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가 전하는 대륙신화 - 몬스터 헌트 (捉妖記 착요기, Monster Hunt,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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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헌트 (2015)

Monster Hunt 

6.7

감독

라만 후이

출연

백백하, 정백연, 증지위, 오군여, 탕웨이

정보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 중국 | 117 분 | 201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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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요괴들의 마을 영녕촌의 인간 이장 천음(정백연)에게 어느날 요괴 공주와 호위무사들이 찾아오고, 요괴들을 잡으려는 천백당의 무사들과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다. 그 와중에 호위무사 팡잉(오군여)과 주가오(증지위)가 천백당 무사들에게 잡혀가고, 도망친 요괴공주는 자신의 아이를 천음에게 부탁하는데...

  아버지가 떠난 후 홀로 마을을 지키는 천음에게 어느날 요괴들이 나타나면서 아기 요괴왕을 지키려는 천음과 천백당 무사 샤오란(백백하)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슈렉>의 애니메이터 라만 휘가 감독을 맡았다.

▲ 요괴 판매상으로 깜짝 등장하는 탕웨이

# 중국 박스 오피스의 신기록

• 화려한 CG
  

  중국 박스 오피스 신기록, '슈렉(2001)'의 애니메이터 등 화려한 수식어에 걸맞게 '몬스터 헌트'는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한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CG는 '대륙의 실수'라 불러도 좋을 만큼 매끄러운 CG를 자랑하는데, '슈렉'에 참여했다는 말이 거짓은 아닌 듯 하다.

▲ 중국영화치고는 좋은 CG를 보여주는 '몬스터 헌트'

• IMDb 네티즌 평점 6.3

▲ IMDb 평점

  그래서일까? 영화전문사이트 IMDb에서는 '몬스터 헌트'의 평점을 중국영화로는 드물게 6.3으로 평했는데, 조금은 더 점수를 받아도 괜찮을만큼의 퀄리티를 보여준다.

  주연배우로는 오기환 감독의 이별계약(2013)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백백하와 안젤라베이비의 동갑절친으로 알려진 중국 아이돌 그룹 BOBO 멤버 정백연가 출연하여 환상의 호흡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몬스터 헌트'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주는 정백하와 백백하

• 무난한 흐름

  '몬스터 헌트'는 중국영화에서 흔히보이는 과장스런 감정의 모습은 없는 편이다. 그래서 우리가 보기에도 큰 불편함은 없는 편이며, 중국 무협 액션에 신화의 내용을 입혀서 퓨전 무협의 색채를 띄고 있다. 또한 우리에겐 90년대부터 친숙한 증지위가 요괴호위무사로 등장해서 유쾌한 웃음을 전해준다.

# 약간의 아쉬움

  '몬스터 헌트'는 유쾌한 코믹 무협으로 재미를 주고 있지만, 갈등이 단조로운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갈등의 선이 단조롭다보니 극의 흐름도 약간은 지루하게 느껴지며, 결말부분에 심어놓은 반전포인트까지 심심하게 보인다.

▲ 퓨전 무협 액션을 보여주는 '몬스터 헌트'

# 마치며...

  내용의 흐름이 단조롭다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몬스터 헌트'는 중국 박스 오피스를 갈아치웠다는 평답게 중국영화로는 드물고 깔끔한 CG를 보여준다. 얼마전 리뷰한 '스위치 : 부춘산거도'의 어설픈 CG에 비하면 100배 이상 뛰어날 뿐만 아니라, 중국영화 사상 가장 잘 만든 CG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깔끔한 CG를 보여준다.

  여기에 백백하와 정백연라는 젊은 배우들의 연기도 무난해서 잘생기고 예쁜 배우를 구경하는 맛도 있다.

  이번 추석기간에 출시된 영화치고는 가장 괜찮은 영화로 보여서, 추석 전에 출시된 대작들(샌안드레이스, 어벤져스, 터미네이터 등)을 이미 다 보신 분들이라면, '몬스터 헌트'를 추천하고 싶다.

▲ '몬스터 헌트'가 보여주는 유쾌한 CG들

☞ 추천 : 중국영화 사상 가장 잘만든 CG

☞ 비추천 : 내용은 조금 단조롭다.

★ 감자평점

- CG : ★★★

- 스토리 : ★★☆

- 노출 : 없다

※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