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쫓는 젊은이들의 독백 - 어떤이의 꿈 (Life is but an empty drea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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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밴드의 꿈을 쫓으며 팬타스틱 락 패스티벌의 스텝으로만 근무한지 5년째인 동완(김동완)은 올해를 끝으로 뮤지션으로 재도약을 꿈꾼다. 한편 취직이 직업이 되어버린 필립(최필립)은 마지막 기회를 쫓아 패스티벌의 스텝으로 지원을 하게된다. 마침 필립이 군대후임임을 알게 된 동완은 그를 영어통역으로 선발하게 된다. 역시 유명 뮤지션과 사귀고 있는 미나(후지이 미나)는 연락이 안되는 남자친구를 쫓아 패스티벌의 일본어 통역에 지원하게 되는데...


 ▶ 관련리뷰 : 시부타니 스바루의 미소노 유니버스 (味園ユニバース, La La La at Rock Bottom, 2015)


▲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스텝으로 일하는 동완


어떤이의 꿈 Life Is but an Empty Dream, 2015 제작
요약
한국 드라마 2015.11.26 개봉 12세이상관람가 73분
감독
조성규
출연
김동완최필립후지이 미나오렌지 렌지 더보기

누적 관객수
2,028 명 (2015.12.12,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각자의 꿈을 노래하는 여정


  <어떤이의 꿈>은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10주년 기념작이자, 지난 8월에 열린 제 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초청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으로 김동완, 최필립, 후지이미나 가 각각 본명으로 출연해 각자가 속한 젊은이의 꿈을 대변하고 있다. 


  5년째 락 패스티벌 스텝으로만 일하고 있는 동완. 그에게있어 무대란 꿈과 같은 존재다. 항상 가까이서 지켜보면서도 그 몇발자국을 나가는 데만 5년의 시간이 흐린 지금. 주최측의 배려로 밴드멤버들은 음식판매 부스까지 무상으로 얻게 된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 음식판매로 얻은 돈으로 앨범을 내기로 한 동완은 자신의 마지막 꿈을 향한 여정을 달린다.


  미국에서 어학연수까지 하며 스펙을 키웠지만, 그정도 스펙은 옵션이 아닌 기본사양이 되어 지금의 시대에 취직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소리없는 메아리 뿐. 만년 취준생인 필립은 될데로 되라는 심정으로 패스티벌 스텝으로 지원을 하지만, 역시 그럭저럭한 스펙으로 기약은 힘들다. 그러던 중 같은 부대 출신이라는 빽(동완)의 도움으로 패스티벌에 아르바이트로 근무하게 된 필립은 마지막 기회를 향해 노력한다.


 ▶ 관련리뷰 : 젊음의 함성을 연주하는 - 위아 유어 프렌즈 (We Are Your Friends, 2015) 


▲ 통역스텝으로 일하게 된 필립과 미나


  유명뮤지션(김재욱)과 사귀던 미나는 언젠가 부터 남자친구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 바지 가랑이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한국에 온 지 6개월 째. 남친이 패스티벌에 나온다는 소식을 들은 미나는 일본어 통역으로 지원을 하게 되지만, 남친의 모습은 여기도 보기 어렵다. 그와중에 자신을 도와주는 필립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면서 둘의 사이는 호감에서 다음으로 넘어가기 시작하는데...


  <어떤이의 꿈>은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주제에 맞게 젊은이들의 꿈에 관해 이야기한다. 각자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패스티벌의 뜨거운 열기와 생생한 현장을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뮤직 다큐멘터리의 형식에 각자의 드라마를 녹여낸 <어떤이의 꿈>은 실제 '오렌지 렌지'를 비롯하여, 해외의 밴드들의 공연 실황을 담아냄으로서 뮤직 다큐로서의 면도 빼놓지 않은 작품이다.


 ▶ 후지이 미나의 또다른 영화 : 당신은 사랑을 믿나요? - 그리울 련 (Amor, 2015)


▲ 뜨거운 현장의 열기


 마치며...


  <태양은 없다(1999)>에서는 젊은이들의 꿈에 '미래는 없다'고 이야기 했었다 하지만 이 영화 <어떤이의 꿈>에서는 각자의 꿈을 쫓는 젊은이들의 드라마를 END가 아닌 AND로 그리고 있다. 지금은 앞이 안보이지만, 그 뒤에 숨은 내일이 그들을 기다린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락 패스티벌의 주제와도 걸맞는 이번영화는 젊은이들의 함성을 스크린으로 옮겨와, 꿈이 안보이는 지금의 세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이다.


 ▶ 관련리뷰 : 현세태를 절묘히 비트는 호러 코미디 - 데스가즘 (Deathgasm, 2015) 



☞ 추천 : 꿈을 잠시 멈춘 그대여! 일어나라!

☞ 비추천 : 다큐멘터리의 형식이다보니, 그렇게 많은 내용은 없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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