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자의 줄거리 요약
성형의 최고 경지는 우린 알아도 남은 모르는 거죠.
외모때문에 남자에게 차이고, 취업도 안되며 무시 당하기 일쑤인 궈징(바이바이허)은 장학금으로 쌍꺼풀 수술 후 취업에 성공한다. 하지만 약간의 변화만으로는 성공의 길은 멀고, 궈징은 양악 수술까지 하게된다. 점점 예뻐지는 궈징 앞에 훈남 레이먼드(정중기)가 나타나고...
주변에 잘 보이기 위해서 점점 성형에 빠져드는 궈징의 이야기를 통해서 외모지상주의 현실을 풍자하는 이야기
▲ 내가 수술한 곳이 잘 못 되진 않았겠지?
# 외모 지상주의에 대한 신랄한 풍자
- 바이바이허(백백하)를 위한 영화
얼마전 '몬스터 헌트(2015)'에서 정백연과 함께 귀여운 여인의 모습을 보여줬던 그녀는 이번 작품 '성형일기'에서 성형으로 인해 주변이 달라지는 것을 계기로 성형이란 마약에 점차 빠지게 되는 궈징을 연기해 외모지상주의에 빠진 현재 사회를 신랄하게 풍자한다.
'성형일기'는 바이바이허를 위한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 영화에서 바이비이허는 성형에 빠진 여인의 모습을 웃프게 보여준다.
▶ 리뷰보기 : 탕웨이가 전하는 대륙신화 - 몬스터 헌트 (捉妖記 착요기, Monster Hunt, 2015) |
▲ 성형 후 레이먼드를 만나게 되는 궈징
- 한국에 대한 불편한 표현
'성형일기'에는 궈징이 취직한 한국기업에 대해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기업에 취직하기 위해선 능력보다 외모며, 예쁜 사원들은 회장실근처에 자리배정을 한다던가 예쁜사원은 미국이나 일본 출장, 그렇지 않으면 탄광으로 출장을 보낸다고 설정되어 있는 부분이 그러하다. 최근 뉴스 등을 통해 한국내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문제가 대두 된 적이 있음은 인정한다. 하지만 일부 기업의 행태를 마치 한국기업 전체가 그런 것 처럼 묘사해서 한국 기업 및 한국인들에 대해 잘못된 편견을 심어 줄 수도 있는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 바이바이허의 코믹한 연기가 일품이다.
# 마치며...
'성형일기'인지 '한국풍자'인지 모호한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바이바이허가 보여주는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풍자는 웃프게도 와닿는다. 다만 얼마전 한국영화 '뷰티 인사이드(2015)'가 그랬듯 '성형일기' 역시 내면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주인공은 예쁜 여자일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아쉬움이 남는다.
▶ 리뷰보기 : 시리도록 아름다고 불편한 영화 - 뷰티 인사이드 (The Beauty Inside, 2015) |
▲ 궈징을 따라 본인도 수술을 하게 된 웨이웨이
☞ 추천 : 바이바이허의 코믹한 연기와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풍자
☞ 비추천 : 한국기업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줄까 걱정이다.
★ 감자평점
- 메시지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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