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재밌는가?
...
# 이런 건 별로.
- 우리 영화 <괴물>의 짝퉁을 보는 듯한 이야기.
- 어디서 봤음직한 이야기를 다 짬뽕시켜 놓았지만, 재미는 구하지 못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이야기들을 억지로 우겨놓은 듯한 이야기
<더 드래곤 헌팅 웰>의 이야기는 최근 많이 보이기 시작하는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iQIYI 의 영화로 값싼 CG와 역시 저렴한 시나리오로 만든 영화다. 그러다 보니 큰 내용보다는 가볍게 시간 죽이기로 접근하기에 적당한 영화로 보인다.
영화의 이야기는 전염병이 창궐하던 중화민국 초기의 어느 마을에 괴물이 나타나 사람들을 무차별 공격하기 시작하고, 마을에 있는 두 명의 의원을 중심으로 괴물과 맞서 싸우게 된다는 내용이다.
<더 드래곤 헌팅 웰>에 등장하는 괴물의 모습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 등장한 괴물과 흡사하다. 입을 대신하여 꼬리가 여러 갈래로 나뉘어 벌어지는 것과 시대상만 제외한다면 기본적인 골격은 매우 유사하다. 여기에 비밀로 전염이 되는 전염병이라는 설정도 최근의 상황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화의 이야기는 굉장히 조잡하다. 무서움을 주는 내용도 없고, 괴물 역시 초반에는 사람들의 발자국과 같은 기척에 기척에만 의지하다가, 이후에는 후각으로도 인간을 찾는 등 일관성 부분도 조잡하게 묘사된다. 영화에서 의도하는 내용은 괴물의 공격에서 도망을 치는 사람들이 벌이는 사투를 주로 다루다 보니, 이러한 내용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전반적인 내용은 작위적이고 기존 영화들의 클리셰를 본뜨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에 흥미로운 부분은 매우 적다.
다만 부산행의 짝퉁 영화 <광서열차>처럼 호기심 삼아 구경을 한다면 나쁘지는 않을 듯하다. 그렇지만 딱 그 정도 수준의 이야기만 보여주고 있음으로, 큰 기대를 한다면 내상을 입으실 수도 있다.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 관련 리뷰 : 광서열차 (狂鼠列车, 2020)
# 관련 리뷰 : 백발마녀 외전 (The Wolf Witch, 白发魔女外传, 2020)
# [2.8~2.14] 2월 셋째 주 추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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