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줄거리 요약 |
에도시대 말기, 무쌍일도류 검법의 정식 승계자이며 일명 ‘악마 마다라’라 불리는 무사 큐타로(키타무라 카즈키). 1편에서 구한 백묘 타마노조와 함께 생활하던 그는 이번에는 시코쿠의 토사번 검술교관을 위해 떠나라는 장모의 성화에 집을 떠나게 된다. 토사번의 검술교관을 하면서 카가번에서의 재약을 노리라는 것.
큐타로는 장모의 명을 따라 토사번을 향하게 되지만, 중간의 헤프닝으로 인해 남쪽의 외딴섬에 도착하게 되고, 그곳에서는 백묘를 신이라 여기는 무리들이 타마노조를 노리는데...
▶ 관련리뷰 : 2015/12/01 - [영화/해외영화] - 극강 병맛으로 무장한 테이큰 패러디 - 투큰 (Tooken, 2015) |
▲ 고양이 사무라이의 전반적으로 흐르는 병맛코드란 이런 것
- 시리즈
- 고양이 사무라이
(2014)
여전히 병맛으로 무장한 고양이 무사이야기 |
<고양이 사무라이>는 동명의 일본 TV드라마로, 2013 가을 <BS후지>에서 12부 분량으로 방영되었다. 시즌 1의 인기를 바탕으로 극장판과 시즌2까지 방영된 이 영화는 원작의 설정과 일부 상황을 빌려와서 고양이를 비롯한 주인공 캐스팅은 기존과 동일하다.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병맛 코드'다. 서양의 B급 코드를 일본식으로 살짝 변형한 듯한 이 영화의 병맛은 2편에서도 여전히 등장하는데, 왠지 썰렁개그를 연상시키는 이상한 개그의 모습은 여전하다.
<고양이 사무라이>를 재밌게 감상하기 위해선 주인공 큐타로의 진지한 표정에서 뿜어나오는 어이없는 상황을 제대로 느껴야 한다. 1편에서는 무서운얼굴에 비해 착한 마음씨로 인해 '악마 마다라'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개미 한마리 죽이지 못하는 상황으로 인해 웃음을 줬다면, 이번에는 최고의 실력을 가졌으면서도(그렇다고 한다.) 칼하나 제대로 뽑지 못하고 어이없이 당하는 모습과 혼자 진지함은 다 가지고 있는 듯하면서도 결정적 순간에 어이없는 장면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 관련리뷰 : 2015/11/17 - [영화/해외영화] - 굉장히 황당한 첩보액션 - 아메리칸 울트라 (American Ultra, 2015) |
▲ 고양이 흉내를 내는 큐타로
마치며... |
<고양이 사무라이>에 관한 재미는 호불호가 굉장히 극단적인 편이다. 이것은 병맛류 영화들의 특징인데, 이러한 병맛류를 이해하지 못하는 관객들에게는 재미라고는 한 푼 어치도 없을테니, 그러한 분들은 심신을 위해서 이 영화는 피하는 편이 좋다.
서양의 B급 코드보다 한 단계 더 황당함을 안겨조는 이러한 병맛은 병맛코드에 익숙한 관객이라면 배꼽을 잡고 웃을만큼 기타무라 가즈키의 표정연기는 뛰어나다.
▶ 관련리뷰 : 2015/10/21 - [영화/해외영화] - 액션으로 무장한 B급 공포 코미디 - 블러드서킹 바스터즈 (Bloodsucking Bastards, 2015) |
▲ 고양이를 가지고 야바위를 하는 원주민과 큐타로
☞ 추천 : 병맛코드에 익숙한 분이라면 깔깔 댈 수 있을 듯
☞ 비추천 : 병맛코드를 못 느끼는 분이라면 재미없는 만화책 같을 듯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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