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뭉클한 두남자의 우정 여행 - 버킷 리스트 :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The Bucket List,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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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 죽기전에 꼭 하고싶은 것들 (2008)

The Bucket List 
8.8
감독
롭 라이너
출연
잭 니콜슨, 모건 프리먼, 숀 헤이즈, 비벌리 토드, 롭 모로우
정보
드라마, 코미디 | 미국 | 96 분 | 2008-04-09


# 감자의 줄거리 요약


 루왁 커피가 인생의 낙인 악덕 병원장 '에드워드'는 법정에서 피를 토한다. 진단은 말기 암. 에드워드는 병실에서 만난 자동차 정비공 '카터'와 점차 친해진다. 카터 역시 말기 암.

 어느날 카터가 무언가 열심히 적는 것을 본 에드워드는 그 리스트가 버킷 리스트임을 알게되고, 죽기 전에 그 리스트를 전부 해보자고 제안한다. 모르는 사람 도와주기, 예쁜 소녀와 키스하기, 스카이다이빙 해보기, 엔틱 명품카로 경주해보기 등

 꺼져가는 생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가는 두 남자의 멋진 우정여행이 시작된다.


▲ 죽기 전에 이정도는 해봐야지? 친구?


# 정말 아름다운 영화


1. 버킷리스트 란?


 버킷 리스트(bucket list)란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과 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목록을 가리킨다. ‘죽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속어인 ‘킥 더 버킷(kick the bucket)’으로부터 만들어진 말이다. 중세 시대에는 교수형을 집행하거나 자살을 할 때 올가미를 목에 두른 뒤 뒤집어 놓은 양동이(bucket)에 올라간 다음 양동이를 걷어참으로써 목을 맸는데, 이로부터 ‘킥 더 버킷(kick the bucket)’이라는 말이 유래하였다고 전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버킷 리스트 [bucket list] (두산백과)


▲ 피라미드를 바라보며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2. 진짜 나의 모습을 찾는 여행


- 나에게 인생이란 나를 제대로 알아주는 사람이 있냐는거지

  확실한 것은 말야, 에드워드가 남은 마지막 삶을 누구보다 더 잘 살았단거지. - 카터의 내래이션 中

 '버킷 리스트'라는 단어를 대중에 널리 알린 영화 '버킷 리스트' (실제 이 '버킷 리스트' 상영 이후 자신만의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버킷 리스트'는 박학다식한 자동차 정비공 카터, 돈 많고 매사에 불만인 에드워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남자가 생애 마지막 3달을 함께 보내며 겪는 인생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 있다.


▲ 삶의 마지막 순간에 진짜 우정을 나누는 두 사람


3. 진정한 버킷 리스트의 의미


 '버킷 리스트' 속의 두 남자는 인생의 마지막에서 하고 싶은 것들을 종이에 적어가며 자신들만의 '버킷 리스트'를 완성해 나간다.

 타투도 해보고 여자를 소개해주며 일탈을 조장하는 10대같은 에드워드. 인생의 끝자락에서도 자신을 놓지 않고 정해놓은 선을 달리는 카터.


▲ 사파리에서 우정을 나누는 두 사람


버지니아가 그러더군.

떠날 땐 낯선 사람이더니, 돌아올 땐 남편으로 돌아왔다고. - 카터의 내래이션 中


 카터는 여행에서 돌아온 후 곧 쓰러져서 삶을 마감한다. 하지만 카터의 마지막 3달은 에드워드에게 큰 울림을 선사한다. 의절 당했던 딸을 찾아가 마지막 사과와 잃어버린 가족을 되찾게 되는 에드워드.

 어쩌면 그들에게 진짜 버킷리스트는 회복이었는지도 모른다. 비록 몸은 죽어가지만, 가장과 남편이었던 모습으로 되돌아온 카터. 그리고 딸에게 의절당했다가 카터의 유언으로 다시 딸과 손녀를 찾을 용기를 낸 에드워드. 이 두 남자의 진짜 버킷리스트는 자신의 모습을 되찾는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행복과 함께 말이다.


▲ 잭 니콜슨의 악동스런 연기는 정말 최고다


4.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버킷 리스트' 안에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요소도, 주가가 한창인 스타도 없다. 그저 한때는 정점에 있었다가 이제는 한걸음 뒤로 물러선 두 남자의 연기만이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버킷 리스트'가 주는 감동에 우리는 '심.쿵'하고 만다.

 모건 프리먼과 잭 니콜슨이 연기하는 두 남자의 황혼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저렇게 삶을 마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특히 투덜거리는 회장님역은 잭 니콜슨이 아니라면 누가 할 수 있을까?


▲ 남자라면 타투쯤은 해봐야하지 않겠나? ㅎㅎ


# 마치며


 '버킷 리스트'의 엔딩크래딧이 올라가는 순간 감자는 나도 모르게 박수를 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그리고 가슴 한켠에 벅차오르는 감동도 함께.

 '버킷 리스트'는 1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가슴을 울린다. 그리고, 10년 후에 다시 봐도 우리의 가슴을 울릴 것이다. 분명.

 아마 10년 후에 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은 우리 곁에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들의 명연기는 우리 곁에서 살아 숨쉴 것이다.


▲ 인생의 끝에서 진짜 의미를 찾게 된다


☞ 추천 : 죽기 전에 꼭 보시길 바란다.

☞ 비추천 : 있을리가...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연기 : ★★★★★



※ 예고편




※ 비슷한 영화 : 노킹 온 헤븐스 도어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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