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결혼 대사기극 - 더 웨딩 링거 (The Wedding Ringe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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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링거

The Wedding Ringer 
6
감독
제레미 가레릭
출연
케빈 하트, 조시 게드, 칼리 쿠오코-스위팅, 알란 리츠슨, 올리비아 썰비
정보
코미디 | 미국 | 101 분 | -


# 감자의 줄거리 요약


 성공한 왕따 '더그'는 결혼식을 앞두고 하객으로 초대할 친구들이 한 명도 없단걸 깨닫게 된다.

 궁여지책으로 찾게된 들러리 대행 업체 '지미'는 더그에게 왕자서비스를 제안한다. 왕자서비스란 더그같은 케이스가 없었기에 즉석에서 만들어 낸 서비스. 지미와 6명의 친구들이 준비한 더그의 결혼식 사기를 앞두고, 지미와 더그의 우정은 싹트기 시작하는데...


 결혼식 전날 광란의 총각파티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더그는 지미의 도움을 받아서 결혼식을 무사히 끝마칠 수 있을까?


▲ 지미(좌)를 찾아가 들러리를 부탁하는 더그


# 황당함이 자아내는 유쾌함



 B급 영화가 그러하듯 '더 웨딩 링거' 역시 개연성은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더 웨딩 링거[각주:1]'에는 개연성의 부족함을 채우고 남을 유쾌함이 있다. 그래서 '더 웨딩 링거'는 재밌다.


1. 진정한 친구 찾기


 결혼식을 꾸며주러 왔다가 더그의 인간됨에 반하게 되어 점차 마음을 열게 되는 지미역의 케빈 하트는 헐리웃 흑인 액션코미디에서 감초역으로 자주 출연했떤 배우다. '더 웨딩 링거'에서도 지미역을 맡아서 영화의 윤활제 노릇을 톡톡히 했다. 다만, 케빈 하트의 말은 아웃사이더의 랩만큼이나 빨라서 알아듣기는 커녕 자막을 읽기도 바쁘다.


▲ 지미(좌)와 더그의 환상케미


- 돈 때문에 친구인척 하는거라고? 알아. 안다고 - 더그가 지미에게 하는 대사 中

 

돈때문에 더그의 친구행세를 해주다가 신부 아버지 친구들과의 럭비도 하고, 같이 사고도 치고 총각파티까지... 그때마다 보이는 더그의 진솔한 모습에 지미는 점차 마음을 열게된다. 그러다가 결혼식장에서 축사를 하던 중 감정이입이 되어 울컥하기도...


 '더 웨딩 링거'는 블랙코미디 영화지만, 동시에 사회부적응자인 더그가 지미를 만나게 되면서 인간관계를 배우고 사기꾼 지미는 더그의 진솔한 마음에 감동을 받으면서 두 사람이 친구가 되는 과정도 보여준다.


 이렇게 '더 웨딩 링거'는 웃음과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우리에게 선사해준다.


▲ 총각파티를 즐기는 더그


2. 중간 중간 등장하는 영화 패러디


 '더 웨딩 링거'를 보다보면 'E.T', '유주얼 서스팩트' 등 유명 영화를 패러디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영화에 숨겨진 패러디를 별견하는 것도 '더 웨딩 링거'를 감상하는 재미가 아닐까 한다. 감자는 영화의 소견이 짧아서 두 영화밖에 못찾았지만, 영화팬들이라면 더 많은 패러디를 찾는 재미가 있을것이다. (찾으신 분들은 피드백을 부탁드립니다.)


▲ E.T가 자전거를 타고 날으는 모습을 패러디한 장면


# 마치며


 '더 웨딩 링거'는 정말 할 말이 없는 영화였다. 굳이 리뷰를 작성해야겠기에 몇글자를 적어보긴 했지만, '더 웨딩 링거'같은 영화는 그냥 보다가 웃으면 된다.

 솔직히 '더 웨딩 링거'를 보면서 "이번 영화도 엄청 깔 것들만 보이겠네" 라고 생각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더 웨딩 링거'가 주는 황당함에 나도 모르게 웃고 있는 를 발견했다. 거기에 몸짱 미녀 '닉키 웰란'이 등장해서 보는 맛까지 있었다.


▲ 총각파티에서 만난 나디아에게 반하는 더그





☞ 추천 : 아무생각없이 웃고 싶을때

☞ 비추천 : B급 코드가 거북한 분 (감자도 B급 코드는 싫어하지만, 이 영화는 재밌게 봤다.)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웃음 : ★★★

- 노출 : ★ (대놓고 벗지는 않지만, 조금은 야하다)


※ 예고편



  1. '웨딩 링거'란 웨딩과 링거(부정선수)의 함성어로 결혼식 하객 등을 꾸며주는 사람을 뜻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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