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처럼 다가온 운명같은 사랑 - 세렌디피티 (Serendipity,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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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디피티 (2002)

Serendipity 
8
감독
피터 첼섬
출연
존 쿠색, 케이트 베킨세일, 몰리 섀넌, 제레미 피븐, 존 코베트
정보
판타지, 로맨스/멜로 | 미국 | 90 분 | 2002-04-19


# 감자의 줄거리 요약


만날 운명이라면, 만나게 되어 있어요. - 사라의 대사 中


 크리스마스 5일 전. 하나 밖에 안 남은 장갑을 가지고 실랑이를 벌이던 사라와 조나단은 서로에게 통함을 느낀다. 백화점을 나와 사라의 이름과 연락처를 묻지만, 만날 운명이라면 다시 만나게 되어 있다며 그냥 사라지는 사라. 실망을 안고 되돌아서는 길에 목도리를 잃어버린 것을 알게 된 조나단은 다시 백화점으로 가게되고, 그곳에서 사라를 만난다.

 사라의 연락처를 받던 중 바람에 날아가버린 종이. 사라는 이 또한 운명이라며 조나단의 연락처는 지폐에 적어 노점상에서 물건을 사고, 자신의 연락처는 책에 적어서 헌책방에 팔기로 한다. 그 돈과 책이 서로에게 되돌아간다면 운명으로 여기고 그때 다시 만나자며...


 수년 후 취재 차 찾아간 골프연습장에서 동명이인의 '사라'를 만나고, 머리 깎으러 간 곳의 미용사가 '사라'며, 택시에서 만난 사람은 '사라'라는 노래를 부른다. 조나단의 결혼식 하루 전에 찾아온 운명의 장난. 자신이 놓친 운명을 되찾기 위한 조나단의 '사라 ' 찾기가 시작된다.


 두 사람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 백화점에서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 운명은 그들 곁에 있는걸까?


# 당신은 운명을 믿나요?



 사라는 운명을 철석같이 믿는다. 조나단을 처음 만났을 때도 호감이 있으면서 운명에 모든 것을 맡기고, 또 다시 만났을 때도 바람에 날아간 종이가 운명이며, 운명이 서로를 다시 만나게 해줄거라 믿는다.

 ESPN의 유먕한 PD인 조나단, 직업답게 팩트만을 믿는다. 하지만, 그의 곁에 찾아온 운명의 여신은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만다.


 존의 결론은 삶이 균형을 잡으려면, 계시를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 조나단의 친구 '딘'의 내래이션 中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 1 좋아하는 체위는? 2 엘리베이터에서 운명을 기다리는 사라 3.4 세렌디피티라는 빵집에서 운명을 이야기하는 사라와 조나단


 장난처럼 찾아온 운명의 계시는 조나단에게 결혼식도 포기하고 운명을 찾아나서게 한다.

 이렇게 운명을 철석같이 믿는 여자와 그 여자의 운명에 전염된 남자의 '세렌디피티'가 펼쳐진다.


# 운명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세렌디피티'를 보다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과연 운명은 찾아오는 것일까?

 하지만, 이 물음은 '세렌디피티'를 보는 순간, 바로 해결이 된다. 왜냐고? 사라와 조나단이 만드는 기적같은 사랑을 우리는 보게 될 것임으로...


 '세렌디피티'에서는 두사람이 서로를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조나단이 앉았던 벤치에 사라가 앉아서 그가 벹은 껌을 손으로 만지고, 결혼식 전날 우연히 나타난 장갑 속에 들어있는 영수증, 조나단이 찾는 도착하는 순간 택시를 타는 사라.

 이렇게 '세렌디피티'는 두사람을 같은 공간에서 만날 듯 만날 듯 하지만, 엇갈리는 모습을 계석 비춰준다.


▲ 만날 듯 만날 듯 엇갈리기만 하는 두 사람


 하지만 마침내 둘은 만나게 되면서 '세렌디피티'는 해피엔딩을 보여준다.

 돈만 보면 뒤를 확인하는 사라. 책방 근처에 가면 반드시 책을 찾아보는 조나단. 만약 두 사람이 가만히 운명을 기다렸다면 운명이 그들 곁으로 찾아왔을까? '세렌디피티'는 두 사람이 운명임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운명은 두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는 것도 함께 알려준다.


▲ 모든 것을 내려놓자 나타난 장갑 한켤레


# 주옥같은 사운드 트랙


 '세렌디피티'의 또다른 묘미는 영화 속 아름다운 사운드 트랙들을 감상하는 것이다. 여기에 몇 곡 추천해 보겠다.


1. When You Know by Shawn Colvin





2. January Rain - David Gray






# 로맨틱 코미디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명작


로코의 신께서 가라사대. "꼭 봐야 할 명작들이 있으니... '노팅 힐 (1999),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 헤리가 셀리를 만났을 때(1999), 러브액츄어리(2003), 사랑의 블랙 홀(1993)' 등은 꼭봐야 하느니라. " (감자의 주관적 평임을 밝힙니다.)

 그리고, 이 영화 '세렌디피티' 도 빼놓으면 안될 로코의 명작 중 하나다.

 '세렌티피티'의 기적을 보고 있노라면, 죽었던 연애세포조차 되살아날 것이다.


▲ 그래서 둘은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 마치며...


 감자에게 '세렌디피티'는 많은 감동을 안겨준 영화다. 그래서 지금도 가끔 찾아보는 영화 중 하나다. 그리고, 존 쿠삭의 정점을 찍은 영화가 아닌가한다. 최근 성룡의 영화까지 출연한 존 쿠삭을 보고 마음이 찡 했던 감자로선, 이때의 존 쿠삭은 좋은 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감자는 지금도 '세렌디피티'의 운명을 믿는다. 어딘가 있을 나의 반쪽을 운명처럼 기다리면서... :")


▲ 마지막으로... 케이트 베킨세일은 진리다!!!



☞ 추천 : 로코의 팬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

☞ 비추천 : 로코를 싫어하는 사람



★ 감자평점

- 스토리 : ★★★☆

- 연기 : ★★★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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