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반담옹의 눈물겨운 액션영화 - 파괴자 (Pound of Flesh,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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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자 (2015)

Pound of Flesh 
5.9
감독
어니 바바라쉬
출연
장 끌로드 반담, 대런 샬라비, 샬롯 피터스, 존 랄스톤, 아키 알렁
정보
액션, 스릴러 | 캐나다 | 104 분 | 2015-08-13


# 감자의 줄거리 요약


 어느날 일어나보니 모든 것이 이상하다. 드문드문 떠오르는 기억의 편린, 침대의 핏자국, 등 뒤의 수술자국 디콘(장 끌로드 반담)에게 무슨일이 일어난 것일까? 그때 찾아오는 쿵(아키 알레옹)과 동생 조지(존 랄스톤)의 도움을 받아 집 안 곳곳에 남겨진 힌트들의 원인을 찾아 나선다.


  조카에게 이식 할 디콘의 신장을 찾아서 필리핀의 갱조직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는 장끌로드 반담의 액션영화


▲ '파괴자'에서 90년대 액션을 보여주는 반담옹


# 90년대식 액션


  • 90년대식 액션

  얼마전 무한도전에서 토토가로 90년대 스타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킨걸 알기라도 한걸까? 90년대 최고의 B급 액션배우 장 끌로드 반담이 돌아왔다.

  하지만 중요한건 90년대식 액션 스토리를 그대로 가져왔지만, 몸은 57세(1960년생)인 걸 깜빡했나보다. 조금있으면 환갑인 반담옹은 어벤저(1989)때와 같은 액션을 보여주려 노력하지만, 움직임은 그냥 어르신의 몸짓이었고, 보여줄거라곤 다리찢기 밖에 안 남은 반담 옹께서 펼치는 눈물겨운 액션은 보는이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 '파괴자'에서 꽃뱀으로 나온 샬롯 피터스


  • 90년대식 스토리

  액션도 90년대였다면, 스토리 역시 90년대식 스토리를 여전히 고수하고 계시는 반담옹. 90년대라면 반담옹의 화려한 발차기로 어설픈 스토리는 감출 수 있었지만, 2015년 거의 환갑의 반담옹은 이제 액션으로 어설픈 스토리를 감출 수 없었다. 그덕에 그동안 없던 개연성의 어설픔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명색이 갱보스가 신장하나 얻자고 희생한 값어치가 얼마란 말인가? 영화의 배경이 필리핀인데, 중국은 안가보셨던 걸까? -_-


▲ 때마침 등장하는 반담옹의 친구들, 정말 작위적이다.


# 마치며...


  반담옹의 스토리는 90년대에 멈춰있지만 신체는 퇴화되었고, 어벤저때는 그렇게 멋있던 액션도 이제는 없다.

  처음 시작할 때는 스릴러처럼 시작해서 뭔가를 기대하게 했지만, 시작한지 몇분이 지나지 않아 환상은 깨져버리고 그냥 3류 액션영화로 변해버린 '파괴자'를 보면서 세월도 비켜가지 못한 장 끌로드 반담의 모습이 이제는 안쓰럽다.

  영화전문 사이트 IMDb의 댓글 중 이런말이 써있다. "Don't call it a comeback..." 이라고. 과거의 액션스타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물러날 때를 알아차리는 것이 아닐까?


▲ 이제 반담옹에게 예전같은 불꽃 하이킥은 없다. ㅜㅜ



☞ 추천 : 90년대의 향수에 젖어 보고 싶다면...

☞ 비추천 : 이제는 반옹께서 예전같지 않더라...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반담옹만 벗는다. -_-;;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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