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울프의 일대기적 이야기 - 지니어스 (Geniu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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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어느 한 출판사. 편집장인 맥스(콜린 퍼스)의 눈 앞에 한 덩이 서류뭉치가 놓여진다. 같은 출판사 지인 엘라인(니콜 키드먼)의 후배(토머스 - 주드 로)의 글이라는 종이뭉치에 후배는 '특별함'이 있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난다. 그리고 얼마 뒤 맥스의 책상 앞에 왠 허름한 남자가 나타나고, 맥스는 그가 토머스임을 한 눈에 알아본다. 자신의 글을 거부하지 말라는 부탁을 하려는 토머스에게 맥스는 바로 출판 제의를 하게되고, 그 순간부터 두 사람은 'Look Homeward (천사여, 고향을 보라)'를 편집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온 결과물은 대성공을 거두고, 토머스는 곧바로 촉망받는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그리고 얼마 뒤 토마스는 또다시 맥스의 사무실을 찾게 되고, 이번에는 장정 여럿이 들고온 5000장 분량의 소설 '시간과 강에 관하여 (Of Time and The River)'를 내놓게 되는데...




지니어스 Genius, 2016 제작
요약
미국, 영국 드라마 104분
감독
마이클 그랜디지
출연
콜린 퍼스주드 로니콜 키드먼가이 피어스 더보기







두 천재의 이야기 지니어스


  <지니어스>는 1958년 퓰리처 상. 그리고 뉴욕 드라마 비평상을 받은 연극 '천사여 고향을 보라'의 원작 소설가 토머스 울프와 그라는 원석을 알아본 천재 편집장 맥스 펄킨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어느날 맥스의 책상에 쌓인 한 무더기의 서류뭉치들. 그리고 그 앞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 천재작가의 모습. 영화는 두 천재의 만남을 통해서 영화 <지니어스>의 나아갈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정해진 순서대로 <지니어스>는 두 천재들이 함께 협업을 하는 작업을 사실적으로 비춰준다. 그러나 두 천재의 만남이 매력적이기에, 사실을 그리고 있음에도 영화는 굉장히 매력적으로 비춰준다. 

  여기에 신의 한 수는 두 천재의 모습을 콜린 퍼스와 주드 로라는 미남 배우로 설정한 데에서 한 몫을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지니어스>는 맥스와 토머스라는 천재의 협업이자, 미남 배우들의 협업도 되는 것이다. 때문에 관객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두 천재의 이야기에 어쩔 수 없이 몰입이 된다. 그리고 토머스가 작가로서 승승장구를 하게 되는 모습에 절로 신이 나고, 한 편의 성장 드라마처럼 그가 더욱더 커져가기를 어느덧 응원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두 사람의 영원을 바라는 것과는 별개로 역사가 정해놓은대로 두 사람 역시 결별의 수순을 밟게 된다. 그러나 앞에서 성장에 대한 모습을 웅장하게 그린 것과는 달리, 위기라 할 수 았는 결별의 과정은 너무 담담하다. 비록 토머스의 편지를 통해서 두 사람이 영원히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는 있지만, 긴장과 위기를 나타내는 부분의 모습이 지나치게 심심하게 비춰지는 것도 사실인 것이다. 때문에 전반부는 토머스의 성장으로 이만큼의 웅장함을, 그리고 후반부는 토머스와 맥스의 결별로 요만큼의 아픔만을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즉 전반부와 후반부의 벨런스가 적절하지 못하게 느껴지기에 아쉬움이 남게 되는 것이다.


▲ 같이 협업을 하고 있는 맥스와 토머스



마치며...


  두 천재들의 이야기는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만은 분명하다. 명 배우들, 그것도 미남인 그들의 연기는 멋졌고 때문에 극에 더욱더 몰입을 하게 되었다. 비록 위기파트의 심심함으로 인해서 전체적인 벨런스는 밋밋하게 느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남자의 이야기는 재미있게 다가온다. 여기에는 한 남자의 성장 드라마가 있고, 그를 돕는 또다른 천재의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그 둘을 둘러싼 시기와 질투의 이야기들도 (약하나마) 담겨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풍부하고도 매력적인 이야기를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매력적인 이야기에 대한 평가는 조금 낮은 편이다. IMDb는 6.6점으로 준수한 점수를 주고 있는데 반하여, 로튼 토마토 지수는 49% (신선 46, 진부 47)로 조금 낮은 평가를 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이야기가 주는 밋밋함으로 인한 것으로 보이며, 영화를 보시는 관객들도 아마 이러한 부분에서 아쉬움을 느끼게 될 것이 분명해보인다.


▲ 그리고 그들 사이에 있는 한 여인



▥ 추천 : 두 천재와 두 미남의 아름다운 협연.

▥ 비추천 : 전체적인 측면에서는 이야기가 너무 밋밋하게 다가온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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