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정곰이 죽지도 않고 또 왔다! - 19곰 테드 2 (Ted 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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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곰 테드2 (2015)

Ted 2 
6.9
감독
세스 맥팔레인
출연
마크 월버그, 세스 맥팔레인, 아만다 사이프리드, 모건 프리먼, 제시카 바스
정보
코미디 | 미국 | 115 분 | 2015-06-25


# 감자의 줄거리 요약


  욕구가득한 욕정곰이 다시 돌아왔다! 이번엔 진짜 인간이 되기 위해서!


1편

  어린 시절 왕따조차 못되는 베넷(마크 윌버그)은 친구가 생기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고, 다음 날 선물로 받은 테디 인형이 말을 하게 되면서 인기를 얻고, 그런 테드를 갖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납치된 테드를 구하는 이야기

 2편

   다시는 잃지 말자던 로리를 잃어버린 베넷과 달리 결혼을 하게 된 테드. 하지만 결혼생활이 지나면서 둘 사이에는 권태가 찾아오고, 권태기를 극복할 방법으로 입양을 결정하지만 인간이 아닌 테드부부에게 입양은 불가능하다. 설상가상으로 인간이 아닌기에 카드, 통장, 다니던 직장에서까지 해고를 당하는 테드.


  인간이 되어 가정을 꾸리고, 잃어버린 생활도 되찾고 싶은 테드와 베프 베넷에게 초짜 변호사 사만다(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을 그린 이야기


▲ "이건 뭐야!!!" - 베넷의 노트북을 뒤지다가 놀라는 태드


# 3년만의 부활



  '19곰 태드 2'는 전작의 재미를 그대로 답습한다. 음담패설, 욕설 등 슬퍼야 할 장면에서 조차 웃프게 만드는 테드의 이야기가 3년만에 다시 돌아왔다.


  • 1편을 봐야하는가?

  아니다. 하지만 스토리는 별개지만, 케릭터 설정은 전편의 설정을 따르고 있다. 그래서 1편을 봐두면 케릭터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은 되지만 스릴러와 달리 특별할 것 없는 케릭터들이라서 1편을 건너뛰어도 케릭터를 파악하는 큰 무리는 없다.


▲ 노트북 속 더러운 것을은 같이 없애자고 친구!


# 아쉬움


  • 익숙한 모습들

  1편을 뛰어넘는 2편은 없다고 했던가? '19곰 테드 2' 역시 소포모어 징크스(각주[각주:1])는 벗어나지 못한 듯 보인다.

  전편에서 참신했던 테드는 이미 적응되었고, 그걸 뛰어넘는 무엇이 '19곰 테드 2'에는 없다.


▲ 2편의 주역들 - 사만다, 베넷, 테드


  • 전작과 비슷한 전개

  전작에서 납치당한 테드를 구하러 간다는 설정이 '19곰 테드 2'에 다시 등장하고 말았다. 이미 익숙한 테드가 똑같은 일을 벌인다면 관객들이 얼마나 기뻐할까? 케릭터들 역시 아만다 사이프리드 외에는 전작과 거의 비슷해서 1편을 다시보는 느낌이었다. 여기에 새로 등장한 법정씬은 진부하고 지루하기까지 하다.


  이렇다보니, 1편에 비해 갈등의 요소도 특별하지 못하고 억지로 웃음을 짜내는 듯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테드에 대한 인신공격이 가슴을 움직여야하는데 그조차 별 느낌이 없다.)


▲ 테드의 권리들이 다 사라졌음을 알려주는 타미


# 마치며...


  많은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19곰 테드 2'는 여전히 재미있는 영화임에는 분명하다. 다만 1편을 엄청 재밌게 봤기에 더 강력한 것을 원하는 관객들에게 똑같은 재미를 주는 점에서 아쉬움 느꼈을 뿐이다. 전작을 완전히 말아먹지 않은 것이 어디겠는가?


  여기에 세계인의 러블리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등장해서 뭇남성들의 가슴을 여전히 설레게 만들고, 마크 윌버그는 트랜스포머 이후 나날이 굵어지는 팔뚝으로 여심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일 중요한 테드는 이번 시리즈에서 양복 코스튬으로 한 층 더 귀여워졌다. (감자는 영화를 본 후 인터넷으로 '양복 입은 테드'를 검색했을 정도다.)


'19곰 테드 2'는 아직 못 본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1편을 본사람들에게는 전작의 재미를 다시 느끼게 할 영화일 것이다. (참고로 IMDb평점은 6.6)


▲ 여전히 귀여운 테드


# 비하인드 스토리


  1. 1편에서 로리로 출연했던, 밀라 쿠니스는 임심으로 출연할 수 없었다.
  2. 마크 윌버그는 그의 연기경력에서 처음으로 원작과 속편에 출연했다.
  3. 법정에서 테드가 자신의 일과 동성결혼을 비유한 것은 얼마전 미국 50개주에서 동성결혼 합헌 결정을 내린 사건과 관련이 있다.
  4. '19곰 테드 2'의 제작비는 $33,507,870 (USA) 로 $81,257,500 (USA)를 벌어들였다. (미국내 흥행성적)


▲ 마지막으로...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여전히 여신이었다. ㅜㅜ



☞ 추천 : 욕정곰의 양복 코스튬은 정말 귀여웠다.

☞ 비추천 : 1편이 더 재밌는 건 어쩔 수 없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 (노출은 거의 없고, 음담패설과 욕은 여전하다.)



※ 예고편



  1. 소포모어 징크스는 2년차라는 의미의 sophomore와 jinx가 결합한 합성어로, 첫 번째 결과물에 비해 두 번째 결과물이 흥행이나 완성도에 있어서 부진한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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