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잊을 수 없는 비밀들: 언포겟터블 (Unforgettable,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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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과거의 기억을 잊고 데이비드(제프 스털츠)와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줄리아(로사리오 도슨). 그런 그녀의 앞에서 데이비드의 전부인 테사(캐서린 헤이글)가 나타나게 되고, 줄리아와 마이클의 딸 릴리(이사벨라 카이 라이스)에게는 묘한 위험이 감지되게 된다. 그리고 줄리아를 릴리와 마이클로부터 떼어놓으려는 테사는 거짓으로 그들의 관계를 이간질 시키기게 된다.


  그러면서 줄리아의 전남편 마이클에게 줄리아인척 연락을 시도하는 테사. 그녀의 계획은 점점 더 줄리아을 옥죄게 되고, 그런 테사의 모습에 줄리아는 점점 더 위기감을 느끼게 되는데...



▲ 행복했던 데이비드와 줄리아


전형적인 치정과 복수극을 그리고 있는 드라마


  <언포겟터블>은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두 사람에게 전 부인의 집착이 가져온 위험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드라마다. 영화는 전형적인 치정극을 그리며, 제 3자가 그들에게 끼치는 위협의 위험성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긴장감과 공포를 유발하게 된다. 그리고 <언포겟터블>은 이러한 류의 치정극들이 그러하듯 집착이라는 수단을 공포의 매개로 최대한 활용하며, 그것에 의해 당할 수 밖에 없는 줄리아의 이야기를 보여주게 된다.


  여기에 팥쥐 전부인과 콩주 현여친의 이야기에 미치는 전형성은 콩쥐의 말은 불신으로 통하고, 그로 인해 팥쥐가 활개를 치개 된다는 치정극의 공식을 그대로 답습하기도 한다. 즉 전부인인 팥쥐는 질투와 집착이 불타는 여인이고, 그녀가 마음 껏 거짓과 사기를 통한 위해를 가함에도 콩주는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당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전형성들이 안정감을 보여주게 된다면, 반대로 안정감을 추구하기 위해 일부 개연성등을 무시한 극의 전개는 불편함으로 남게 된다. 타인의 명의를 쉽게 도용하는 것을 잡지도 못하는 경찰의 모습과, 전 부인의 행태로 인해 이혼을 했으면서도 그녀의 똑같은 거짓에 그대로 당해주는 남편의 모습에는 쉽게 납득할 수 없는 괴리감이 발생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영화가 이러한 클리셰들을 흔들만한 또다른 장치를 준비하는 것도 아니고, 그것들을 정당화 할 수 있는 설득력을 마련한 것도 아니기에 <언포겟터블>의 이야기는 진부함의 범주를 극복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게 된다.



▲ 그런 이들에게 테사가 등장하고부터 이들의 관계에 위기가 찾아오게 된다.



마치며...


  <언포겟터블>의 이야기는 치정이 주는 막장 스토리 중에서도 그나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이야기의 짜임은 그나마 호기심을 안겨준다는 점에서 괜찮음도 발견하게 되고, 심판의 카타르시스를 바라게 만드는 케릭터의 구성도 나름 괜찮게 다가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안정감들을 추구하기 위한 장치들이 진부함을 넘어서지 못했다는 점은 중대한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IMDb 평점은 4.8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26% (신선 24, 진부 70)로 <언포겟터블>의 이야기는 매우 낮은 점수를 받고 있었다. 이러한 점에는 영화가 보여주는 낡은 방식에 방식에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불호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요약
미국 스릴러 청소년관람불가 113분
감독
데니스 디 노비
출연
캐서린 헤이글로사리오 도슨제프 스털츠이사벨라 카이 라이스  더보기








▥ 추천 : 전형적인 치정극이 만드는 안정감.

▥ 비추천 : 그렇지만 안정감은 클리셰를 극복하지 못했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로사리오 도슨의 뒷태 누드는 등장)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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