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니에게 잭에 대한 마음을 털어놓는 아이린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만드는 삼각관계의 운명을 유쾌함으로 풀다.
우연히 만난 절친의 언니. 동성애자이기도 한 그녀의 뜬금없는 대쉬에 잭은 그날 밤을 그녀와 함께 보내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불러온 걷잡을 수 없는 사태들. 잭은 아이리스의 언니와 자버렸고, 아이리스는 잭의 동생과 관계가 있는 상황. 단지 아이리스를 가질 수 없기에 언니와 가진 잠자리가 불러온 사태. 그리고 꼬이고 꼬여버린 이야기.
이처럼 <유어 시스터스 시스터>는 제목이 의미하는 것처럼, '너의 언니의 여동생'이라는 황당하고 야릇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충동적으로 저지른 관계. 알고보니 동성애자인 언니에게는 정자를 기증할 남자가 필요했고, 동생이 그를 사랑하는 줄 몰랐던 언니는 잭의 됨됨이를 보고 아이 아빠로 낙점을 해 버린 것. 영화는 이러한 관계를 뜬끔없이 터뜨리며, 의외의 상황이 불러온 꼬이고 꼬인 이야기를 보여주게 된다.
처음에는 이러한 상황을 몰랐던 잭과 한나의 관계. 그리고 나중에 아이리스의 감정이 등장하고 나서 또다시 바뀌어 버리는 잭과 한나의 관계까지. 영화는 이들의 웃을 수 없는 상황을 소소한 재미로 그려내게 되고, 관객들의 입장에서는 이들의 웃픈 상황에서 왠지 웃음이 터져나오게 된다. 동생의 여자친구, 그리고 그녀의 언니라는 우리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관계이기에 더 신선하게 다가오는 이야기는 이처럼 우연이 피치 못할 상황을 만들게 되고, 그것이 또다시 상황을 꼬아버리는 이야기를 그리며, 극 밖에서 이 상황을 구경하는 우리로서는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상황이 만드는 기묘한 웃음을 연출하게 된다. 즉 관객들은 극 중 인물들이 우리는 알고 있는 상황을 거짓말로 모면하려는 이야기에서 웃기고도 슬픈 묘한 웃음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 아이린의 마음 속을 차지해 버린 잭
마치며...
2011년에 만들어진 <유어 시스터스 시스터>는 지금 보아도 손색이 없는 웃음과 재미를 안겨주고 있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 꼬아버린 이야기. 그리고 그것을 모면하려는 이들의 삼각관계가 연출하는 재미는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우리로서는 더 큰 재미를 느끼게 된다.
IMDb 평점은 6.6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83%(신선 122, 진부 23) 등 <유어 시스터스 시스터>의 평점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지금 보아도 손색이 없는 이들의 웃픈 코미디가 주는 재미는 흐뭇하고, 유쾌한 상황을 느끼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우연이 꼬아버린 이들의 이야기는 어떤 결과를 낳게 될 것인가?
▥ 추천 : 지금 보아도 손색이 없는 이들의 삼각관계
▥ 비추천 : 로코를 싫어한다면, 재미 없을지도...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배드신만 1번 등장)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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