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 앤 고 (Sit and Go,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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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동생(김재영)의 도박 빛을 갚기 위해 하우스를 찾아간 형(라경덕), 4천인 줄만 알았던 빛은 8천으로 불어나있다. 그때 도박판에서 할아범(전영운)을 잡아달라는 김사장(성홍일)의 말에 형은 테이블에 앉게 되는데...


싯 앤 고 Sit and Go, 2013 제작
요약
한국 15세이상관람가 29분
감독
문정윤
줄거리
동생의 도박 빚을 갚기 위해 포커테이블에 앉는 형. 동생을 살리기 위해서 형에게 주어진 시간은 6시간뿐이다.





▲ 동생을 위해서 도박판을 찾은 형


# 짧지만 긴 여운


  '싯 앤 고'는 런닝 타임 29분의 짧은 단편영화다. 29분이라는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을 보게 되면 그 시간은 결코 짧지 않음을 알게 될 것이다. 저예산 독립영화답게 도박장, 정확히는 도박 테이블이라는 한 프레임 안에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이 진행됨에도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사람들의 심리상태를 쫓다보면 정말로 다양한 군상을 겪게 될 것이다.


▲ 도박판에 앉을 것을 권유하는 김사장



  문정윤 감독의 두 번째 단편 영화 '싯 앤 고'는 수 많은 영화제(각주[각주:1])에 초청을 받아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이 영화를 보게 된다면 왜 그 많은 영화제에서 '싯 앤 고'를 찾았는지를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비록 배우들의 연기톤은 스크린과는 살짝 거리가 있어보이지만, 그렇기에 더 사실감이 돋는 장면들은 29분이라는 시간 안에서도 이렇게 큰 긴장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또한 마지막을 열린결말로 처리한 부분도 인상적이다. 형의 마지막에 대한 처리는 오롯이 관객의 몫으로 떠넘긴채 마무리 짓는 수법은 다양한 해석을 남겨둠으로써 긴 여운을 준다.


▲ 자 한판 붙어 볼까나


# 마치며...


  '싯 앤 고'는 단편영화치고는 상당히 큰 재미를 준다. 마치 타짜에서 쪼이는 기분만을 응축시켜 놓은 것과 같은 이 영화는 단편영화도 충분히 재밌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 갈등하는 형



☞ 추천 : 이런 단편영화라면 10편이라도 몰아 볼 수 있겠다.

☞ 비추천 : 배우들의 연기톤이 스크린과는 거리가 있어보인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1. [2014년 잔지바르 국제영화제 (Zanzibar international film festival)초청] [2014년 포토벨로 국제 영화제 (Portobello film festival) 초청] [2014년 아트시티 국제 영화제 (Art city short film festival) 초청] [2014년 골든아크테쳐 영화제 (Golden Anteaters 2014) 초청]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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