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영화 만큼 재밌는 영화 - 더 파이널 걸스 (The Final Girl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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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어린시절 '블러드 배티칸'에 출연한 이유로 오디션마다 떨어지는 아만다(낸시- 말린 애커맨)는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게 된다. 살아남은 딸 맥스(테이사 파미가)는 3년 후 엄마의 기일에 영화 '블러드 배티칸' 상영회에 참여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처음에는 거절해 보지만, 졸업 때까지 과제를 대신해 주겠다는 던컨(토머스 미들디치)의 꼬임에 상영회에 참여하게 되지만, 극장에서 화재가 나게 되고 낸시와 친구들은 극장 스크린 뒤의 비상출구로 피신을 한다.

  하지만 스크린 속으로 한 피신은 영화 '블러드 배티칸' 속으로 낸시와 친구들을 들어오게 하는데...


▲ 블러드 배티칸 상영회 참여를 부탁 받는 맥스


# 무서운 영화 이후로 가장 코믹한 공포영화


  '더 파이널 걸스' 속에는 일반적인 공포 영화에 등장하는 피, 마약, 섹스 가 등장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극장 스크린 뒤로 피신했더니 영화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는 설정부터 가벼워 보이는 이 영화는 공포영화임에도 공포스럽다기 보단 마냥 즐겁기만 하다.


▲ 영화 속 영화 '블러드 배티칸'의 예고편


  여기에 과거 '무거운 영화(2000)'가 보여줬던 공포영화의 공식들을 갖고 노는 구성, 그리고 엄마를 위해서 영화 속 악당과 맞선다는 모성애까지 우겨넣는 스토리는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까지 전해준다. 영화 전문사이트 IMDb 네트즌 평점에서 7.2라는 높은 점수까지 얻은 '더 파이널 걸스'는 B급 코미디 이상의 웃음을 즐길 수 있는 영화다.


▲ 블러드 배티칸 캠프에 참여하게 되는 맥스와 친구들


# 마치며...


  '더 파이널 걸스'는 크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생각할 부분은 영화 속에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으며(각주[각주:1]), 과거 '무서운 영화'를 봤던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이 영화의 장르에 빠져들게 될 것임에 틀림없다.


  더구나 스트립쇼를 해서 빌리를 부르는 장면은 PG-13등급(각주[각주:2])임에도 왠지 야릇하게 느껴지는 효과까지 준다. 여기에 베터랑 배우 말린 애커맨과 하이틴 스타 테이사 파미가, 그리고 영드 바이킹스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준 알렉산더 루드윅 및 HBO의 실리콘 벨리에서 어설픈 천재로 과학자로 나온 토머스 미들디치 등. 이들이 펼치는 멋지고 재밌는 연기까지 감상 할 수 있다.


▲ 캠프에 도착한 맥스와 친구들



☞ 추천 : 무서운 영화만큼 재밌다.

☞ 비추천 : 무서운 영화가 그랬듯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1. 예를 들어 '공포영화에선 섹스를 하면 다 죽어!' 라고 해주는 것 [본문으로]
  2. 우리나라로 치면 15세 관람가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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