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몸은 얼마입니까? - 셀프/리스 (Self/les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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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리스 (2015)

Self/less 
8.2
감독
타셈 싱
출연
라이언 레이놀즈, 벤 킹슬리, 매튜 구드, 미쉘 도커리, 나탈리 마르티네즈
정보
스릴러, SF, 액션 | 미국 | 117 분 | 2015-09-10


▶ 감자의 줄거리 요약


 뉴욕의 빌딩 거부 '데비안(벤 킹슬리)'는 시한부 인생을 살던 중 친구로부터 생명공학자 알브라이트(매튜 구드)를 소개받고 엄청난 이야기를 듣는다. 최첨단 생명공학으로 연구실에서 배양한 인공몸에 자신의 기억을 옮겨 심을 수 있다는 것. 새로운 몸으로 옮긴 데미안에게 그날 부터 이상한 환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호박. 양수탑. 알브라이트는 신경세포가 자리잡는 과정에서 후유증이라고 하지만, 데미안은 너무도 생생한 기억을 확인하고자 한다.

 그 결과 연구실에서 배양한 몸이 타인의 몸이었단 사실을 알게되고, 이 사실을 감추려는 알브라이트 일당과의 한바탕 추격전이 벌어진다.


▲ 기억을 이식하는 데미안


▶ 저조한 흥행성적


 새로운 몸으로 (아일랜드 2005), 기억을 이식한다(채피 2015)는 이야기는 낯익은 스토리다. 그럼에도 '셀프/리스'는 뻔하지만, 재미까지 뻔하지는 않다.

▲ IMDb 평점

IMDb 평점도 6.5로 그리 나쁘지 않지만 불행히도 영화의 흥행은 그리 좋지 않다. 2.500만불의 제작비를 투자했지만, 개봉 첫 주에 540만불을 시작으로 총 1220만불 밖에 벌이들이지 못했다. 우리나라에서도 3만명의 관객 밖에 모으지 못했는데, 아마도 빅 스타급이 없는 배우진으로 인해 홍보에 실패해서 그런 듯 하다.


▲ 미드팬들에게 익숙한 매튜 구드가 알프라이트 역으로 출연했다.


▶ 탄탄한 배역진


 앞서 빅 스타급이 없다고 했지만, '셀프/리스' 안에는 우리에게는 엑스맨 시리즈로 익숙한 벤 킹슬리를 선두로 그린 랜턴, R.I.P.D, 우먼 인 골드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라이언 레이놀즈. 그리고 미드팬이라면 한 번 쯤 보았을 매튜 구드 등 탄탄한 배역진을 볼 수 있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환상의 호흡 (벤 킹슬리와 라이언 레이놀즈는 마블 패밀리다)은 '셀프/리스'가 얼마나 괜찮은 영화인지를 증명해준다.


▲ 그린랜턴, R..I.P.D 등으로 유명한 라이언 레이놀즈가 액션연기를 보여준다.


▶ 아쉬움


 탄탄한 배역진과 나름의 교훈적 메시지를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성에서 보여지는 미흡함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영화 후반부에 제작진이 심어놓은 나름의 반전코드는 너무 심심해서 전혀 놀랍지 않고, 마지막 결말부분 또한 익히 예상가능해서 그리 신선하지도 않다. 그래서 나름 생명윤리에 대한 소중한 메시지를 전달함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이 그리 와닿지는 않는다.


▲ 새로운 몸으로 들어가게 된 데미안 - 데미안역의 벤 킹슬리와 라이언은 마블 패밀리다.


▶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옥의 티


  1.  데미안의 아파트는 공화당 대선후보 도날드 트럼프 소유의 아파트다.
  2.  데미안이 기억을 전송하는 기계는 C.T 촬영기구를 변형해서 사용했다.
  3.  셀프/리스는 존 프랑켄하이머(John Frankenheimer) 감독의 세컨드(1966)를 리메크한 작품이다.
  4.  옥의 티 - 영화 중간 자동차 추격장면에서 데미안(라이언 레이놀즈)와 안톤의 충돌 시 에어백이 터지지 않았다.
  5.  옥의 티 - 데미안에게 약 먹을 시간을 알려주던 시계에는 알람기능이 없다.
  6.  옥의 티 - 마들린이 주유소로 차를 꺾으라고 말할 때 자동차의 핸들이 잘못되었다.


▲ 새로운 몸을 보고 놀라는데...


▶ 마치며...


 탄탄한 연기와 개연성 있는 스토리는 보는 재미가 있었지만, 허술한 반전과 예측 가능한 결말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런 점들이 '셀피/리스' 흥행의 발목을 잡은 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집에서 타임킬링용으로는 괜찮은 영화이므로, 주말에 집에서 천천히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 나탈리 마르티네즈가 데미안의 부인역으로 출연했다.



☞ 추천 : 탄탄한 배역진과 개연을 헤치지 않는 스토리

☞ 비추천 : 포스터 카피만큼의 반전은 없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노출 : 없음 (극 초반 젊은 데미안의 베드씬은 나오나 직접적 노출은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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