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줄거리 요약 |
어느날 갑자기 쏟아진 유성들로 인해 세계 각도시가 큰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한다. 미국방부 수뇌부는 지구궤도와 큰 행성의 충돌이 예측하고, 국방부 최정예 부대를 선발해서 행성을 폭파하기로 한다. 행성 폭파팀으로 뽑힌 제임스 휠러 대위(안소니 마크스)가 이끄는 팀은 국방부 소속 물리학자 고든 박사(켈리 후)와 함께 행성을 폭파하기 위해 우주로 떠난다.
행성에 도착한 제임스의 팀은 행성의 기후조건이 지구와 같음을 알고 깜짝 놀라지만, 그것도 잠시 행성이라 여겼던 곳은 생명체가 살고 있었으며 행성 또한 그들의 기지임이 밝혀진다.
한편 지구에서는 정예 소방대원 크리스(레인 타운센드)가 이끄는 소방팀이 유성으로 인한 화재진압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던 중 유성이라 여겼던 것이 실은 외계 비행체임을 알게된다. 그리고 외계 비행체에 쏟인 인간은 형체도 없이 사라지는 것을 알게된 크리스와 소방대원은 그 비행체를 없애기 위해 힘을 모으고...
어느날 지구를 침범한 외계인들에 맞써 제임스와 크리스는 각자의 위치에서 지구를 위기로 부터 구해낼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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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집되는 제임스의 팀
유명한 영화들의 짝퉁 짜깁기 |
<에이지 오브 투모로우>는 'OO 오브 투모로우'의 제목을 빌려오고 있는(정확히는 엣지 대신 에이지를 넣은 것으로 보인다.) 영화로, 제목부터 '짝퉁'의 향기가 솔솔 풍기는 영화다. 내용 역시 제목의 향기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듯이 <아마겟돈(1998)>인 줄 알았더니 실은 <인디펜던스 데이(1998)>였고, 그 안에 <프레데터(1987)>를 <에일리언(1979)> 여왕이 지배하고 있더라는 짝퉁(이것은 패러디가 아니라 짝퉁이다.) 영화의 결정체다.
이토록 수많은 명작 영화들의 액기스만을 한군데 모았지만, 정작 중요한 점은 이야기를 섞다가 만 듯 엉망징창이라는 것이다. 만약 이많은 명작들을 완벽히 섞는데 성공했다면 <무서운 영화(2000)>를 가뿐히 눌러줄만한 대작이 탄생했겠지만, 다행히도(?) <에이지 오브 투모로우>는 그정도 깜냥이 되는 영화가 아닌 덕에 여전히 패러디물의 제왕은 <무서운 영화>로 남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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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성에 불시착하는 제임스의 팀
어느날 지구와 충돌 위험이 있는 행성을 폭파(여기까진 아마겟돈)하기 위해 국방부 최정예 팀이 모인다. 하지만 도착한 행성에는 외계인들이 살고 있었고(얘네는 프레데터를 닮았다.) 이들의 목적은 지구인들을 식량으로 삼기 위한(이건 미드 'V'와 인디펜던스 데이) 것임을 알게된다. 그래서 블라블라 얘네와 열심히 싸우던 제임스의 팀은 S.O.S 를 치고, 국방부는 예비군들까지 소집한 대규모 군대(그래봐야 10여명)를 소집하여 외계 생명체와 일전을 준비하게 된다. (이건 인디펜던스 데이)
<에이지 오브 투모로우>가 그나마 다행인점은 <스페이스 둠스데이(2009)>에 비하면 엄청난 대작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짝퉁이지만, 위에 나열한 영화들을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좀 있어(?) 보이는 축에 속하는 스토리고, 비록 CG는 조악하고 프레데터 군들은 어설프지만 그래도 <스페이스 둠스데이>에 비하면 이 영화는 블록버스터급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그럼에도 총에도 안죽던 프레데터들이 도끼 한방에 쓰러지는 점은 코미디에 가깝고, 결말부분 또한 무엇가 멋진척은 하지만 결국은 흐릿하게 처리되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자아내지만, 그럼에도 수많은 명작들을 짝퉁스럽게 표절하고 있는 점은 옛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그럭저럭한 재미는 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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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도 일품(?)이다.
마치며... |
▲ IMDb 평점은 형편없다.
VOD 영화들이 거의 그렇듯 (일부는 괜찮은 영화들도 있다.) 이 영화 역시 타임킬링용도 못되는 허섭함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어설픈 짜깁기나마 뭔가를 보여주려 했다는 점에서는 노력상쯤은 줄 수 있지 않나 싶다. 그럼에도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측면에서보면 본전생각이 나는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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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데터의 정체... -_-a
☞ 추천 : 명작들을 짜깁기한데서 옛향수가 느껴진다.
☞ 비추천 : 뭘 섞긴 섞었는데, 굉장히 어설프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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