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탈무드같은 영화 - 스프링 (Spring,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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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Spring 
7.2
감독
저스틴 벤슨, 아론 무어헤드
출연
루 테일러 푸치, 나디아 힐커, 프란체스코 카넬루티, 닉 네번, 제레미 가드너
정보
공포, 로맨스/멜로, SF | 미국 | 109 분 | -


# 감자의 줄거리 요약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바에서 손님과 다툰 후 해고 당하는 에반(루 테일러 푸치)는 그 일로 경찰들이 집으로 찾아오자, 대학 시절 꿈꿨던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다. 도착한 이탈리아에서 만난 신비스런 루이스에게 호감을 느낀 에반은 일을 하면 잠자리를 제공해 주는 한 농가를 찾아 생활하면서 루이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에반이 머무는 농장의 할아버지와 루이스에 대한 마음을 통해서 우리가 사랑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


▲ 루이스를 만나 호감을 느끼는 에반


# 어느 봄날 우연히 찾아온 사랑


  "나를 어떻게 생각해?" 라는 섹스파트너의 물음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하는 에반에게 찾아온 신비스런 여인 루이스. '스프링'에서는 에반이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서 사랑을 배워가는 에반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한다.


- 네가 사랑에 대해 뭘 안다고 지껄여. 저 친구(에반)는 시도라도 해봤지... <호스텔에서 만난 친구들의 대화 中>


  호스텔에서 만난 친구들은 에반이 사랑때문에 이탈리아로 도피한 줄 알고 이렇게 말한다. 사랑은 시도하는 것 부터 시작하는 것이라고, 이 가르침을 충실히 수행(?)한 에반은 바닷가의 펍에서 만난 루이스에게 데이트를 신청하지만 거절당한다.


  호스텔에서 만난 친구들은 에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다. "예전에 첫사랑을 만났는데 바람이 났다고, 오랜시간 후에 늙고 추한 그녀를 다시 만났을 때 정말 통쾌했다"고 이야기를 한다. 이런 에반에게 2000년을 살아왔으며 항상 20대의 젊음으로 영생하는 루이스가 나타난다.


▲ '스프링'에서는 남부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전략>

- 신체를 치유하거나, 유지하는 데 사용돼요. <중략> 20세로 20년을 살다가 새로운 세포가 필요하게 돼요.

- 내 세포를 쓰면 성격이 어떻게 변하죠?

- 당신의 성격과 다른 것들도 받아서 절반은 당신처럼 돼요. <루이스와 에반의 대화 中>


  에반에게 나타난 루이스는 사랑 그 자체를 의미한다. 사랑은 인간의 역사와 함께했으며, 사랑은 그 사람을 치유하며, 사랑은 유통기한이 짧기도 (20년가량) 하다. 하지만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하나가 된다면 서로를 닮아간다고도 이야기한다.

  에반이 일하는 농장에서 본 레몬과 오렌지가 함께 자라는 나무는 이와 같은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역할을 한다.


- 이탈리아 교회에는 싱글들이 많나요?

- 있지

- 데이트 신청 한번 해봐요

- 못해

- 왜 못해요?

- (죽은) 와이프... (먼 곳을 지긋이 응시한다.) <농장주인과 에반의 대화 中>


  사별 후 혼자서 농장을 운영하는 노인은 에반의 짖궃은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다. 여기서 사랑이란 늙어서도 지속될 수 있는 것임을 말해준다. 이렇기에 루이스의 본 모습을 보고 떠나려는 찰나 길 거리에서 성모상을 보고 사별한 부인을 기리는 노인의 모습을 본 에반은 루이스에게 되돌아가게 된다.


▲ 교회에서 영생하는 루이스에게 인생에 대해 질문하는 에반


# 마치며...


- 루이스 : 나와 함께하고 싶은 것을 느꼈나요?

- 에반 : 아뇨 그걸 느낀 순간은 없었어요. (왜나면) 그냥 아는 거에요.  <에반과 루이스의 대화 中>


  '스프링'은 사랑에 대해 많은 것을 이야기하는 영화다. 런닝타임 109분은 온통 사랑의 여러모습들을 알려주는데 쓰인다. 그렇기에 '스프링'은 사랑의 탈무드같은 영화다. 건방지게도 사랑은 이렇다고 감히 말하는 것 같지만, 가만히 듣고 있으면 꼭 이런것이 아니라 이럴 수도 있다고 알려주는 것이다.


   제 19회 Bifan(각주[각주:1]) 출품작인 '스프링'은 사랑, 환상, 모험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사랑과 환상적인 분위기 그리고 모험을 모두 담고 있다. 영화 속에 보이는 환상적인 모습은 일반적인 여행으로는 보기 어려운 장면으로 남부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


  영화전문 사이트 IMDb 평점 6.6을 받은 이 작품은 총 19,000불의 제작비로 49,000불의 수익을 올렸다. 단순 수치로 '스프링'을 표현할 수 없겠지만, 저예산 영화가 가지는 예술성으로 수익까지 올렸으니 참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에반의 대사를 끝으로 리뷰를 마친다.


- 운이 좋다면 사랑은 몇 번 찾아와요. 어떻게 해도 인생이 짧아 보일 지는 몰라도...


▲ 에반과 루이스의 두 번째 만남



☞ 추천 : 사랑의 탈무드 한 편 보고 가실래유?

☞ 비추천 : 지루할 수 있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 (루 테일러 푸치의 베드씬 및 오기 듀크의 올누드)


※ 예고편  (공포영화처럼 나오지만, 공포스럽기 보다는 아름다운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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