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줄거리 요약 |
베터랑 경찰 제임스(아이스 큐브)에게는 골칫거리가 하나 있는데, 여동생 안젤라(티카 섬터)의 남자친구이자 고등학교의 경비로 일하고 있는 벤(케빈 하트)이 그 원흉이다. 애틀란타 지역을 공포로 떨게 만드는 오마 검거 작전을 하던 중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린일로 문책을 당한 제임스는 그 순간 걸려온 벤의 전화에 이번에야 말로 안젤라에게서 벤을 떼어놓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렇게 찾아간 여동생의 집에서 제임스는 벤이 경찰학교에 붙었다는 말을 듣고는, 벤에게 예비 경찰 수업을 해주겠다는 제안을 하게된다. 기뻐 날뛰는 벤과 달리 제임스의 속내는 경찰들이 전부 꺼려하는 126번 상황에 벤을 투입시켜 골탕을 먹이려는 것. 제임스의 작전대로 벤은 난감한 민원때문에 경찰일에 대해 좌절하지만 그순간 안젤라의 전화를 받은 벤은 모든 것이 제임스의 계략이었음을 알게 되고, 이번에는 자신이 제임스를 골탕먹이겠다는 다짐을 하게된다. 하지만 벤의 행동은 오마 사건을 부르게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게 되는데...
▶ 관련리뷰 : 2016/02/18 - [영화/해외영화] - 세 남자의 기묘한 크리스마스 - 더 나이트 비포 (The Night Before, 2015) |
▲ 수사 액션영화에는 꼭 등장하는 추격씬
타임킬링용이라고 하기엔 조금 지루했다. |
<라이드 어롱>은 그다지 좋지 못한 평에도 불구하고 2014년 1월 첫째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작품으로 우리에게는 N.W.A의 멤버로도 유명한 아이스 큐브와 신세대 따발총 케빈 하트 콤비가 엮어내는 코믹 수사물이다.
여동생을 끔찍히 아끼는 제임스, 역시 오빠에게 인정을 받아야만 벤과 결혼을 하겠다는 여동생. 벤은 제임스에게 인정 받기 위하여 경찰이 되기로 결심을 했지만, 현실은 녹록치가 않다. 하지만 자신이 느끼는 이 힘듦의 원인이 제임스의 농간이었다는 것을 알게된 벤은 이제는 자신이 복수할 차례라 여기지만, 그 일은 일파만파 커지고 만다.
<라이드 어롱>은 <나쁜 녀석들(1995)>이나 우리영화 <투캅스(1993)>과 같은 영화로서, 진중한 성격의 형사와 경망스런 콤비가 함께하는 전형적인 코믹 수사물의 틀을 보이는 작품이다. 1편의 대성공(2,500만 불의 제작비로 1억 3천만 불의 수익)으로 2편까지 개봉한 이 영화는 아이스 큐브와 케빈 하트가 엮어내는 케미에서 코믹함을 자아내고 있다.
그렇지만 모든이의 기대와는 달리, 영화가 주는 코믹함은 생각보다 덜 한 편이다. 케빈 하트는 주특기를 살려서 경망스럽고, 온종일 쉴틈 없이 떠드는 수다를 보여주고는 있지만 아이스 큐브의 모습은 기존 영화의 틀을 그대로 가져오고 있고, 케빈 하트가 자아내는 웃음 역시 그리 큰 웃음 주지 못한다는 점(오히려 짜증스럽다.)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케빈 하트의 다른 영화 : 2015/08/29 - [영화/해외영화] - 유쾌한 결혼 대사기극 - 더 웨딩 링거 (The Wedding Ringer, 2015) |
▲ 안젤라와 같이 살며, 잉여짓을 하는 벤
마치며... |
<라이드 어롱>은 전형적인 코믹 액션 수사극이지만, 영화가 자아내는 웃음이 조금 약하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코믹 수사극이다보니, 액션이나 머슬카들의 추격신(도 등장하긴 한다.)보다는 상황이 주는 웃음을 주무기로 하는 영화임에도, 웃음보다는 뻔한 스토리와 억지스런 상황으로 인해 불편함만 가중된다는 점은 아쉽다.
그럼에도 코미디언 출신의 떠오르는 배우 케빈 하트와 심술 가득한 표정으로 일관하고 있는 아이스 큐브의 모습은 흡사 톰과 제리를 연상시키는 케미를 준다는 점에서 약간의 웃음은 얻을 수 있다.
▶ 아이스 큐브의 아들이 출연한 영화 : 전설의 그룹 N.W.A의 탄생과 비화를 그린 영화 -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 (Straight Outta Compton, 2015) |
▲ 전형적인 웃음코드
☞ 추천 : 톰과 제리가 만들어내는 웃음
☞ 비추천 : 케빈하트가 등장한 것 치고는 덜 웃기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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