변이들
과연 조엘의 모험은 성공할 수 있을까?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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