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페그와 케이트 베킨세일의 유쾌한 로코 - 앱솔루틀리 애니씽 (Absolutely Anything,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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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별볼일 없는 교사 닐(사이먼 페그)는 일과는 만날 괴롭히는 교장과 말썽구러기 반 학생들로 인해 고되기만하다. 그러던 어느날 동료교사 레이(산지브 바스카)와 농담삼아 한 말이 실제로 이루어진 것을 본 닐은 자신에게 엄청난 능력이 있음을 알게된 것. 자신의 오른손만 흔들면 '말하는 것이 이루어지는 능력'을 얻게 된 닐은 그 능력으로 아래층의 섹시한 캐서린(케이트 베킨세일)을 꼬시기로 한다.


  같은 시각. 먼 우주에서는 외계인들이 지구의 존속문제를 놓고 상의하던 중. 지구의 인간 중 한명에게 '능력'을 주어 그의 행동에 따라 존속여부를 결정하기로 한다. 그 결과 지구의 운명은 닐의 손에 의해 결정되게 되는데...


  ▶ 사이먼 페그의 다른 영화 : [영화/해외영화] -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서 - 꾸뻬씨의 행복여행 (Hector and the Search for Happiness, 2014) 


▲ 지구를 없앨 생각에 즐거운 외계인들


앱솔루틀리 애니씽 Absolutely Anything, 2015 제작
요약
영국 코미디, SF 2016.01.14 개봉 12세이상관람가 85분
감독
테리 존스
출연
사이먼 페그케이트 베킨세일로빈 윌리엄스사니에브 바스카 더보기

누적 관객수
7,027 명 (2016.01.29,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로빈 윌리엄스의 유작


  신과 같은 능력이 있다면 당신은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어느날 신과 같은 능력을 얻게 된 사내가 겪게 되는 유쾌한 헤프닝을 그리고 있는 <앱솔루틀리 애니씽>의 내용이다.


  어느날 자신도 모르는 새 '엄청난 일'의 결정권을 갖게 된 닐.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 능력을 개똥을 치우는 데 쓸 뿐이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이 흠모하던 아래층의 케이트에게 '나를 좋아하라'는 능력을 사용하게 된 닐. 하지만 그 순간 은하계 전력 공급이 고장나 그일만큼은 능력이 아닌 실제였던 것. 그일을 모르는 닐은 주어진 행운에 최선을 다하지만, 뜻하지 않은 오해는 닐을 게이로 만들고 만다.


  <앱솔루틀리 애니씽>은 故 로빈 윌리엄스의 유작으로 그의 사망일을 맞춰서 릴리스된 작품이다. 영화 속 그는 닐의 반려견 데니스의 목소리를 맡아 유쾌한 모습을 그리고 있어서 작고한 그의 모습이 더욱 그리워지는 작품이기도 하다.


 ▶ 사이먼 페그의 다른 영화 : 2016/01/01 - [영화/해외영화] - 우연이 가져다준 선물 - 런던시계탑 밑에서 사랑을 찾을 확률 (Man Up, 2015)


▲ "개똥아 스스로 변기에 골인해라"라는 명령을 내린 닐


  또한 이 영화는 케이트 베켄세일과 사이먼 페그가 만드는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물이고도 하다. 이 영화에서 두 사람은 별 볼 일 없었던 교사와 남자운도 지지리 없는 방송국 PD로 분해서 알콜달콩한 캐미를 보여주고 있다.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들은 지구인들에게 선악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를 테스트하기 위해 닐을 선택하게 되고, 그에 따라 신과 같은 능력을 갖게 되는 닐은 레이를 신으로 만들기, 반려견에게 사람처럼 말할 수 있게 하기, 교장이 날 좋아하게 하기 등을 통해 능력을 사용하게 된다. 영화는 이처럼 닐의 모습을 통해서 소소한 웃음거리를 만들게 된다.


  반면 영화의 웃음을 자아내는 코드들은 어디서 많이 본 것과 같은 식상함을 주는 점에서 아쉬움을 준다. 시간을 리셋하는 로코는 <사랑의 블랙홀(1993)>, 신과 같은 능력을 얻게 되는 장면은 <브루스 올마이티(2003)>, 그리고 동물이 말을 하는 영화는 이미 숱하게 많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참신함이 아쉽다.


 ▶ 관련리뷰 : 2015/12/23 - [영화/한국영화] - 한국형 로코의 재발견 - 극적인 하룻밤 (A Dramatic Night, 2015)


▲ "위대한 인간이 몸이 되라"고 했더니 아인슈타인이 되어버린 닐


 마치며...


  <앱솔루틀리 애니씽>는 개봉 후 <브루스 올마이티(2003)>와 많은 비교를 받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혹자들은 <앱솔루틀리 애니씽>의 손을 들어주는 경우도 있지만(평은 브루스 올마이티가 더 좋다 - 6.7) 두 영화 모두 신과 같은 능력을 소재로 사용한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에서 비슷한 재미를 주는 것만은 틀림없다.


  여기에 여전한 미모를 과시하는 케이트 베킨세일과 동안의 귀여움을 보여주는 사이먼 페그의 캐미 역시 영화의 또다른 재미거리다.


 ▶ 관련리뷰 : 2015/11/15 - [영화/해외영화] -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사랑의 교과서 같은 영화 - 로맨틱 홀리데이 (The Holiday, 2006) 


▲ 자신의 능력으로 캐서린이 대쉬한 줄로만 알고 있는 닐



☞ 추천 : 브루스 올마이티의 리뉴열 버전

☞ 비추천 : 뻔하고 진부하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중간에 사이먼 페그의 몸이 여자로 변하는 장면이 한 컷 등장)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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