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 안드레아스의 몹쓸 짝퉁영화 - 미국 대지진:샌 안드레스 (San Andreas Quake,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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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지질학자인 몰리(제이 캐슬)은 샌 안드레아스의 지질 역학을 조사하기 위해 이 지역으로 이사를 오게된다. 그녀가 개발한 지진 예측 프로그램은 지난 2008년에 한 번의 실패를 맛봐야했고, 그 일은 현재까지도 그녀의 연구를 괴롭히게 된다. 미국 남부지역에 진도 1.0의 미진이 여러차례 일어나던 날 그녀는 자신의 학생들과 수업 중 자신이 새로 개발한 지진 예측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잠시 후 자신의 학점에 관해 불만을 갖고 찾아온 닉(제이슨 우즈)와 대화하는 순간 진도 4.7의 지진이 이 지역에 나타날 것이라는 것을 알게된 몰리는 카페안의 사람들을 전부 대피시키게 된다.


  같은 시각. 헬기로 샌 안드레아스 지역 관광시켜주는 일을 하고 있는 몰리의 남편 행크(레인 타운센드) 역시 거대 지진을 목격하게 된다. 바로 자신들의 딸 알리(그레이스 반 디엔)에게 안전을 물은 행크는 몰리에게 상황을 물어본다. 몰리는 현재의 지진이 단발성이 아니며 더 큰 지진이 찾아오면 도시 전체가 패닉상태로 빠지게 될 것이라 말하며 알리를 구하러 가야한다고 말하는데...


 ▶ 진짜 샌 안드레아스 리뷰 : 2015/09/30 - [영화/3D 영화] - [3D리뷰] 재난 영화의 끝을 보다 - 샌 안드레아스 (San Andreas, 2015)


▲ 전지전능한 테블릿님... -_-


미국대지진: 샌 안드레스 San Andreas Quake, 2015 제작
요약
미국 액션, SF 2016.01.21 개봉 12세이상관람가 84분
감독
존 바움가트너
출연
제이 캐슬제이슨 우즈그레이스 반 디엔일레인 파트노우 더보기

누적 관객수
1 명 (2016.01.21,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박스오피스




 보는 시간이 진정한 재난이다.


  <미국 대지진:샌 안드레스>는 지난해 큰 인기를 모은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샌 안드레아스(2015)>의 mockbuster(각주[각주:1])다. 줄거리부터 케릭터 설정까지 모든 것을 빼다막았지만, 연출만은 못 베껴온 이 영화는 정말 허섭하기 끝이 없는 짝퉁영화 수준을 못 벗어나고 있다.


  지질학자 엄마, 헬기 조종사 아빠. 철모르는 딸. 그리고 남자친구. <샌 안드레아스>에서는 지진센터가 있었지만, 그 역할은 엄마에게 토스한 이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지진의 연속으로 영화를 연출한다. 하지만 지진의 발생원인에 대한 최소한의 설명이라도 있었던 <샌 안드레아스>에 비해 <미국 대지진>에서는 밑도 끝도 없이 지진이라고 시작을 한다. 여기에 지진을 관측하는 것도 몰리의 전지전능한 테블릿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해준다.


  이뿐만이 아니다. 상황을 불안으로 몰고가야 할 상황 역시 허섭한데, 도시 전체가 패닉이라고 하지만 그 상황은 뉴스의 앵커가 지껄이는 대사가 전부일 뿐 어디에서도 심각함을 느낄 수 있는 장치는 보이지 않는다. 그 때문인지 시민 몇 명이 등장해서 괜히 강도인 척을 하지만, 그 조차도 너무 뻔하기 때문에 우습기만 할 뿐이다.


▲ IMDb 평점은 형편없다.

 오죽했으면 IMDb 평점까지 2.0을 표시하고 있는데, 총 5,458명이 랭킹에 참여해서 65.8%가 1점을 주었을 정도니 이 영화의 허섭함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나마도 0점이 있었더라면 0점에 체크했을거라는 평도 심심찮게 보이니, 정말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대충 짐작이 갈 것이다.


 ▶ 관련리뷰 : 2015/12/10 - [영화/해외영화] - 재난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영화 - 더 웨이브 (Bolgen, The Wave, 2015) 


▲ 영화에서 보여주는 지진


 마치며...


  감자는 작년 초에 실수로 이 영화를 볼 뻔한 적이 있었다. <샌 안드레아스>와 작명이 똑같아서 일어난 실수인데, 몇 분보다가 이상함을 느끼고는 '이게 아니구나'했던 작품인데, 이게 VOD로 출시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아무리 홈 비디오 용 mockbuster라고 하지만, 블록버스터란 단어를 합성한 것 조차 미안할 정도로 이 영화의 퀄리티는 정말 허섭하다. 영화를 보는 시간이 진정한 재난급으로 느껴질 만큼, 보는 시간이 아까운 영화로 보인다.


▲ 몹쓸 CG라고 평가 받는 히포씬

※ 위 영상클립 : https://www.youtube.com/watch?v=e8LgIEwLcX8


☞ 추천 : ...

☞ 비추천 : 영화를 보는 시간자체가 재난으로 느껴진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예고편은 구하기가 어려워서 이 동영상을 올립니다.)



  1. [신조어]블록버스터 영화와 제목이나 내용이 비슷한 저예산 영화 [mock + blockbuster의 합성어]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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