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 인시디어스 시리즈 총망라 리뷰 (Insidious: Chapter 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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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시디어스 3 (2015)

Insidious: Chapter 3 

6.4

감독

리 워넬

출연

스테파니 스콧, 더모트 멀로니, 린 샤예, 앵거스 샘슨, 리 워넬

정보

공포 | 미국 | 97 분 | 201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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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인시디어스 이야기는 이 세상 저 편에 망자들이 사는 세상에 실수로 연이 닿아버린 사람들이 그곳에서 벗어나기 위한 이야기를 골자로 심령수사 앨리스가 시리즈 전편에 등장해서 망자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도와 이승으로 되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 1편 : 다락방에서 넘어진 달턴이 다음 날부터 원인불명의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면서 망자들의 세상으로 아버지 조쉬가 구하러 가는 램버트가의 이야기

- 2편 : 1편에서 돌아온 남편의 모습에서 이상함을 느낀 르네가 비밀을 파헤치면서 1편의 원인들이 서서히 밝혀지는 램버트가의 두 번째 이야기

- 3편 : 램퍼트가의 사건으로 부터 몇 해전 엄마를 그리워하는 소녀 퀸이 심령술사 앨리스를 찾아가게 되면서 저 세상의 망자들과 접촉하게 되는 이야기

▲ 망자의 공격에 놀라는 퀸(스테파니 스콧)과 션

#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온 인시디어스 시리즈의 3 번째 이야기

  제임스 완 사단의 공포영화 인시디어스 3의 야기가 시작되었다.

  리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잠깐 한가지만 설명하겠다.

  인시디어스 3편을 보기 위해서는 1~2편을 봐야 하는가? 대답은 아니다. 인시디어스 1~2편의 '램버트가(家) 이야기'는 서로 이어지기 때문에 2편을 감상하기 전에 1편을 보는편이 이해에 도움이 되지만 (각주^[각주:1] 참조), 3편 같은 경우는 램버트가의 이야기와 전혀 연관이 없음으로 1~2편은 무시해도 보는 데 전혀 지장은 없다.

▲ 브레너 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인시디어스 3

# 약간의 실망

1. 전편에 비해 공포는 Up! , 스토리는 Down...

 인시디어스 1~2편의 경우는 제임스완의 영향 때문인지 컨저링의 공포스타일을 본따려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그 결과 공포스런 내용이 약해서 조금 실망이었으나, 이번 3편의 경우는 군데 군데 튀어나오는 망령의 모습이 강조되어 무서움도 늘어났다. 대신 1의 복선을 2편에서 보여주면서 복선을 이용한 멋진 구성을 보여줬던 전작에 비해서 뭔가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다.

  하지만 이 또한 4편을 위한 복선이라면 다음 편에 거는 기대는 커질 수 있겠으나, 아직 인시디어스 4편에 대한 계획이 없는 걸로 봐서 4편이 없다는 전제하에 3편의 내용을 분석하자면 매우 실망이다.

  개연성은 떨어지고, 각 케릭터의 설정도 어딘가 매우 부실하다. 그렇기에 감자는 4편을 위한 포석이 아닌가 싶다. (아니라면 3편은 시리즈 역사상 최악의 시리즈로 기억 될 것이다.)

▲ 전작에 비해 더 무서워진 인시디어스 3

2. 시대적 상황 설정 오류?

 인시디어스 3에서는 심령술사 앨리스와 스펙스와 트럭스 콤비의 만남을 그리는 등 1~2편의 앞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들이 사용하는 장비는 업그레이드 됐으며 웹사이트를 통해 섭외를 하는 모습 등은 1~2편에 비해서 오히려 앞선 시대같은 느낌이 있어서 뭔가 어색하다. 전편에 비해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려다 보니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 전편보다 더 좋아진 장비를 보여주는 인시디어스 3

3. 뒤로가면 갈수록 적응되는 공포 포인트

 인시디어스 3의 단점 중 하나는 갑자기 튀어나는 망령의 존재로 인한 무서움이 점차 적응된다는 점이다. 아마도 제임스완은 공포영화의 이러한 점때문에 장면보다는 상황을 통한 공포를 연출해 낸것이 아닌가 싶은데, 리 워넬은 아직 이 부분을 해결하지 못한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처음 100이었던 무서움은 80 → 60 → 40... 그러다 갑툭튀의 포인트를 짐작해 버리게 되어버린다. 그래서 나중에는 그저그런 무서움이 되어버리는 점은 정말 아쉽다.

▲ 조금 있으면 톡 하고 튀어나오겠지? - 예상 가능한 공포포인트는 아쉬운 부분

# 제임스완의 그늘에서 벗어난 걸까?

 리 워넬 감독은 인시디어스 1~2편에서 컨저링의 모습을 뛰쫓는 듯한 느낌을 줬었다. 하지만 이번 인시디어스 3은 그런 모습보다는 리 워넬의 공포를 찾은 듯 해서 다음을 기대해본다. 인시디어스 4편에서 제임스 완을 벗어난 그만의 공포를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이왕이면 좀 더 보완해서)

# 비하인드 스토리 (쏘우 이스턴에그)

1. 박스 오피스 : 제작비 - $10,000,000 / 수익 - $22,692,741 (USA)
2. 브레너 가의 아파트는 '더 버터플라이 룸 (2012)'의 아파트와 동일하다.
3. 퀸의 오디션 감독역으로 제임스 완이 특별출연했다.
4. 영화 34분 경 앨리스가 펼치는 책의 왼쪽에 꼭두가시 빌리의 도안이 나온다. (이스턴 에그로 보임)

▲ 카메오로 깜짝 등장하는 제임스 완

# 마치며...

  앞서 이야기했듯이 인시디어스 3편은 브레너가의 뒷이야기가 없다면 그냥 최악의 시리즈로 기억될 듯 하다. 감자의 생각으로는 내후년 쯤에 인시디어스 4편을 통해서 '브레너가(家)'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면서 드러나는 브레너들의 비밀과 1편의 빈 부분을 채워주는 이야기를 그려낼 듯 하다.

  리 워넬 감독은 인시디어스 1,2편에서도 1편의 빈 이야기를 2편에서 채우면서 짜릿한 반전을 보여줬던 전력이 있다. 그 능력을 살려서 4편에서는 전작보다 더 무섭고, 더 짜릿한 뒷 이야기를 보여주길 바란다.

▲ 촬영 지시를 내리는 린 워넬 감독

☞ 추천 : 호불호가 갈릴 듯 하다.

☞ 비추천 : 인시디어스 4편이 없다면 그냥 쓰레기

★ 감자평점 (5개 만점) - 이번 평점은 4편이 없다는 전제하에 작성하겠음

- 스토리 : ★★☆

- 무서움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 보너스 - 시사회 모습

1. 인시디어스 1편의 마지막 장면이 2편의 첫장면이 되기때문에 1편의 내용을 보지 않는 다면 2편의 내용이 조금 이상할 수 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