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운 오리 새끼 브랜든과 팀의 리더 마쉬의 만남
흡입력 있는 시작, 마무리는 감동으로….
<온리 더 브레이브>의 이야기는 재밌다. 소방관이라는 소재는 드라마틱하고, 후방 지원팀이 핫샷팀이 되는 과정은 성장 드라마로서의 재미를 안겨 준다. 여기에 이야기 초반 후방 지원팀을 무시하는 듯한 핫샷팀의 이야기의 역시, 크루 7과 관객들을 같은 편으로 만드는 데 한 몫을 함이 분명하다. 여기에 마일즈 텔러가 연기하는 브랜든의 이야기는 돌아온 탕아가 한 사람의 몫을 담당하는 서브 스토리로서의 성장 드라마를 완성 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온리 더 브레이브>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물론 <온리 더 브레이브> 속 그래닛 마운틴 핫샷팀을 영웅적으로 그리고 있는 것은 영화의 일방적인 시선이라는 점에서 매체이 가지는 선동의 힘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점은 부정적인 시선이 될 수도 있지만, 소방관이라는 타이틀은 언제나 경외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온리 더 브레이브>는 이러한 경외감의 대상들을 잘 꾸며내는 데 성공한다. 완벽한 리더인 마쉬와 그를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팀원들 간의 케미. 그리고 돌아온 탕아가 미운 오리 새끼를 거쳐 백조로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 이 모든 것들은 ‘그래닛 마운틴 핫샷’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고 웅장한 감동 스토리로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은 기대 이상의 재미를 느끼게 된다.
이야기의 전부는 이것이 끝이 아니다. 후반부에 들어서 그들이 필사적으로 화마과 싸우는 모습은 경외감을 넘어서는 감동의 순간들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영화의 시간은 134분으로 다소 긴 편이지만, 영화의 감동과 하면 어느 순간 엔딩 크래딧이 올라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 새로 들어온 팀원들과 함께, 핫샷팀이 되기 위해 훈련 중인 크루 7
마치며...
<온리 더 브레이브>는 소방관을 다룬 영화들 중 최고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소방관이라는 거룩한 직업을 잘 묘사하고, 이를 영화의 문법으로도 잘 소개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 볼 만한 감동이 된다. <온리 더 브레이브>는 역동적인 모습을 그리고 있는 영화는 아니다. 그렇지만 영화가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드라마로 잘 녹여내고 있다는 점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임은 분명하다.
IMDb 평점은 7.7점, 로튼 토마토 87%(신선 122, 진부 18)등 평점에서는 매우 높은 점수를 보여준다. 특히 로튼의 관람객 지수에서 92%라는 점수를 받고 있는 점은 관객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 관련리뷰 마일즈 텔러가 출연하는 다른 작품들
▥ 추천 : 선구안이 좋은 배우, 마일즈 텔러.
▥ 비추천 : ...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 *핫샷: 산불 발생 초기 단계에 방어선 구축을 위해 투입되는 최정예 엘리트 소방관. 핫샷은 땅을 파고 나무를 잘라 경계선을 만든 뒤 맞불을 놓아 불을 끄거나 바람의 방향을 이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진화작업을 한다. 현재 미국 전역 약 2000여 명이 활동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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