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줄거리 요약 |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었던 브래드(윌 페렐). 하지만 치과에서의 의료사고는 그에게 아빠가 될 기회를 빼앗아버리고 말았다. 대신 브래드는 세상에 가장 예쁜 싱글맘 사라(린다 카델리니)와 그의 두 아이를 얻는 행운을 갖게된다. 하지만 아이들은 브래드를 아빠로 인정하지 않고, 그런 아이들의 마음에 들기위해 브래드는 온갖 애를 쓴다.
그러던 어느날 집으로 아이들의 생부 더스티(마크 월버그)의 전화가 걸려오고, 인사치례로 놀러오라고 한 브래드의 선심은 진짜로 더스티를 자신들의 보금자리로 부르고 말았다.
덩치만 크고 소심한 브래드에 비하여, 더스티는 상남자 마초 스타일에 인기가 많았다. 때문에 더더욱 비교를 당하는 브래드. 하지만 더스티는 그런 브래드에서 진짜 아빠가 되는 법을 알려주겠다며 큰 선심아닌 선심을 쓰게된다.
그렇게 두 아이들을 사이에 두고 펼치는 두 아빠들의 소리 없는 전쟁이 시작된다.
▶ 관련리뷰 :2016/03/17 - [영화/해외영화] - 삶의 존엄한 마침표에 관하여... - 투어드포스 : 기적의여정 (Hin und weg, Tour de Force, 2014) |
대디스 홈 (Daddy's Home, 2015)
아버지들도 싸우면서 성장한다. |
이혼한 부부. 재혼한 엄마 그리고 새아빠까지. 평소 아이를 가지고 싶었던 브래드는 싱글맘과의 결혼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을 얻게 되었지만, 아이들은 자신을 '아저씨' 이상으로 대해주질 않는다. 그 상황에서 나타난 아이들의 생부는 잘생기고, 남성적이고, 거기에 유머까지 갖췄다. 아이들은 더스티가 나타나자마자 그에게만 매달리고, 설상가상으로 더스티는 도착한 첫 날 부터 마을의 스타 및 브래드가 다니는 회사까지 점령하고 만다.
어느날 이혼한 아이들의 생부가 온다면? 그것도 아주 멋진놈으로 말이다. 영화 <대디스 홈>은 이러한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고 있는 코미디 영화로서, 헐리웃의 명 코미디 배우 월 페렐이 주연이 맞아 소소한 웃음과 감동을 전해준다.
어느날 나타난 아이들의 친아빠. 사람들은 이 놈이 뭐가 그리 좋은지, 나타났다하면 우르르 인기를 몰고 다닌다. 자신은 학교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아이들에게 참되거라 바르거라 하며 옳바르게 훈육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 놈은 사탕먹어라. 게임해라. 놀아라 등 나쁜 짓만 알려주고 다닌다. 그럼에도 자신은 인기 꽝. 이 녀석은 인기 짱. 참 더러운 세상에 이 녀석때문에 누가 좋은 아빠고 누가 나쁜 아빠인지는 이제 아내도 모르겠다.
▶ 관련리뷰 : 2016/03/04 - [영화/해외영화] - 어른아이들을 위한 탈무드 - 피플 플레이시즈 띵즈 (People Places Things, 2015) |
<대디스 홈>은 이러한 상황에서 처음에는 이혼한 아내와 결혼한 남자가 보잘 것 없다라고 여겼지만, 곧이어 자신으로 인해 상대방의 전투력이 올라갔음을 알게된 전남편이 긴장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러면서 <대디스 홈>이 보여주는 이야기는 어떠한 것이 참된 사랑인 것인가를 소소하게 보여준다. 물론 전하는 내용은 엉터리에 말도 안되지만, 코미디라는 장르임을 감안하고 본다면 그 상황은 기가막히면서도, 어쩐지 웃음이 나온다.
<19곰 테드 2> 통해서 요절복통한 코미디를 선사해줬던 마크 윌버그는 이 영화에서 마초적인 전 남편 역으로 나와서, 상남자의 포스를 제대로 보여주며 우리에게 소소한 재미를 안겨준다.
▶ 관련리뷰 :2016/02/18 - [영화/해외영화] - 세 남자의 기묘한 크리스마스 - 더 나이트 비포 (The Night Before, 2015) |
마치며... |
당근과 채찍 과연 어떤 것이 정답일까? 정답은 없겠지만, 골고루 사용하는 것이 정답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대디스 홈>은 마치 '한비자'에 나오는 창과 방패의 이야기처럼 최강의 당근과 최강의 채찍이 맞붙으면 어떤 것이 이길지를 영화로 보여준다.
그리곤 <대디스 홈>은 정답은 둘 다 쓰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브래드는 더스티의 마초적인 면들을 인정하기 시작하고, 더스티는 브래드의 가정적인 면들을 알게된다는 우화같은 교훈과 감동을 전해준다.
▶ 관련리뷰 : 최강 병맛 미드가 영화로 돌아왔다! - 블루 마운틴 스테이트: 더 라이즈 오브 사드랜드 (Blue Mountain State: The Rise of Thadland, 2015) |
▥ 추천 : 두 남자의 케미는 멋진 웃음과 감동을 전해준다.
▥ 비추천 : 코미디를 싫어한다면, 그냥 황당한 시츄에이션일 뿐.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영화 > 해외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종교영화 - 90 미니츠 인 헤븐 (90 Minutes in Heaven, 2015) (0) | 2016.03.18 |
|---|---|
| 한 인간의 숭고한 고백에 관하여 - 컨커션 (Concussion, 2015) (1) | 2016.03.18 |
| 삶의 존엄한 마침표에 관하여... - 투어드포스 : 기적의여정 (Hin und weg, Tour de Force, 2014) (0) | 2016.03.17 |
| 복수치고는 너무 뻔한 결말을 보여주는 영화 - 마담 마리의 우아한 복수 (La volante, 2015) (0) | 2016.03.17 |
| 너무 오버스러운 납치극 - 에멜리 (Emelie, 2015) (1) | 2016.03.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