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자의 줄거리 요약
형생, 한 번은 당신의 삶을 바꿀 훌륭한 선생님을 만나야 합니다.
사립 학교에서 근무하던 루와이홍(양천화)는 해고를 당한 후 우연히 뉴스에서 월 4500달러에 교사 겸 관리인을 모집한다는 내용을 보게된다. 홍콩의 시골에 위치한 학교는 학생 수 5명에 정부의 지원도 끊겨서 폐교될 위기에 처한다. 마을사람들도 좋은 스펙의 젊은 여교사가 부임하는 것에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지만, 루와이홍의 헌신적인 노력에 점차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하지만 학생 중 한 명이라도 없어지면 학교는 폐교되고마는데...
어려운 환경 속에서 병마와 싸워가며 헌신적으로 학교를 돌보는 젊은 여교사의 실화를 그린 이야기
▲ 남편(고천락)과 편안한 한 때를 보네는 루와이홍(양천화)
▲ 찾아간 학교는 폐교 직전이고...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원전' 학교의 실화를 그리고 있는 이 영화는 스토리부터 감동 감동하게 막을 연다. 가난한 시골마을에 젊고 열정적인 교사가 부임해서 마을과 학생들을 변화시킨다는 스토리를 그리고 있는 <리틀 빅 마스터>는 우리영화 <선생 김봉두 (2003)>, <꽃피는 봄이 오면(2007)>과 비슷한 스토리에 <홍반장(2004)>를 섞어 놓은 듯한 구성을 보인다.
▲ 90년대의 스타 오요한의 모습도 보인다.
감동적인 휴먼스토리를 바탕으로 그리고 있는 만큼, 영화에서도 감동이 주된 코드로 등장한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고 했던가? 영화의 시작부터 감동으로 몰아치는 이야기는 끝까지 감동을 밀어부치고 있지만, 이렇게 쉬지 않고 몰아치는 감동코드는 점차 익숙해지더니 나중에는 지치기까지 하다.
이렇게 지치게 만드는데에는 심심한 갈등이 한 몫을 하고 있는데, <리틀 빅 마스터>에 등장하는 갈등곡선은 이렇다 할 뭔가가 없다. 그렇다보니 갈등은 심심해지고, 익숙해져버린 갈등은 한 방의 임팩트가 없이 대단원의 막을 내려버린다.
▲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부모들을 설득하는 루와이홍
다만 영화 마지막 부분에 <리틀 빅 마스터>의 실존 인물의 근황을 알려주는 구성으로 영화는 현실에서 계속됨을 보여주는 구성은 관객들로 하여금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다'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아서 나름의 위안감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나 싶다.
▶ 관련리뷰 : 자폐를 이겨낸 승리 실화 - 네이든 (X Plus Y, 2014) |
▲ 자기가 없으면 아빠,엄마가 싸우다가 죽을까 걱정하는 아이
# 마치며...
좀 심심한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시골마을의 저소득 층 가정을 위해 힘쓰는 루와이홍의 이야기는 충분히 매력적일만큼 감동적이다. 런닝타임은 구성에 비해서 다소 길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런 류의 감동 감동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리틀 빅 마스터>의 휴먼스토리는 감동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 가정방문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열려는 루와이홍
☞ 추천 : 굉장히 감동 감동 스럽다.
☞ 비추천 : 한 방이 부족한 갈등곡선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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