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 가득한 문법이 만들어낸 초라함들: 미스파이어 (MISFIR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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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DEA(각주[각주:1])의 콜(게리 다니엘스)은 작전 중 사고를 치고 정직을 당한다. 그러던 중 형(마이클 그레코)에게서 전화가 걸려오고, 자신의 전처이자 형의 부인인 사라가 없어졌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형은 그 일로 인해서 사라의 살인용의자로 수감이 되어있는 상태. 유치장에 있는 형을 뒤로 하고, 그 사건을 직접 조사하기로 결정한 콜은 그 과정에서 사라가 죽은 것이 아니라는 단서를 확보하게 된다. 때마침 등장한 사라의 동료 그레이시(바네사 바스케즈)를 만나게되고, 그녀의 도움으로 사라가 멕시코 국경 카르텔을 조사하던 중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제 남은 것은 카르텔에 잡혀간 사라를 구출하는 일. 하지만 콜의 앞에 등장한 카르델의 공격으로 콜은 그레이시 마저 빼앗기게 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카르텔과 일대 전쟁을 선포하게 된다.



▲ 전처의 행방을 쫓는 콜


카메라만 열심히 흔들릴뿐, 액션도 내용도 보잘 것이 없었다.


  <미스파이어>는 제목처럼 "계획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관한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사라진 전처이자 형수의 행방을 쫓는 DEA 요원 콜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전처의 모습. 그리고 DEA 요원과 엮이게 되는 멕시코 카르텔들. 영화는 그러한 상황들을 녹이며 원치 않는 상화들이 계속되고 그것이 만드는 문제의 연속들을 그리며, 관객들은 영화가 만들어내는 B급 액션의 향연을 구경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B급 액션이라 불리는 영화의 액션들은 괴장히 초라함을 발견하게 된다. 화려한 몸놀림이라기보다는 정해진 합이 너무 티가 나는 액션, 그나마도 카메라의 무빙으로 현란한 척을 하고 있다는 점은 액션영화임에도 볼거리가 전혀 없다는 아쉬움을 자아내게 된다. 그렇다고하여 영화의 스릴러가 잘 짜여진 한 방의 흐름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기에 이러한 아쉬움은 더욱 커지게 된다.


  이러한 영화는 주야장전 액션으로 정신없이 만든 후, 스토리의 빈약부분들까지 감춰줘야 함에도 <미스파이어>의 이야기는 그것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게 된다. 즉 <미스파이어>의 원치 않는 상황이란 영화의 내용이 아닌 영화자체일지도 모르는 웃픈 상황이 연출되고 마는 것이다. 때문에 B급 영화가 만드는 정신없는 이야기를 바라셨다면, <미스파이어>의 이야기는 실망으로 다가올 것이 분명해 보인다.



▲ 그리고 콜을 돕는 그레이시



마치며...


 <미스파이어>의 이야기는 시작부터 근육질의 남성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액션영화로서 괜찮은 기대감을 만들고 있었지만, 카메라만 열심히 흔드는 영화의 액션에는 실망만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내용에서 역시 스릴러다운 모습은 어디로간채 전부인을 찾아나서는 콜에게 뜬끔없이 로맨스를 형성하는 이야기에서도 답정너식의 진부함을 느끼게 된다.


  IMDb의 평점은 3.3점으로 매우 낮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다. <미스파이어>의 모습 역시 평점만큼의 실망스러움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볼만한 가치는 없다고 할 수 있겠다;



▲ 과연 콜은 멕시코 카르텔로부터 사라를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 것인가?


요약
미국 액션 외 2017.07.27 개봉 15세이상관람가 88분
감독
R. 엘리스 프라지어
출연
게리 다니엘스바네사 바스케즈마이클 그레코루이스 가티카  더보기
누적관객수
1 명 (2017.07.27,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 추천 : ...

▥ 비추천 : 있는 척만 할 뿐, 있는 것을 못 보여준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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