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자의 줄거리 요약
채팅으로 미셸(로랑 뤼카스)을 만나게 된 글로리아(롤라 두에냐스)는 미셸에게 첫 눈에 호감을 느낀다. 다음 날 급하게 글로리아의 집을 떠나는 미셸, 사업상 급히 변재해야 할 돈을 마련해야 한다는 미셸의 말에 글로리아는 자신의 비상금을 융통해 주지만, 미셸은 그 다음부터 연락이 안된다. 미셰를 찾아다니던 글로리아는 미셸이 다른 여자들과 있는 것을 발견한다. 미셸은 실은 자신은 직업이 없으며, 여자들을 사기쳐서 먹고 산다고 고백한다.
글로리아는 그런 미셸을 인정하고, 받아주기로 하면서 둘의 이상하고 기묘한 동거관계가 시작된다.
▲ 광기어린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는 두 사람
# 광기어린 사랑의 모습
- 광기어린 사랑의 모습
채팅으로 만난 여자들을 만나기전 그녀들의 사진을 가지고 주술적 행위를 하는 미셸.
사진 속의 그녀를 제 매력에 굴복시켜 주세요.
그런 미셸에게 나타난 글로리아는 하나의 기회였을지도 모른다. 불행히도 미셸이 잡은 기회는 광기어린 집착으로 나타나고, 글로리아는 미셸에게 다른 여자와의 관계를 허락하면서도, 그 장면을 목격하면 그 여인들을 살해하는 아이러니함을 보인다. 이런 모습은 글로리아가 부르는 노래에서도 등장하는데, 그들은 어둠속에 산다고 하면서 정작 본인들을 더 어둡게 표현한다.
영화의 제목 알렐루아(Alleluia)가 뜻하는 기쁨과 행복은 글로리아가 찾는 사랑 속에서 아이러니하게 등장하는데, 그녀가 다른 여성을 죽이는 행위 속에서 미셸의 사랑을 찾는 역설적인 모습은 마지막에 미셸을 물 속에 담그는 행위 (시체를 닦 듯)로 끝마침을 하게 된다. 그리고 두 사람의 모습은 글로리아가 미셸의 몸을 닦아 준 후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로맨스 영화를 같이 보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 첫 눈에 미셸에게 반하는 글로리아
-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린 영화
'알렐루야'는 1947년부터 1949년 동안 미국에서 20명의 여성을 살해한 페르난데스와 마사 백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든 이 영화는 실제 사건 속에서 남자의 사랑을 얻기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여성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광기어린 사랑의 모습을 파브리스 뒤 벨즈 감독의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 연락이 되지 않는 미셸 때문에 괴로워하는 글로리아
- 파격적인 묘사
또한 파브리스 뒤 벨즈 감독은 광기어린 사랑의 모습을 파격적인 시선으로 그려내는데, 시체 안치소 및 미셸이 간음하게 되는 다른 여성들의 모습을 파격적인 노출(성기 노출까지)로 그려내고 있다.
Tiff(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고, 제 19화 부산 국제 영화제 초청작이기도 한 '알렐루야'는 두 사람과 그들에 얽힌 피해자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고 파격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 다른 여자들에게 둘러싸인 미셸
# 마치며...
▲ IMDb 평점
'알렐루야'는 상당히 불편하면서도, 파격적인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또한 전하는 메시지도 난해하게 느껴졌다. 해외 평을 읽어보면 영화 속 사운드 트랙이 주는 의미가 중요하다고 전해진다. 이 부분에 대한 번역이 있었더라면 '알렐루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영화전문 사이트 IMDb 네티즌 평점 6.3을 받은 이 영화는 해외 네티즌으로 부터 '최고의 유럽 영화'라는 호평을 받는 작품이지만, 작품의 난해함은 영화에 대해서 쉽게 접근하기 어렵게 한다는 점에서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 미셸의 책상 위에 있는 수 많은 여성들의 사진들
☞ 추천 : 한 여인의 광기어린 사랑의 모습을 파격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 비추천 : 난해하고, 보기에 따라서 불편할 수도 있는 진행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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