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끄고 봐도 하나도 안 무섭다: 돈 슬립 (Dead Awake,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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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쌍둥이 언니인 케이트(조셀린 도나휴)에게 자신의 고민을 토로하던 베스. 그녀가 사망하고 난 뒤 케이트는 동생의 도움을 외면했다는 사실로 괴로워하게 된다. 그 후 베스가 묶던 곳에서 잠을 청하던 케이트는 그곳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게되고, 동생의 죽음 뒤에 숨은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생전에 찾아간 사이크스박사(로리 페티)를 찾아가보지만, 이렇다 할 대답을 얻지 못하는 케이트에게 하산(제스 보레고)이 찾아오게 되고 그는 케이트에게 베스 외에도 그러한 증상으로 사망한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어느 날 찾아온 동생의 죽음.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비밀. 과연 잠이 들면 찾아오는 늙은마녀의 저주는 무엇이며, 케이트와 사람들은 그 일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잠을 통해 "늙은 마녀 증후군"을 풀어내려는 케이트


공포의 영화의 기본이 안되있는 구성과 허술한 진행들


  <돈 슬립>은 원제 'Dead Awake'처럼 잠이 들면 죽음에 이르는 사람들에게서 그 일의 비밀을 파혜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쌍둥이 자매인 케이트와 베스. 어느 날 베스는 자신의 고민을 케이트에게 털어놓게 되지만, 그녀는 베스의 과거 전력을 들어 그녀의 말을 외면하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는 베스의 죽음. 그것으로 인해 괴로워하던 케이트는 동생의 죽음 뒤에 있는 비밀을 건드리게 되고, 그러면서 영화는 죽음과 그것이 가져온 비밀에 담겨진 이야기를 통해 공포의 이야기를 그리게 된다.


  하지만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는 굉장히 조잡하고 실망스러운 전개로 공포영화의 흐름을 망쳐놓음을 보게 된다. 사건과 사건을 연결하는 순간들은 억지스럽고, 모든 것은 다 정해놓은 듯 상당히 작위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영화의 이야기들. 이러한 작위적 전개보다도 더 큰 문제는 국내 배급사들의 "불을 꺼도 무섭다"던 홍보와는 달리 "불을 다 끄고, 헤드폰으로 영화를 감상"해도 영화는 전혀 무섭지가 않는 점이다. 


  더구나 영화에서 보여주는 공포의 흐름들은 전적으로 '깜놀'에 의지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지만, 그마저도 기존의 공포영화들에서 답습한 귀신의 모양새와, 등장의 순간들을 보여주고 있었다는 점에서 공포보다는 지루함을 안겨주고 만다. 때문에 이 영화를 감상하는 동안은 무서움보다는 지루함과 싸워야하는 안타까움들이 발생을 하게 되고, 관객들은 나의 시간을 왜 여기에 투자해야하는가에 대한 한심한 의문점이 마저 발생을 하는 아쉬움만을 남기고 마는 것이다.



▲ 친구인 에반의 도움으로 사건의 뒤에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 케이트



마치며...


 <돈 슬립>의 이야기는 굉장히 지루했다. 뿐만아니라, 이러한 지루함은 공포영화임에도 전혀 무섭지가 않음에서 연유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남기고 말았다. 더구나 공포영화를 좋아하시는 팬들이라면, 영화가 장치하고 있는 수많은 장면들이 어디서 많이 본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실망스러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 때문일까? <돈 슬립>의 평점은 굉장히 낮은 점수를 보여준다. IMDb 평점은 4.7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17%(신선1, 진부 5)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들의 혹평 속에도 관객들이 놀라지 않음에 대한 실망감을 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는 굉장히 뻔하고 실망스러운 억지를 내어놓고 있다는 뜻일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이 영화의 선택은 굉장히 조심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 과연 꿈 속에 나타나는 "늙은 마녀"의 정체는 무엇이며, 이들은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요약
미국 공포 외 2017.07.26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00분
감독
필립 구즈먼
출연
로리 페티제시 브래포드브리 그란트조슬린 도나휴  더보기
누적관객수
1,813 명 (2017.08.06,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 추천 : ...

▥ 비추천 : 억지스러운 이야기면서도, 전혀 무섭지가 않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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