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과 토니자가 펼치는 화려한 액션 - SPL (살파랑) 2: 운명의 시간 (SPL 2: A Time for Consequence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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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진지걸(오경)은 잠입수사 중 폭력조직 보스의 심장이식 계획을 방해한 일로 납치당해 방콕의 교도소에 감금당한다. 한편 방콕 교도소의 교도관 차(토니 자)는 백혈병에 걸린 딸의 골수 기증자가 갑자기 잠적하여 행방을 수소문 중에 교도소에서 일어나는 수상한 일들에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진지걸의 행방을 찾고 있던 형사과장(임달화)은 진지걸의 신변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보스의 심장이식자를 넘겨달라는 제의를 받는데...


  친동생을 죽여서라도 심장을 이식받으려는 장기밀매조직 보스에게서 탈출하려는 진지걸과 그를 돕는 차의 화려한 액션을 그린 영화


▲ 오경과 토니 자의 액션


# 중국 액션의 쌍두마차와 옹박의 만남


  • 오경과 토니자의 만남

  중국 액션영화의 쌍두마차 견자단과 오경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살파랑(2005)의 후속작 '살파랑 2'가 우리 곁에 돌아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견자단의 이름이 보이지 않는 대신, 아시아를 넘어 헐리웃까지 넘보는 토니자가 합류해서 화제를 모은다. 


  전작에 이어 높은 기대로 우리 곁에 돌아온 '살파랑 2'는 이미 이런류의 영화가 많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갖기에는 어려워보인다. 계속되는 우연의 일치, 부자연스러운 개연성 등 영화의 스토리는 액션으로 연결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에 불과하다는 점은 중화권 영화가 갖는 큰 약점이 아닐까 싶다.


▲ 방콕 교도소에 감금 당한 오경


  • 스토리는 약하지만, 액션은 최고

 하지만 이런 어색한 음모를 참을 수 있다면, '살파랑 2'는 우리에게 엄청난 액션을 선사할 것이다. 이미 액션으로 검증된 오경과 토니자의 만남 만으로 액션팬들에게는 덮어놓고 보아야할 작품인데, 뚜껑을 열어보면 그 예상은 확신이 된다. 투박한 듯 강렬한 무술을 보여주는 오경, 그리고 타이복싱과 타이전통 무술로 정평이 높은 토니자의 화려한 액션을 보고 있으면 어설픈 음모따위는 잠시 잊게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액션의 프레임을 관객들이 잘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눈에 띄인다. 일 대 다수의 전투를 공중에서 프레임을 잡아 표현하거나, 일부 장면에 슬로우 처리를 해서 관객들로 하여금 좀 더 눈에 잘 볼 수 있도록 노력한 점 등은 '살파랑 2'의 진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 오경과 토니 자 외에도 볼거리가 많다.


  • 잘 짜여진 합을 보는 기분은 아쉽다.

  다만 중국영화하면 늘 보는 듯한 프레임과 이연걸과 견자단의 세대를 건너면서 짜여진 티가 너무 나는 액션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견자단 세대까지는 진짜로 치고 받는 걸로 오해할 만큼 리얼함이 살아있었다면, 오경의 액션은 잘 짜여진 합의 티가 너무나서 '가짜구나'하고 쉽게 인식된다,


▲ 오경과 토니 자의 만남은 그 자체로 화제를 모은다.


# 마치며...


  이런 저런 말이 많아도, 견자단 이후 중국 액션 계를 이끌고 있는 사람이 오경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여기에 농숙미까지 더한 토니자의 합세는 '살파랑 2'를 더욱 빛내준다. 전작 '전랑(2014)'에서 중국 국방 홍보 영상으로 실망감을 안겨줬던 오경으로서는 토니자와의 만남으로 전작에 대한 실망감을 말끔히 씻은 작품이 아닌가 싶다. 또한 앞서 이야기 햇 듯 어색한 음모론만 살짝 무시할 수 있다면, '살파랑 2'는 최근 나온 액션 영화 중 최고의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 도구를 사용한 액션도 선보인다.



☞ 추천 : 오경과 토니 자가 만났다면 액션은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 비추천 : 짜놓은 합이 티가 나는 액션,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이야기는 지루함을 준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액션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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