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강 병맛으로 무장한 테이큰 패러디 - 투큰 (Tooken, 2015)

# 감자의 줄거리 요약

  전진 CIA요원 브라이언(리 터게슨)은 딸의 생일을 맞아 강아지를 구입한다. 하지만 본인의 실수로 강아지는 건내지 못하고 본인이 키우게 된 브라이언. 어느날 알바이아 인들이 폭탄물을 운반하는 것을 목격한 그는 사건을 조사하지만 단순 폭죽이었음을 알게되면서 사건은 시시하게 마무리한다. 그 날 저녁 샤워를 마친 브라이언은 발기부전제를 테스트하던 중 강아지가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나는데...

▲ 이봐 아이! 지금 당장 나오지 않으면 혼날 줄 알아!

투큰 Tooken, 2015 제작

요약

미국 | 액션, 코미디 | 2015.08.27 개봉 | 청소년관람불가 | 80분

감독

존 어셔

출연

리 터제슨, 로렌 스타밀, 에단 서플리, 도니 월버그 더보기

누적 관객수

1 명 (2015.08.27,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박스오피스

▲ Soof 영화라면 이정도는 기본

# 처음부터 끝까지 두서없는 병맛코드

  <투큰>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리암니슨 주연의 <테이큰>을 패러디한 영화다. 시작부터 황당하게 서막을 알리는 <투큰>은 병맛코드의 마니아이거나, 내공이 상당한 사람이 아니라면 엄청난 내상을 입을만큼 황당함의 끝을 보여준다.

  밑도 끝도 없는 미국식 언어유희, 여기에 성기를 희화화하는 성적농담, 그리곤 이유라곤 찾아볼 수 없는 스토리 등 모든 것이 B급을 뛰어넘어 병맛코드 그 자체다.

 예를 들어 르노어(로렌 스태밀)가 출산하는 장면에서는 산부인과 의사가 아이를 보고 기절하자

르노어, 나 이래 봬도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자궁의 아이를 보며)

이봐! 너 안나오면 내가 들어가서 널 죽여버릴거야!

   라고 하니 아이가 떡하니 나오는 식이다.

▶ 관련리뷰 : 우뢰매 슈트를 입은자 세상을 구하리 - 터보 키드 (Turbo Kid, 2015)

▲ 딸의 남자친구를 벽에 꽂아버리는 브라이언

  이런 병맛 코드다 보니 일반인들은 정말 이해하기 힘들만큼 손발이 오그라드는 상황의 연속이며 (일반인이 보기에는) IMDb 평점 역시 3.6으로 높지는 않다. 하지만 리뷰를 보면 이런 페러디 영화(Spoof movie)를 좋아하는 팬(영어권의)들은 이 영화의 유머코드에 관해 대체로 호의적인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어떤 네티즌은 이 영화를 통해 '힐링'을 받았다고 할 정도로 호평인 경우도 보인다. 

  하지만 감자와 같은 일반적인 정서를 가지고 있는 영화팬이라면 시종일관 말도 안되는 상황에 손발이 오그라들어 버릴지도 모르니, 이 영화를 볼 생각이 있다면 특별히 유념하기를 바란다.

▶ 관련리뷰 : 무서운 영화 만큼 재밌는 영화 - 더 파이널 걸스 (The Final Girls, 2015)

▲ 매운 칠리 먹기 대결에서 속임수를 쓰는 악당

# 마치며...

  패러디 영화임에도 투큰은 <무서운 영화(2000)>나, <더 파이널 걸스(2015>류의 패러디 영화라기보다는 찰리쉰 주연의 <못말리는 람보(1993)>식의 극강 병맛코드로 무장한 영화다. 만약 이런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배꼽을 잡을 지는 모르겠으나, IMDb 평점에서 볼 수 있듯이 대다수의 팬들에게는 그리 호감이 가는 내용이 아님에는 분명하다.

▲ 감히 내 딸에게!!

☞ 추천 : 완전 병맛코드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 비추천 : IMDb 평점이 괜히 3.6이 아니라는 사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주인공 브라이언의 성기를 거대화 시킨 모조품이 등장한다.

※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