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한 젊은이의 슬픈 성장 동화 : 드림랜드 (Dreamland,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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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어느 날 유진(핀 콜)을 찾아온 매력적인 은행강도(앨리슨 / 마고 로비)의 이야기, 그녀에게 걸린 만 달러의 현상금과 그녀가 벌인 이야기는 젊은 유진의 마음을 사로잡게 된다. 인연은 언제나 우연처럼 찾아오고, 그날 밤 유진 가족의 헛 간에 나타난 앨리슨. 유진은 뭔가에 홀린 듯 그녀의 계획에 동참하기로 한다. 

 

  그곳이 유진의 꿈의 도시 멕시코라는 점. 그곳에 가면 어린 시절 헤어졌던 아빠를 만날 수 있다. 더구나 매력적인 그녀와 동행할 수 있다는 사실은 유진에게 닥쳐올 위기도 중요하지 않다.

 

  그들에게 있는 드림랜드로의 거친 항해. 과연 이들은 자신들의 목적을 이뤄낼 수 있을까?

 

 

꿈을 향한 이들의 여정을 그리는 영화 <드림랜드>

 

# 왜 재밌는가?

- 한 편의 동화같은 슬픈 성장 드라마.

- 이들의 꿈이 어디까지 향할 수 있을까에 대한 기대감이 호기심을 야기한다.

 

# 이런 건 별로

 - 보니와 클라이드[각주:1] 이야기의 어설픈 변주.

- 방황하는 젊은이의 갈피 잃은 내일을 그리기에는 너무 밋밋하고 쉬운 스토리.

 

 

보니와 클라이드의 어설픈 변주

 

  헤어진 아빠로 부터 날아온 편지 한 통, 그곳은 꿈과 희망이 있었다. 어린 유진에게 있어 그곳은 늘 자신이 있어야 할 곳 같았고, 이곳의 모든 상황은 아빠가 말했던 것처럼 저주와도 같았다. 더구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먼지 폭풍까지 더하며, 그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져 간다. 그때 나타난 동화와도 같은 이야기. 한몫을 잡을 수도 있지만, 그녀가 벌인 강도 행각은 어린 유진의 가슴을 뛰게 만든다.

 

  <드림랜드>의 이야기는 미국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보니와 클라이드 커플의 이야기를 차용하여 만들어진 듯하다. 1930년 경제 대공황 시기를 수놓은 연쇄 강도 커플이 만든 허상은 힘들었던 시기를 수놓은 아름다운 이야기로 탈바꿈하여 모든 이들의 마음을 흔들어놓는다. 그리고 이 영화 역시 힘들었던 그들의 삶에 등장한 매력적인 강도의 이야기로 관객들을 유혹하기 시작한다.

  여기에서 꿈을 좇는 유진과 그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던 엘린슨의 이야기는 25살임에도 자립을 하지 못한 유진의 이야기와 맞물리며 한 편의 성장 드라마가 된다. 새아빠(트래비스 핌멜)의 시선 속에서 움추려야만 했던 유진에게 자립의 원동력과 남자가 되는 법을 알려주는 엘리슨의 존재. 그리고 그녀가 떠나겠다는 멕시코라는 이름은 유진을 흔들어놓기에 충분한 이유가 된다. 그렇게 그들은 꿈을 위한 여정을 떠난다.

 

보니와 클라이드를 연상시킨다.

 

  드림랜드의 이야기는 아쉬움이 남는다. 꿈을 좇았던 이들의 여정에 꿈의 존재는 희미하다. 미국의 경제 대공황을 녹여냈던 기존 영화들과 비교해도 드림랜드의 이야기는 꿈과 희망과 미래에 관한 존재 이유가 약하게 다가온다. 유진이 지금을 벗어나 클라이드가 되어야 했던 이유에 대한 설득도, 새로운 클라이드가 된 유진을 남자로 이끄는 엘리슨의 존재도 약하다. 때문에 이들이 이끌고 나아가야 할 드림랜드의 존재도 약하게 다가온다.

  IMDB 평점은 5.7점으로 낮은 점수를 보여준다. 로튼 토마토 지수는 60%로 준수한 점수를 보여준다. 전체적인 평은 나쁘지 않음을 보여준다. 영화의 모습은 유진이라는 캐릭터가 나아가는 성장통에 관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감자는 <드림랜드>가 주장하는 성장의 이유가 밋밋하게 다가온다. 남자가 되어가는 과정도, 꿈을 향한 여정도 보니와 클라이드가 라라랜드에게 춤을 추는 어색함으로 다가왔다.

 

꿈을 향한 이들의 여정은 어떻게 될 것인가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마고 로비의 배드신 등장)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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