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자의 줄거리 요약
어렸을 때 점을 두 번 봤는데, 신기하게도 두 번 다 송쿤밍이란 남자와 결혼한댔죠...
운명을 믿는 여자 팡유안은 결혼식 앞두고 걸려온 '송쿤밍'이라는 남자의 전화에 무작정 밀라노로 떠난다. 그 곳에서 만난 송쿤밍이란 남자와 하루 동안 불같은 사랑을 느끼지만, 그 남자는 자신이 '펑달리'라고 고백을 한다. 운명인 줄 알았던 남자에게 속았단 것을 안 펑유안은 다음 날 북경으로 돌아가려 하는데, 펑달리가 찾아와 진짜 송쿤밍을 찾았다고 하고,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6일간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 장난스럽게 찾아온 또다른 운명
'온리 유'는 김은숙 작가표 멜로드라마와 유사한 코드를 갖고 있는 영화다. '신데렐라 코드'만 뺀다면 말이다. 통통튀는 대사와 탕웨이의 애교스런 몸짖은 '프라하의 연인'의 전도연이 떠오른며, 운명의 연인을 찾아 떠난 곳에서 만나게 되는 펑달리는 터프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으로 당시 위버룩(각주1)이라는 단어를 유행시켰던 김주혁이 떠오른다.
이렇게 익숙한 스토리와 케릭터 설정은 중국영화임에도 우리 영화같은 친숙함을 주며, 중국영화에서 보이던 과장스러움도 왠지 우리식의 자연스러움으로 다가온다.
'온리 유'에서 탕웨이는 대륙의 여신다운 미모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연기를 보여준다. 이 영화를 보면 '탕웨이가 이렇게 귀여웠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쁘게 나오며, 탕웨이를 '색계(2007)'로만 아셨던 분이라면 그녀의 또다른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임에 틀림없다. 또한 리아오 판(소암)과 펼치는 멜로 꿀케미는 보는 이를 절로 흐뭇하게 해준다. :")
# 마치며...
이탈리아의 풍경을 아름답게 소개하는 '온리 유'는 만약 탕웨이가 없었다면, 이탈리아 관광청에서 만든 영화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밀라노와 피렌체를 아름답게 그리고 있다. '온리 유'를 보고 난 후라면 피렌체에서 두오모가 저렇게 잘 보이는 있었다니! 하며 카페를 검색하는 분들도 분명 있을만큼 이탈리아를 예쁘게 그리고 있는데, 그곳에 탕웨이가 있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 추천 : 탕웨이가 이렇게 귀여울 수 있다니!
☞ 비추천 : 결말이 짐작되는 만큼 스토리는 뻔하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 위버 섹슈얼 룩 : 프라하의 연인이 유행하던 당시, 마초와 메트로 섹슈얼의 장점만을 겸비한 남성을 뜻하는 신조어로 쓰인 단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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