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되는 결말을 뻔하게 풀어낸 아쉬움 - 여동생의 비밀 (Bleeding Heart,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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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완벽한 남자 친구와 안정된 직업. 뭐하나 부러울 것이 없던 메이(제시카 비엘) 삶의 권태로움을 느끼게되던 중 오래전부터 의뢰했던 동생에 대한 소식을 듣게된다. 어린시절 같은 어머니에게서 낳지만, 아버지가 달랐던 두 사람은 엇갈린 삶을 살고있었다. 부유하게 자란 자신과달리 시바(조시아 마멧)는 다른 집으로 입양을 가서 현재는 직업 여성으로 지내고 있다. 


  동생을 본 메이는 반가운 마음에 그녀에게 많은 것을 주고 싶어했고, 마침 돈이 필요했던 시바는 메이에게 큰 돈을 부탁하게 된다. 메이는 자신의 요가학원의 월세를 낼 돈을 시바에게 주게되고, 그때문에 남자친구와 크게 싸우게된다. 설상가상으로 메이는 남자친구이자 포주인 코디(조 앤더슨)에게 시달리고 있었고, 그 사실을 알게된 메이는 시바를 코디에게서 빼내려고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


 ▶ 관련리뷰 : 2016/04/30 - [영화/해외영화] - 기묘하고 신기한 동화같은 이야기 - 더 드리프리스 에어리어 (The Driftless Area, 2015)


▲ 코디와 만나게 되는 메이


 밋밋한 진행에 뻔함 결말이 주는 아쉬움.


  부유한 언니의 일탈은 가난하게 자란 이부동생에게 미치게되고, 자신과는 다르게 자란 동생에게 언니는 모든 것을 주고싶어한다. 부유와 가난이란 소재를 이용하게 되면 으레 등장하게 되는 스토리를 <여동생이 비밀>은 답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부자인 사람에게 가난한 사람은 돈을 요구하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 갈등이 터진다는 이야기는 너무 진부하다. 진부함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가난한 사람에게 문제가 일어나고 그것을 막기 위해 부자인 사람이 모험을 감행한다는 스토리까지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스토리가 뻔하다면 위기로 돌입하는 순간이 주는 면이라도 참신했다면 좋았겠지만, 이 영화가 보여주는 갈등의 모습도 너무 뻔했다. '실은 내가 네 애비다'하는 공식은 1970년에는 놀라움을 줬지만, 이제는 너무 뻔하다는 데 그 문제점이 보인다.  이런식의 이야기였다면 차라리 '점이라도 찍는' 막장코드를 보여줬어도 좋았겠지만, 이야기는 밋밋해고 결말은 뻔했다. 때문에 관객들은 지루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더구나 결말부분 메이가 시바를 위해 하는 행동은 납득이 안된다. 극 전체를 아우르는 케릭터의 설명도 없이, 갑자기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되는 메이의 행동에는 설득력이 없어보인다. 물론 동생(인줄 알았던)을 위해서 물불을 안가린다는 설정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얘는 이런애야'에 대한 설명도 없이 그러한 행동을 한다는 것이 납득이 안되는 것이다.


 ▶ 관련리뷰 : 2016/04/28 - [영화/해외영화] -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 - 더 애더럴 다이어리 (The Adderall Diaries, 2015)


▲ 시바에게 빠지고 있는 메이를 말리는 남자친구 덱스(에디 가테지)


 마치며...


▲ IMDb 평점은 낮은 편이다.

  <여동생의 비밀>의 흐름은 나름 괜찮았다. 하지만 그 괜찮음이 많이 본 듯한 이야기들을 답습하고 있다는 데는 아쉬움이 남는다. 많이 본 이야기들을 따라하다 보니 흐름은 괜찮았지만, 이야기는 진부해지는 것이다. IMDb 평점 5.0, 로튼토마토 지수 43%(신선 6, 진부 6)라는 평점이 높게 느껴지는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어찌보면 미국식 막장코드를 보여주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들이 보기에 밋밋해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게 느껴진다.


 ▶ 관련리뷰 : 2016/04/02 - [영화/해외영화] - 그때의 열병같은 추락 - 폴링 (The Falling, 2014)


▲ 결국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되는 메이



▥ 추천 : 이야기의 전체적인 흐름은 괜찮게 흘러간다.

▥ 비추천 : 하지만 밋밋한 이야기는 지루함을 안겨준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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