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신사의 품격 - 더 로프트 : 비밀의 방 (The Lof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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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프트 : 비밀의 방 (2015)

The Loft 
8.8
감독
에릭 반 루이
출연
웬트워스 밀러, 칼 어번, 제임스 마스던, 로나 미트라, 이사벨 루카스
정보
스릴러 | 벨기에, 미국 | 108 분 | 2015-10-01


▶ 감자의 줄거리 요약


 성공한 5명의 친구들은 그들만의 공간을 만들어 자신들만의 판타지를 공유한다. 술, 마약, 섹스. 지저분한 호텔영수증도 의심스런 신용카드 사용흔적도 없는 공간에 어느날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인의 시체가 발견된다.

 로프트(아지트)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은 5명 뿐. 창문은 밀봉 되어있고, 문은 잠겼으며 알람은 꺼져있다. 아무도 들어온 흔적이 없는 공간에 나타난 여자의 정체는 누구이며 밀실살인을 계획한 범인은 누구인가? 아무도 모르는 공간에서 일어난 아무도 모르는 살인을 둘러싸고 돈독한 줄만 알았던 친구들의 비밀들이 밝혀지는데...


▲ 팜프파탈의 연기를 보여주는 이사벨 루카스


▶ 생각보다 높은 평점


 '로프트'는 아지트를 뜻하는 은어다. 건축가, 의사 등 각 분야에서 성공한 5명의 친구들이 신사의 품격같은 생활을 누리다가 벌어진 살인사건을 다룬 영화다.

▲ IMDb 평점

 우리에겐 석호필로 익숙한 웬트워스 밀러는 영화에서 큰 비중은 없지만, 중요한 키를 지닌 인물로 등장한다.


 '더 로프트 : 비밀의 방'의 IMDb 평점은 6.3 이지만, 감자가 보기엔 생각보다 높은 점수가 아닌가 싶다. 감자의 생각으로는 한 5? 정도가 적당해 보인다.

 이는 흥행성적으로도 나타나는데, 총제작비 1.400만 불에 개봉 첫 주 288만 불을 시작으로 총 598만 불을 벌어들이는데 그쳤다.


▲ 석호필로 유명한 웬트워스 밀러가 중요한 키를 지닌 인물로 나온다.


▶ 느린진행이 아쉽다.


 '로프트'는 상당히 복잡하게 엮혀있는 스토리로 구성되어있다. 각 인물들 간의 꼬이고 꼬인 관계에서 비롯된 문제들이 긴박감있게 흘러가며 관객들을 정신도 못차릴 만큼 휘어잡아야 하는데, 스토리의 복잡함에 비해서 극의 흐름은 너무 더디기만 하다. 그 덕에 긴박감은 사라지고 극의 몰입도 역시 떨어지는 점은 매우 아쉽다.

 

 여기에 반전의 반전을 설치해 둔 장면들 역시 너무 친절하다. 그리고 우리는 알고 있다. 친절한 스릴러의 재미는 불친절하다는 것을.

 타살인 줄 알았던 사건이 복수로 변해서 치정으로 마무리 되어야 할 스토리는 너무도 친절한 석호필과 친구들에 의해서 아침드라마보다 덜한 긴장감으로 마무리된다.


▲ 이야기의 흐름을 끌고가는 역할을 맡은 칼 어번 (왼쪽)


▶ 비하인드 스토리


  1.  '로프트'의 빈센트 역인 인시디어스, 컨저링으로 유명한 패트릭 윌슨이 출연할 뻔했으나, 다른 프로그램과 겹쳐서 칼 어번으로 교체되었다.
  2.  로자먼드 파이크와 토비 맥과이어도 '로스트'에 합류 할 뻔 했으나, 그들의 거절로 무산되었다.
  3.  필립역의 마티아스 쇼에나에츠는 원작에 이어 리메이크에도 출연을 한 유일한 배우다.
  4.  로프트는 원래 2011년에 촬영되었다가 2015년 1월에야 개봉되었다.


▲ 레이첼 테일러(앤-왼쪽)와 제임스 마스던(크리스-오른쪽)


▶ 마치며...


 해외 웹페이지 들에서도 '로프트'를 분석한 페이지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만큼 '로프트'가 뻔한다는 증거가 아닐까? 아마 처음 출연을 제의받은 로자먼드 파이크와 토비 맥과이어는 그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에 안도의 한숨을 내쉴지도 모른다. :")

 '로프트'는 두번이나 리메이크 될 정도로 훌륭한 시나리오지만, 이번의 폭망으로 인해 앞으로는 다섯 친구들의 신사의 품격은 김은숙 작가의 곁에만 남아있을 듯 하다.


▲ 이자벨 루카스는 극중보다 실제가 더 예쁜 것 같다.



☞ 추천 : 스토리 자체는 괜찮다.

☞ 비추천 ; 너무 느리고, 긴장감이 없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선정성 : 노출 ★☆ / 기타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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