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줄거리 요약 |
미국의 한 교도소. 살인집행이 한창 중인 현장. 워커(마이크 파프(의 형을 집행중인 교도소장 버몬트(더글라스 올슨)는 뭔가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 죽은 사람에게 계속해서 전기충격을 가하는 것. 더 놀라운 사실은 죽은 줄 알았던 워커가 수많은 전기충격에도 아무런 고통을 못느끼고 살아있다는 것이다.
현장에 참여한 의사 헬렌(엘로디 하라)은 그 잔혹한 행위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자신이 스스로 행위를 중단시킨다.
하지만 이 놀라운 현장의 뒤에는 헬렌이 발견한 특수한 약품이 존재하고 있었던 것. 이 기술을 이용해서 큰 돈을 벌려는 버몬트는 모친이 위독하신 헬렌을 가두면서까지 기술을 판매하려한다. 그리고 버몬트는 다음 실험을 위해 또다른 실험체를 구하려고 하는데...
▶ 관련리뷰 : 2016/02/06 - [영화/중화권영화] - 가짜 경찰들의 진짜 경찰 놀이 - 열혈강도: 위장 경찰 사기단 (衝鋒車, Two Thumbs Up, 2015) |
▲ 헬렌에게 신약 개발을 명령하는 버몬트
중간제목 |
한 교도소의 살입집형 현장. 알고보니 그곳은 살인집행이 아니라 자신들이 개발한 신약품을 실험하는 자리였고, 그 약품을 주사한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실험에 성공한 교도소장은 연구원을 가두면서까지 기술을 차지하려 하고, 그 욕심은 결국 엄청난 화를 불러일으킨다는 <페인킬러 엑스>는 없는 개연성에 다소 황당한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다.
앞.뒤 설명 없이 기술이 개발되었고, 그것을 이용해 돈 벌이를 벌려는 무리. 그리고 우연히 그 사실을 알게된 무리는 탈옥하는 과정에서 굳이 실험체가 갇혀있는 곳으로 가는 등 개연성 보다는 작위성에 상당부분을 의존하는 3류 영화다.
그렇다보니 교도소라는 곳이 학교 담넘듯 빠져나올 수 있는 등 다소 황당한 장면들도 많은 편이다. 제작년도 역시 2012년(IMDb 기준 2013년)임에도 내우 올드하고, 등장하는 배우들의 연기도 손발이 오그라들정도의 수준을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
이렇듯 <페인킬러 엑스>는 이야기가 가르키는 곳이 중구난방이고, 이 영화의 결말까지 보게 된다면 '뭐냐?'하고 어이없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 죽은 줄로만 알았던 워커와 만나는 죄수들
마치며... |
▲ IMDb 평점은 신뢰하기 어렵다.
<페인킬러 엑스>를 굳이 정의하자면, '한 욕심쟁이가 열심히 죽 쒀서 개줬다.'는 내용이 정확할지도 모른다. 그만큼 어이없음을 연속하던 영화는 결국 황당함으로 종지부를 찍는데, 제목만 엑스를 붙여서 뭔가 있어보이려한 영화의 전형적인 유형일 뿐 내용은 형편없다.
여기에 IMDb에 표기한 대로라면 런닝타임은 80분이지만, IPTV 버전은 74분이라는 점도 의아하다. 이러한 영화에 무엇을 삭제한 것인지 궁금하지만, 삭제할 내용이 있었지는도 의문이기에 이상함은 더 커진다.
이 영화의 IMDb 평점은 7.7로 다소 높은편이지만,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총 13명이 랭킹에 참여해서 8명이 9~10점을 줬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렇기에 IMDb의 점수는 그리 신빙성을 갖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 관련리뷰 : 극단적인 실화와 인간의 본성에 대한 놀라운 발견 - 더 스탠포드 프리즌 엑스페리먼트 (스탠포드 감옥실험 The Stanford Prison Experiment, 2015) |
▲ 탈옥에 관해 모의하는 죄수들
▥ 추천 : ...
▥ 비추천 : 결국 죽 쒀서 개준다는 내용은 다소 황당하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