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게 만든 B급 호러 - 거대말벌의 습격 (Stung,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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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파티 플래너인 줄리아(제시카 쿡)는 한적한 교외에서 열리는 파티의 주최를 부탁받고 바텐더 폴(맷 오리어리)와 함께 참여한다. 파티 준비를 하던 폴은 이상하리 만큼 큰 말벌을 보고 제시카에게 이야기하지만, 제시카는 믿지 않는다. 하지만 파티가 시작되자 땅 속에서 거대한 말벌들이 인간들을 습격하기 시작하는데...


 휴대전화도, 유선 전화도 안되는 상황에서 제시카와 폴은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 파티를 위해 산장으로 가고 있는 줄리아와 폴



거대말벌의 습격

Stung 
4.4
감독
베니 디츠
출연
매트 오 레리, 제시카 쿡, 클립튼 콜린스 주니어, 랜스 헨릭슨, 플로렌틴 라흐메
정보
코미디, 공포 | 독일, 미국 | 90 분 | -


▲ 히어로, 이상한놈, 미녀, 현명한 사람의 공식을 띄고 있는 '거대말벌의 습격'


# B급 호러의 전형성


  '거대말벌의 습격'은 B급 호러에서 자주 보이는 전형적인 구성을 갖추고 있다. 미녀와 히어로, 이상한 놈 그리고 현명한 사람. 

  

  이 영화는 치밀한 구성에 의한 개연성을 띄고 있는 작품은 아니다. 하지만 가끔은 개연성을 뛰어넘는 기발함으로 부족함을 메우는 경우도 있다. 이 영화 '거대말벌의 습격'처럼 말이다.

  '거대말벌의 습격'은 큰 놀라움은 없는 공포영화다. 그렇지만 B급 영화에 부응할 만한 기대치는 분명 가지고 있다. 


▲ 주연배우들의 모습


  과거 큰 히트를 쳤던 '미믹(1998)'의 B급버전과 같은 이 영화는 거대 곤충이 등장하는 공포영화들처럼 물린 사람이 숙주가 되는 공식을 따르고 있는데, 여기에 기존의 특수효과에 평균이상의 CG, 그리고 불쾌함을 잔득 주는 음악은 순수 오락영화의 공식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이렇게 오락영화와 B급영화의 공식을 충실히, 그것도 평균이상으로 잘 따라하고 있는 '거대말벌의 습격'이 괜찮게 느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 벌에게 찔린 폴


▲ 정확히 절반을 받은 IMDb의 평점

  다만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는 장르 탓인지 IMDb의 평점은 정확히 5.0을 받고 있는데, 징그러운 곤충들의 모습이라던가 왠지 납득안가는 설정 등이 네티즌들의 평점에 영향을 미친 듯 하다. 하지만 '곤충, B급, 공포' 라는 세 가지 단어를 미리 숙지하고 영화를 본다면 용서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다. 오히려 B급 마니아 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도 호감이 갈 만한 설정일 것으로 보인다.


▲ 저리가란 말이닷!


# 마치며...


  '거대말벌의 습격'은 징그러운 설정과 산으로 갈 뻔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앞서 설정한 여러 장치들로 인해서 볼 만한 맛이 있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B급 영화 혹은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꼭 한 번 보기를 추천하는 바이다.


▲ 사건의 원흉으로 나오는 이상한 놈(시드니 / 클리프톤 콜린스 주니어)



☞ 추천 : B급, 공포, 곤충 세 가지만 인식하고 보면 잘 만든 영화다.

☞ 비추천 : 징그러운 것을 싫어하는 관객이라면 이 영화는 피하시길...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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