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줄거리 요약 |
22살의 젊은 여성인 가브리엘(가브리엘 매리언-리바드)은 윌리엄스 증후군(두산백과)을 앓고 있다. 가브리엘은 자신과 비슷한 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합창단에 참여했다가 그곳에서 비슷한 또래의 마틴(알렉상드르 랜드리)을 만나게 된다. 마틴과 함께 있는 동안 자연스레 호감을 느끼게 된 가브리엘은 어느날 시설의 아이들과 클럽을 놀라갔다가 마틴과 농도 짙은 신체접속을 하게 된다.
그 모습을 발견한 시설의 보호교사는 학교측의 룰에 위배된다는 점을 들어서 마틴과 가브리엘의 부모님들을 부르게 된다, 가브리엘의 언니(소피 - 멜리사 디소르미스-폴린)는 그녀의 사랑행위를 찬성하는 데 반해, 마틴의 부모님들은 그녀가 불임수술을 했느냐 물으며 마틴과 가브리엘의 만남에 부정적인 뜻을 내보인다.
그 일로 말미암아 외출 금지를 당한 마틴은 합창단과 아르바이트에도 못 나가게 되고, 가브리엘은 자신들의 사랑을 인정하지 않는 어른들이 야속하기만하다. 어느날 언니로 부터 네가 스스로 자립할 수 있음을 증명해보이라는 말에, 가브리엘은 스스로 살아보기로 결심하지만 몇 시간 뒤 그녀의 당뇨병으로 인해 구급대원들의 신세를 지게 되는데...
▶ 관련리뷰 : 2016/01/17 - [영화/범아시아권영화] - 장애를 받아들이는 방법 - 내 생애 첫 번째 마가리타 (Margarita, with a Straw, 2014) |
▲ 합창단에서 마틴을 만나게 되는 가브리엘
우리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
2001년 2%의 세 번째 이야기가 나왔을 때, 정우성은 장쯔이를 안고 이렇게 말했다. "사랑하는게 뭐 어때서! <중략>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네!" 라고. <가브리엘> 역시 정우성과 마찬가지로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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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브리엘의 언니는 그녀가 걱정스럽기만 하다.
사랑에 대해서 잘은 몰라요. 그런데 사랑을 하면요……. 그냥 사랑 아닙니까?무슨 사랑, 어떤 사랑……, 그런게 어딨나요? 그냥 사랑을 하면, 사랑하는 거지…….
▶ 관련리뷰 : 2016/02/15 - [영화/해외영화] - 열아홉 살 엽기소녀의 반위생학적 사랑법 - 웻랜드 (Feuchtgebiete, Wetlands, 2013) |
▲ 점점 가까워지는 두 사람
마치며... |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장애를 대하는 캐나다인들의 놀라운 시선에 존경을 금치 못한다. '어떻게 이러한 시선을 그려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은 이내 그들의 시선에 감탄을 하게 되는 것이다. 어쩌면 생각을 약간만 바꾸면, 이 정도는 얼마든지 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우리들의 편협함이 그 약간의 사고를 방해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 관련리뷰 : 2016/02/19 - [영화/한국영화] - 울고싶은 청소년들의 일탈과 방황 - 울보 (Stay with Me, 2015) |
▲ 마틴과 갖은 스킨쉽때문에 학교에 불려갔다온 가브리엘과 언니의 모습
☞ 추천 : 다르다고 우리와 똑같지 않은 건 아니다!
☞ 비추천 : ...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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